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가 도청 내 주차장 확충과 교통체계 개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 사업이 '시티파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청주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적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도청 본관 준공 88년년만에 도청사 내의 대대적인 시설개선이 예고됐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난과 보행자 통행에 변화가 예고된 겁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청사 내 주차 공간은 모두 360여 면.

늘어나는 내방객과 민원인에 도청사 내 주차난은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앞서 진행한 도청 공무원과 도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무려 72%가 청사 내 주차 불편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 건립과 함께 청사 내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장을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신관 옆 후생복지관이 완공되면 350대 규모의 주차장이 확보될 예정이며, 청사 내 신관과 본관 사이 중앙광장에 100여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인서트1>

김영환 충북도지사 입니다.

- "교원공제조합 그 자리에 당장 며칠 사이에 200석의 주차장이 확보되게 될 것입니다. 그다음에 그 후생관에 주차장 공간이 350대가 마련되고 내년에 이전이 확정돼 있는 도의회 건물에 405대가 확보가 되고 그리고 이 지금 중앙정원의 적어도 100대에서 150대가 더 확보될 것입니다.

충북도는 이와 함께 청사 내 교통체계 개편도 나섭니다.

차랑 통행 전 구간은 일방향 순환시스템으로 개선하고 보행자 전용공간과 분리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합니다.

충북도는 이 과정에서 청사의 기존 정문과 서문의 위치를 이동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도청 남측 울타리 개방에 이어 성안길 방향 서측 울타리도 개방 조처할 예정입니다.

충북도는 청사 시설개선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거쳐 다음 달에는 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2>

- "특히 도청 안에 이 보행자 중심으로 그리고 양옆에 그 향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2.4m의 아주 둔탁한 이 공간을 바꿔줌으로써 이 도의 면모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도청을 문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청주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김 지사의 구상이 가시화되면서 도청사 일대의 변화에 도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