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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산불 10건 중 6건은 봄철 발생…불티·담배꽁초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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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4.03.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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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을 앞두고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 10건 중 6건은 봄철에 집중됐습니다.

 

담배꽁초나 불씨, 불꽃 등 부주의가 주된 원인입니다.

 

이승원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봄철 산불 발생률은 60.2%입니다.

 

3월에서 5월 사이 산불 발생이 집중된 건데 주로 불꽃이나 불티, 담배꽁초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자연적 요인보다 사람에 의한 발생 빈도가 월등히 높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시기 산불이 잦은 이유는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영농 준비로 논·밭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역시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산불 중 절반가량은 농가나 민가에서의 소각 행위가 원인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런 행위들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해충 박멸을 위해 논·밭을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 효과보다 천적류 피해가 더 크다는 겁니다.

 

또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을 유발할 수 있어 농가에서의 소각 행위는 반드시 금지돼야 할 사항입니다.

 

산불에 관한 처분은 산림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림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고, 과실이나 부주의로 산불을 냈다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일 고의로 산불을 내면 최고 15년의 징역에 처합니다.

 

재난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도 중요합니다.

 

초기 작은 불의 경우 외투 등으로 덮어 진화하고, 만일 규모가 커질 경우에는 불길을 등진 상태에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주택가로 확산할 우려가 있을 때는 집 주위에 물을 뿌리고 문과 창문을 닫는 게 좋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경우에는 관계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몸을 피해야 합니다.

 

사소한 방심에서 비롯돼 대형 재난을 야기하는 봄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촌 지역민과 등산객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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