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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충북도민 86% "기후위기는 내 위기"... 탄소중립 위해 불편함 감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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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1.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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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후 위기'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기후재난에 국민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충북도민들은 기후위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또 체감하고 있을까요?

 

충청북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이 기후 위기는 본인에게도 위기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북도 연구팀이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천 91명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6.5%는 "기후 위기는 내 위기"라고 답변했습니다.

 

지역별 위험 인식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충북 북부권과 남부권에 비해 청주권과 중부권이 위험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높았습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학력과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경영직과 공무원 집단일수록 위험인식도가 컸습니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산업 분야가 47.6%로 가장 높았고 교통‧생활분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개선해야 하는 우선 분야는 에너지 전환‧폐기물‧산업 순이었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행위주체별 중요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중앙 정부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을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지방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설치‧이용 확대였으며 충북도민은 71.9%가 "실천과 행동"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저탄소 생활 실천과 관련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수할 의향을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 73.4%가 긍정적으로 답해 탄소중립을 위한 의식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획일적인 정책보다는 지역별·권역별 맞춤형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기 정착시켜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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