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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기 악화에 기부도 '한파' …전년 대비 5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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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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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모금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성금 규모 축소와 경기 악화로 기부 문화가 예년보다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희망2025 나눔캠페인'을 출범했습니다.

 

캠페인 종료 2주를 앞둔 현재 청주 상당공원에 위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96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는 듯 해보이지만 실제 온도는 68도에 불과합니다.

 

지난주 기준 모금 목표금액 104억 원 가운데 94억여 원이 모였지만, 이 금액은 특별 모금이 포함된 수치입니다.

 

어린이 희소병에 걸린 사랑이를 돕기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 목표액 46억 원 중 23억여 원이 모였습니다.

 

여기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특별 모금액 2,800만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희망나눔캠페인으로만 모인 금액은 71억여 원으로 산정됩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58%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모금회 측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기부 문화가 다소 침체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업들의 고액 성금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은 점도 꼽혔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과 법인의 기부 비율은 3 대 7 정도로 유지되는데 올해는 5 대 4로 오히려 개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부 금액이 줄어드는 특성상 목표 모금액을 채울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모금회는 충북도 등 지자체와 연계한 기부 나눔 활동을 비롯해 목표 달성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

충북모금회 관계자입니다.

"특별 모금으로 많은 비용이 빠지게 되면 충북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일반 모금액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달하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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