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업무추진비 부당 지출에 쪼개기 수의계약까지... 충북도 산하기관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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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2.05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비위사실을 무더기 적발했습니다.
적발 된 기관 중 일부는 업무추진비를 부당 사용하거나 쪼개기 수의계약을 맺는 등 부적정한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청북도가 지난해 출자·출연기관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종합감사에 적발된 비위사실은 모두 55건.
기관별 적발 건수는 충북개발공사가 19건, 오송바이오진흥재단 15건, 충북테크노파크 11건, 충북여성재단 10건 입니다.
감사 결과를 들여다보면 충북테크노파크는 최근 3년간 모두 43차례에 걸쳐 천 988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축하 화분을 보내는데 지출했습니다.
또 부양가족에게 주는 가족수당도 과다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감사관실은 수당을 부당 수령한 직원 1명을 경징계하고 106만원의 초과분을 환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은 같은 성격의 사업을 둘로 나눠 수의 계약하는 이른바 쪼개기 발주를 했습니다.
옥외 광고물 발주 등에서 관련 위반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충북개발공사는 위‧수탁 계약을 통해 받은 사업비를 다른 위탁대행 사업비로 부적정하게 조정‧집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변경계약이나 준공검사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충북여성재단은 직원 성과급을 과다 지급했고, 외부강의 복무관련 부적정 등이 적발됐습니다.
감사관실은 과다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하고 주의 조치했습니다.
충북도는 이들 기관에 시정 15건, 주의 32건, 개선·권고·통보 8건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모두 750만원을 환수하고 1명은 경징계, 12명은 훈계, 1명은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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