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찬반 가열 충북도립파크골프장... 충북도의회 '송곳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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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3.10 댓글0건본문
[앵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즉흥 행정 추진 논란을 사고 있는 충북도립파크골프장의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예산을 심사할 충북도의회는 '송곳 검증'을 예고했는데요.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이 순항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부지에 45홀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는 충북도립파크골프장.
추진 계획 발표 직후부터 파크골프장과 관련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충북도 시군 파크골프협회장 일동은 오늘(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을 두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도립파크골프장이 조성돼 도민은 물론 전국의 동호인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명품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주의 경우 4천여명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으나 구장은 4개뿐"이라며 "충북은 전국 대회는 물론 도 대회조차 개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 조속한 조성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파크골프장협회 관계자입니다.
- "충청북도가 전국 최하의 골프장 보유 현황을 개선하고 특히 청주시의 파크 골프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십시오"
반면 시민단체 등은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앞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이전 계획과 부지가 확정하지 않고 동물위생시험소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졸속 행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미 청주시가 2곳의 파크골프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 공급과 예산 낭비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는 재선을 노리는 김영환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의심이 뒤따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찬반 논란 속에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비를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켜 도의회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예산안 심사를 앞둔 도의회는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태.
한 도의원은 "추경은 민생을 챙기기 위해 마련하는 것인데, 집행부 제출 예산안은 SOC 사업 위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심사 때 경중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충북도의회 문턱 넘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꼬리표는 계속해서 따라붙을 전망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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