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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내년도 의대생 211명 증원…지자체 '환영'vs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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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3.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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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지역 내년도 의대생 정원이 211명 늘어납니다.

 

교육부는 충북 지역 의대 정원을 3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지자체는 증원을 환영한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는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늘(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의대 정원 2천명 증원과 비수도권 80% 이상 우선 배정 등 기존의 원칙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2천명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경인지역에 361명, 나머지 비수도권에 천 639명이 배정됐습니다.

 

충북은 기존 89명에서 211명이 증원된 300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충북대가 151명이 늘어난 200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60명 증가한 100명입니다.

 

충북대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배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1)

이주호 교육부 장관입니다.

"금번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높여 의료 약자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또 의대정원 증원 이후 의학교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해 교원 확보, 시설 및 기자재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의대 증원 결과에 충북도는 환영의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충북의 불평등한 의료현실을 감안해 의대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의료계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충북대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부가 의대 교수, 학생들과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교육 환경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충북대 의대 교수들도 소통없이 일방적인 증원으로는 의대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인서트 2)

공현호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입니다.

"만약 증원을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증원을 해야 되지, 갑작스러운 2천명 증원은 도저히 의학의 질을 담보하면서 이룰 수 없는 그런 숫자입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에 이어 교수들도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학생과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함께 해결해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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