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23) 입장문을 내고 "충청광역연합 4개 시·도지사는 최근 공수처의 수사 행태에서 드러난 대통령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와 탄압을 목도하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수사 중이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직무정지 상태이지만 엄연한 현직 대통령으로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가족면회는 물론 서신수신도 용납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인권마저 짓밟는 작금의 수사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법기관은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민이 법앞에 평등한 사법정의를 구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