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매진행렬에도…청주야구장 올해 한화 홈경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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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3.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 주말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모두 매진됐습니다.
청주 시민의 뜨거운 야구 열기에도 올해 청주야구장에서 한화 경기가 열릴지는 불투명한데요.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홈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과 9일 청주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2연전이 진행됐습니다.
한화는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청주에서 시범경기를 개최했는데, 이는 올해부터 경기장으로 사용될 대전 신구장이 완공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9천700여 석의 청주야구장 예매 티켓은 이틀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6월 열렸던 정규리그 3연전도 경기 1주일 전 티켓 예매가 열리자 5분 만에 모두 동이 나는 등 청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른바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며 매 경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올해 청주 구장에서 한화 홈경기가 열릴 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홈경기 배정은 한국프로야구위원회가 제 1구장 기준으로 우선 정한 뒤, 각 구단에서 제 2구장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런데 한화 구단은 올해부터 2만 7천석 규모의 신구장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는 기존 구장보다 1만 5천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신구장 홍보와 팬 유입을 위해 전 경기를 이곳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섭니다.
실제 청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 2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 6경기를 개최하도록 한화 측에 요청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청주 구장 경기 개최 여부는 한화 구단과 선수단 협의를 거쳐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5년 만에 홈경기를 개최한 청주야구장이 1년이 채 되지도 않아 프로야구 경기가 사라지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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