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21대 대선 D-1... 새 대통령, 민주주의 발전 이뤄낼 '개헌' 완수해야"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21대 대선 D-1... 새 대통령, 민주주의 발전 이뤄낼 '개헌' 완수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6.02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5년 6월 2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날의 이재표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실시하는 21대 대선,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사전 투표가 끝났고 내일 본투표만 남았습니다. 대표님은 사전 투표하셨을까요?

 

▶ 이재표 : 네. 저는 첫날 아침 일찍 했습니다.

 

▷ 이승원 : 저희 진행자들도 물어보니까 사전투표 대부분 진행했다고 하는데 지난 대선보다는 사전투표율이 조금 낮다고 하는데요.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언론 취재하는 경우 대부분 사전 투표를 미리 하는 편이죠. 왜냐하면 본투표 당일에는 취재가 있어 미리 하는 편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34.74%입니다. 충북은 33.72%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데요. 가장 높은 데는 전남이 56.5%였고 대구는 25.63%로 지난번 대선에 이어서 가장 낮았습니다. 20대 대선은 36.93%였으니까 2.19% 포인트가 낮은데 이거를 어떤 의미로 부여해야 할지 분석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대개 사전투표를 금, 토, 일에 하는데 이번에는 목, 금에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직장인들의 경우 사전투표 참여가 지난 대선보다는 쉽지 않았다는 분석을 해 볼 수가 있는데, 또 달리 생각하면 오늘, 그러니까 월요일에 휴가를 내게 되면 토요일부터 해서 계속해서 연휴가 되잖아요. 대통령 선거임에도 불구하고요. 그래서 미리 한 사람들이 오히려 많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 정확한 전체 투표율은 내일 투표가 끝나봐야 알 수가 있겠죠. 참고로 지난 대선의 투표율이 77.1%였거든요. 그리고 19대 대선은 77.2%였기 때문에 이번 대선도 이거랑 비슷하다고 감안하면, 많으면 40% 정도가 더 투표를 하지 않겠나 싶거든요. 그러니까 40% 안팎이 더 투표한다고 보면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투표를 한 거고, 투표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마음을 굳혔기 때문에 내일 밤늦게 결과만 확인하는 것이고,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 이승원 :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상황인데 우리는 몇 년 사이에 이 상황을 두 번이나 겪게 됐습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많은 분이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조기 대선으로 치르게 되면, 대통령 임기가 언제부터냐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시는데, 결정되더라도 발표는 모레 나오잖아요. 당선이 확정되는 시간부터 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거고 당일에 취임식도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8년 전 조기 대선의 경우 국회 본관 홀에서 한 25분 정도로 약식 등 취임식을 하고 바로 문재인 대통령 업무에 들어갔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을 두 번째 겪는 건데 첫 번째가 2017년이니까 불과 8년 전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무슨 유혈 사태라든지 정변이 아니라 정상적인 민주주의 제도에 따른 대통령 파면에 따라서 이렇게 조기 대선을 치른다는 거는, 대통령 파면 절차를 두 번이나 했다는 걸 놓고 K-민주주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대통령을 파면시켜본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미국 역사에는 단 한 번도 없었고요. 유럽의 나라들도 그런 역사가 없습니다. 남미의 페루, 브라질 정도가 우리나라와 함께 대통령을 제도적으로 탄핵해 본 나라들인데요. 지난 8년 동안의 한국 정치를 좀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조기 대선을 통해서. 어찌 보면 우리가 첫 번째 대통령 파면의 교훈을 잘 받지 못하고, 또 한 번 그 탄핵을 겪어야 하는 원인을 차곡차곡 쌓아온 것이 아닌가 그런 분석도 가능하고, 많은 분이 이제 탄핵당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조차도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이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승원 : 네.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분명 8년 전에도 이런 탄핵 사태가 벌어지고 조기 대선이 벌어졌을 때만 해도 많은 국민이 탄핵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다시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 일어나고 있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어찌 보면 우리 국민이 8년 전 탄핵의 교훈을 제대로 되새기지 못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의 주축, 거대 양당이지 않습니까? 변한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누구 책임이 있는 것이냐, 어찌 보면 국민 전체의 책임일 수도 있고 정치권 모두의 책임일 수도 있지만 사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책임이 더 큰 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권한을 줬기 때문에 현재 거대 양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지난 2017년 5월 9일 조기 대선의 결과를 분석해 봤는데 당시 탄핵을 유발한 정당은 자유한국당이었죠.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지금과 같은 당인데요. 문재인 후보가 41.08%를 득표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41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6.17 이렇게 5%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5개나 됐습니다. 그래서 선거 이후에 정치의 협치를 만들 기회였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어떻게 상황이 진행됐는가 하면 자유한국당은 이름을 미래통합당으로 바꿨다가 3년 사이에 다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는 동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흡수하면서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당시에 각각 21% 6.76%를 얻었던 후보들인데요. 당내 주류가 되지 못했고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은 배신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서 가결할 때 299명이 표결에 참여했는데 찬성이 234표, 반대가 56표였거든요.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8명이었으니까 절반이 넘는 72명이 탄핵 찬성의 표를 던진 거예요. 그런데도 이제 한 사람에게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졌고 이번 두 번째 탄핵안을 소추하는 과정에서는 제대로 반성하기보다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합리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었고 실제로 이번에는 야당이 190석이 넘었는데 탄핵 가결은 204표로 가까스로 이루어졌다는 결과를 저희가 지켜보게 되는데요. 이제 민주당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합리적 보수라든지 진보가 공생하는 다원주의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지난 2017년 대선에서 결과로 보여줬는데요. 지난 5년 동안 그런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못했다고 단언하는 이유는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알 수가 있는데요. 지난 대선의 경우 다원주의가 확립되기보다는 오히려 양당에 집중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1위 윤석열 후보와 2위 이재명 후보의 표차는 0.73% 포인트 차에 불과했고 두 후보가 차지한 표가 전체 후보가 12명이었는데 96.39%를 두 사람이 독식하면서 소위 말하는 정치의 사막화가 이루어졌다고 평가를 할 수가 있습니다.

 

▷ 이승원 : 앞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되는 새 대통령이 정치 개혁 특히 개헌을 통한 시스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이제 뭘 해야 할지는 사실 국민도 너무 잘 알고 있고 정치가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이제는 정치가 화답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는 대화와 협치 또 다당제와 연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게 지난 1948년이고 거의 80년이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 않습니까? 이 동안 개헌이 이루어진 건 9번인데 마지막 개헌이 38년 전이라는 거죠. 1987년에 마지막 9번째 개헌이 이루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38년 동안 정치 체제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9번의 개헌 중에서 한두 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정권을 연장하거나 민주적이지 않은 목적의 개헌이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한 만큼 변화된 대한민국을 받아 안을 수 있는 형태의 개헌이 새 대통령 임기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원 : 대화와 협치를 통해서 개헌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내일 본투표를 통해서 어떤 대통령이 될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님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승원 : 네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