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이너스 성장한 '충북 경제성장률' 전국 꼴찌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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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채리 작성일2024.12.23 댓글0건본문
- 지난해 실질 지역내총생산 83.3조, 전년보다 0.4%↓
- 반도체·이차전지 불황 '직격탄'... 지역경제 회복 과제
[앵커]
지난해 충북의 GRDP, 지역내총생산이 0.4% 역성장했습니다.
지역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이 지표가 역성장한 것은 전북과 충북 두 곳뿐인데요.
충북 지역은 반도체·이차전지 불황과 정부 소비 감소 등의 여파로 경제 성장률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장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북 경제 성장률이 역성장하며 전국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R) 잠정 추계 발표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83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4%(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성장률로는 전국 17곳의 시도 가운데 최하위로, 전국 평균인 1.4%(퍼센트)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곳은 충북과 전북 단 두 곳뿐입니다.
충청북도는 '역성장'을 기록한 이유로 반도체와 전기차 등 수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충북이 글로벌 경기 위축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 지출이 약 3조원 축소되는 등 정부 소비 감소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충북 내 일부 산업은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전문과학기술업과 운수업이 각각 18.4%(퍼센트)와 12.5%(퍼센트)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산업 다각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총 고정자본형성은 2.3%(퍼센트) 증가하며 전국 평균 1.3%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에 제약이 걸린 모습입니다.
이에 지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선 정부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구조적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BBS 뉴스 장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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