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장애 영아 살해 사건에 연루된 

산부인과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지검 형사 1부는 오늘(5일)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의사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 10월 흥덕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부부와 공모해 

장애를 안고 태어난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장애아를 출산한 부부에게 

산후조리원 내 CCTV가 없는 장소를 알려주거나 

사망진단서를 끊어주겠다는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부부의 살해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A씨가 부부에게 범행 방법과 

장소 등을 알려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소된 부부는 

첫 공판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 

선처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