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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지은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 "포슬포슬 식감, 무말랭이 만두소... 세계에 입'소문'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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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7.03 댓글0건

본문

- 제로슈가‧비건 만두 등 개발, 글로벌 무대 진출 '착착' 

- 반백년 전통 '백년가게' 인정... 상생의 기업 발전 자신 

 

■ 출   연 : 이지은 청주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

■ 진   행 : 연현철 기자

■ 구   성 : 김진수 기자

■ 송   출 : 2024년 7월 3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연현철 : 직격 인터뷰 코너입니다. 지역과 상생하는 아이템과 또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상공인들, 대기업 중심의 만두 시장에서 50년 전통과 지역의 특색을 담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충북의 소상공인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주인공 청주 육거리 소문난 만두 이지은 대표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지은 : 네 안녕하세요.

 

▷ 연현철 : 먼저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하지요? 청주 육거리 소문난 만두에 대해서 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 이지은 : 성공 신화라고 말씀해 주시니까 너무 부끄러운데요. 저희는 청주에서 50년 동안 로컬 브랜드로 청주 시민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육거리 소문난 만두가 3대째 만두 제조 기술을 전통적으로 승계받아서 운영하고 있고요. 저는 3대째 이어받은 이지은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만두를 3개 정도 품목에서 16개로 확장을 하면서 그동안에 식품 트렌드 변화도 주목을 하고 비건 만두와 제로슈가 만두를 개발하면서 저희가 이제 국내 만두 포화 시장에 있어서 새로운 발자취를 찍을 수 있었던 그런 만두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연현철 : 이게 말이 50년이고요. 말이 3대지 엄청납니다. 표현이 좀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처음 대표를 맡으시면서 부담감도 또 어려움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으셨습니까? 궁금합니다.

 

▶ 이지은 : 일단은 맛에 대한 확신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이 육거리 소문난 만두 단골이기도 했었는데요. 기존에 제가 원래 근무를 따로 회사에서 하면서 육거리 소문난 만두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사 먹었었어요. 근데 그때부터 너무 맛있었었고, 50년 동안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서 저도 상당히 감동을 했던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은 제 승계를 받기까지 저도 이제 많은 고민이 있었었고 꼭 이 브랜드가 많이 알려지고 성공해야겠다 이런 것보다는 이 맛이 역사 속에 사라지는 게 너무너무 아쉬워서 그렇게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 연현철 : 그런데 저는 잘 몰랐습니다만 만두 시장 자체가 대기업이 주무르는 시장이라고 불리더라고요. 대기업 출시 제품과 차별점을 두고 있는 이 소문난 만두의 장점, 강점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지은 : 일단은 대기업 만두 같은 경우에는 큰 특징이 만두소에 두부나 당면을 넣어서 만두소를 채우는 경향이 되게 많아요. 물론 그런 것도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두부나 당면이 낼 수 있는 맛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게 되고 먹었을 때 소화가 조금 힘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 만두 같은 경우에는 두부나 당면이 들어가지 않고 저희 이제 70년대에 저희 전통적으로 무말랭이를 가공해서 포슬포슬한 식감으로 만들어 넣은 방식을 그대로 전수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당면이나 두부 없이 무말랭이 기반으로 건강한 자연 식재료에서 온 원재료 기반으로 해서 굉장히 담백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연현철 : 네. 종류가 아까 16가지까지 된다고 말씀하셨던 거 맞죠?

 

▶ 이지은 : 네. 저희가 확장을 하다 보니까 기본에 기본에 충실했던 고기 김치 또 거기에서 파생된 새우만두 같은 것도 있었고 저희가 그 사이즈를 조금 크게 변형을 해서 왕만두 종류 그리고 갈빗살을 넣은 갈비만두, 불왕갈비만두 그다음에 제로슈가 만두, 고기 김치 핵폭탄 만두 그러니까 저희가 다양하게 접목시켜서 어떻게 보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품목을 또 연구개발하는데 관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 연현철 : 예. 대표님 만두의 세계화를 꿈꾸신다고요? 해외 진출 역시 앞두고 계시다는데 어떤 제품이고 또 어느 지역인지 수출길에 오르는 육거리 소문난 만두에 대해서도 좀 소개를 해 주시죠.

 

▶ 이지은 : 네 저희가 이번에 작년에 비건 만두를 개발하게 됐는데요. 비건 만두가 굉장히 무말랭이 기반이기 때문에 비건 만두 연구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됐었고 런칭까지 완료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작년에 10월달에 해외 박람회에서 바이어를 미팅했던 협의가 잘 진행이 돼서 올해 상반기 저희가 해외 수출에 대한 다각적인 전략도 구상을 하기도 했었고 생산도 원활하게 잘 진행이 되어서 6월 27일날 부산항으로 컨테이너가 출발을 했고 6월 29일 날 미국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달에는 지금 미국 현지에 다수의 마트 판매 채널과 충청북도에서 LA ONG카운팅 운영하는 가든 그룹이 모두 있어요. 그쪽에 충북 농식품 상설 매장에서 저희 입거래 소문난 분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저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 연현철 : 진출하셨다는 얘기죠? 앞서 소개해 드렸던 소상공인은 취소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지은 : 아닙니다. 저희가 모태는 소상공인이고 지금도 사실은 소상공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저희가 소상공인이라는 단어 워딩을 엄청 좋아하는 게 뭐냐 하면 또 대기업과 차별화된 점 중에 하나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많은 선택지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대기업과는 다르게 저희는 코로나 팬데믹을 시작해서 많은 힘든 경험이 있었거든요.

 

▷ 연현철 : 그러셨을 겁니다.

 

▶ 이지은 : 저희는 선택과 집중 이런 것보다는 정말 생존을 위해서 달려온 소상공인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소상공인의 모태를 가지고 있을 예정이고 앞으로도 육거리 전통시장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그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입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최근 충청북도가 백년 가게 협동조합과 수출 계약을 했는데 백년 가게의 밀키트를 해외에 있는 충북 농식품 판매장을 통해서 수출한다는 내용인데요. 1호 수출 밀키트가 바로 육거리 소문난 만두 제품입니다. 관련해서도 좀 설명을 해 주세요.

 

▶ 이지은 : 저희가 백년 가게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50년 전통을 지켜나간다는 가치를 인정받아서 백년 가게를 인정받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도 백년 가게를 인증받고 나서 백년 가게 전국 협동조합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노력해 주신다는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 중에 충청북도와 업무협력을 체결을 하면서 "충청북도에서도 이렇게 준비된 백년가게가 있구나."라고 다시 재조명을 받을 수 있었고 저희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수출이 준비되어 가는 와중에 저희가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밀키트가 있었기 때문에 잘 타이밍이 맞아서 백년 가게로서 수출길에 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

 

▷ 연현철 : 다양한 판매 전략과 루트를 마련하고 계실 텐데 매출 다변화와 증대를 위한 추진 전략 갖고 계신지요?

 

▶ 이지은 : 저희가 국내에서도 레드오션이었던 만두 제품 시장에서 저희가 핀셋 마케팅으로 어느 정도 포지셔닝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국내에서도 만두나 아니면 고기만두, 김치만두, 수제만두 이런 대표적인 키워드로 현재 N사에 검색을 해보시면 광고성 상품을 제외하고 1위에 랭크가 되어 있어요. 이러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시장 조사를 꾸준히 나가는 이유가 현지 문화에 적응해서 현지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거든요. 저희도 미국 현지에서 한국이랑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진출한 다른 만두 기업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궁극적으로는 저희가 한정된 파이에서 서로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의 대중성에 더 기여한다는 측면으로 다가간다고 하면 마냥 서로 경쟁 상대인 이상으로 한국 문화를 기여하는 상생의 기업으로 서로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연현철 : 네. 육거리 소문난 만두가 더 각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50년 명맥, 3대 대표,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물론 다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지역의 온기를 전달하고 있어서 지역 소상공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서 후원을 약속하셨다고요?

 

▶ 이지은 : 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취약계층의 아동한테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또 먹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까 자라나는 아동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고 가까이에 항상 손을 내밀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조금 실현하고 싶어서 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 연현철 : 그러시군요. 참 좋은, 훈훈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 이지은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현철 : 제가 좋게 봐 드린 게 아니고요. 미처 드리지 못한 질문도 있을 겁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텐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전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시간 드리겠습니다.

 

▶ 이지은 : 네. 저희가 육거리 시장에서, 한 자리에서만 정말 40~5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청주시민 여러분들의 사랑이 가장 컸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통시장에서 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올해 하반기에는 저희 육거리 소문난 만두 백년 가게 히스토리룸도 계획을 하고 있고 체험 클래스를 운영을 하면서 국내든 해외든 관광객을 많이 유치를 하고 전통시장과 청주에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게 지역 거점 브랜드로 도약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껏 저희한테 주셨던 사랑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 청주에 더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가게로 세계로 뻗어가는 육거리 소문난 만두로 도약하기를 저희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은 시간 관계상 인터뷰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이지은 : 네 감사합니다.

 

▷ 연현철 : 지금까지 청주 육거리 소문난 만두의 이지은 대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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