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자당의 투표 독려 현수막을 무단 철거한 

충주시의회 A의원을 

재물손괴·절도 등의 혐의로 

충주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충북도당은 어제(7일) 성명을 통해

"A의원은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해당 현수막은 선관위의 승인을 받은 현수막이었다"면서

"이 밖에도 모두 26개의 투표 독려 현수막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의원 외에도 

조직적인 범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A의원은 지난 5일

충주시 칠금동에서 '일찍 일찍 투표하삼'이라고 쓰인

민주당의 길거리 선거 독려 현수막을

낫으로 철거했습니다.

A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현수막 문구 중 '일찍'이라는 것은 

1번을 찍으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불법 현수막을 철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