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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감서 드러난 충북경찰 공직기강 해이…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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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0.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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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경찰이 지난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해이한 공직기강에 대해 집중 질타를 받았습니다.

 

부실수사와 음주운전, 부적정 업무행위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충북경찰의 자체적인 쇄신과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열린 충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충북 경찰의 공직기강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범죄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실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지난 5월 보완수사로 드러난 형제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강력 범죄사건을 경찰 1명이 전담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김상욱 의원입니다.

"중대한 살인 사건에 담당 수사관이 경장급 한명 밖에 없었다는 게 저는 계속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건 배당인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지난해 11월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하고 반려묘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보호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신고 이전부터 한 달 동안 10여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집에서 기다리거나 전화를 거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용 의원은 "스토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에게 경고 후 귀가조치만 했을 뿐, 별도의 피해자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건의 위험성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직 경찰관들의 품행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올해 충북 현직경찰관의 음주운전이 5차례나 발생했고, 최근에는 한 경찰서장이 부하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반듯한 충북경찰, 품격있는 치안'이라는 슬로건이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학관 경찰청장은 "경찰관 한명 한명이 기본에 충실하고 사명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감에서는 충북경찰청이 자체적으로 감사한 부적정 업무행위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충북경찰청이 확인한 부적정 업무행위는 모두 55건입니다.

 

개인정보 파기 소홀, 피의자 감시전담관 지정 미흡, 가정폭력·스토킹사건 전수합동조사 운영 미흡 등이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초과근무 수당이나 업무추진비 등 부적정하게 집행된 예산은 환수조치됐습니다.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충북 경찰의 공직기강 해이.

 

충북경찰의 쇄신과 대책 마련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해보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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