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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옥 기자 "충북 공약 125건 중 44건,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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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6.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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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김재옥 충청일보 기자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이슈Pick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김재옥 기자의 이슈 Pick. 오늘도 충청일보 김재옥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김재옥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오늘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 충청북도 지역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변화 짚어주신다고요?

 

▶ 김재옥 : 그렇습니다. 특히 청주를 포함한 충북 지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앙 정부의 주목을 덜 받아온 지역인데요. 이번 정권 출범과 함께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충북도가 자체적으로 정리한 공약 제안이 총 125건이거든요. 그런데 이 중 44건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됐고 이 중 일부는 국정과제로 확정됐습니다.

 

▷ 이승원 : 125건 중의 44건이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됐고 국정과제로 확정이 됐던 만큼 충북의 요구가 실제로 정책화가 되고 있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 김재옥 : 맞습니다. 이게 단순히 공약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정과제에 포함됐다는 건 부처 예산이나 사업 우선순위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거거든요. 근데 그중 상징적인 게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입니다.

 

▷ 이승원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그동안 참 얘기가 많았죠. 청주공항이 수요가 정말 많은데 인프라가 못 따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김재옥 : 맞습니다. 작년에 460만 명에 가까운 여객이 이용하면서 전국 4위 공항이 됐는데요. 여전히 군 공항과 같이 쓰는 구조라서 민간 항공기 이착륙 시간이 하루에 한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늘어나는 노선이나 화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고 또 항공사들은 슬롯이 안 나오니까 신규 노선 개설에 부담을 느껴 왔습니다.

 

▷ 이승원 : 활주로 하나가 정말 중요한 문제였다는 거죠?

 

▶ 김재옥 : 그렇습니다. 사실 활주로 하나로 바뀌는 게 아니라 항공 물류 중심지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려 있는 문제거든요. 게다가 송재봉 의원이 청주공항 특별법까지 발의한 상태라서 이게 통과되면 예산 확보와 공항 개발 종합계획이 한층 쉬워집니다. 그래서 지금 남은 건 국토부와의 실무 조율과 예비 타당성 조사입니다.

 

▷ 이승원 : 예비타당성 조사. 이게 참 고비라는 얘기가 많이 돌고 있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까?

 

▶ 김재옥 : 예타는 늘 관문입니다. 다만 대통령 공약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뒷받침된다면 기재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미 충북도청과 청주시도 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 이승원 : 네. 전국 4위 공항이자 또 지난해 460만 명이 이용한 청주 공항에 민간 활주로가 빨리 신설될 수 있을지, 예타 통과 지켜봐야 하겠고요. 다음으로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 이것도 늘 매번 나왔던 얘기인데 이것도 좀 달라진 분위기인가요?

 

▶ 김재옥 : 네. 많이 달라졌습니다. 청주교도소는 사실 그 위치에 민감한데요. 도심 안에 있어 개발도 어렵고 또 주민들은 계속 이전을 요구해 왔는데요. 청주교도소 이전은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나왔지만 정작 실행된 적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땅이 없고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이승원 : 네. 땅도 없고 예산도 많이 드는데 이전지 선정으로 또 갈등도 생기기 쉬운 상황이죠?

 

▶ 김재옥 : 네. 맞습니다. 우리 동네는 안 된다는 님비 현상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분위기가 다른데요. 청주시가 이미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고 또 법무부와의 협의가 꽤 진전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특히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법무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예산이나 부지 관련 조율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이번에 청주교도소 이전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승원 : 네.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또 교도소 이전. 사실 이런 현안들은 대통령 의지 하나로도 동력이 꽤 달라지잖아요.

 

▶ 김재옥 :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의지 하나로도 동력이 꽤 달라지는데요.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제는 타이밍이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 초반이고 또 대통령 공약이고 또 여야 간 충돌도 덜 한 상황이라서 지금 추진하지 못하면 몇 년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위기감도 큰 상태입니다.

 

▷ 이승원 : 네 보통 집권 초기, 정책 드라이브를 건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대통령 공약, 여야 간 충돌도 덜 한 상황에서 충북의 공약이 잘 추진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 더 얘기 나오는 게 야구장 건립이죠. 이 부분도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 김재옥 : 요즘 지역에서 굉장히 뜨거운 이슈죠. 청주야구장은 한화 이글스가 쓰고 있지만, 경기를 못 열겠다고 할 정도로 시설이 낙후돼 있습니다. 이번 시즌 청주 홈경기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안전도 문제고, 관중 입장 동선도 불편하다는 것이 한화 이글스 입장입니다.

 

▷ 이승원 : 이와 관련해서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영환 충북 도지사까지 합세해서 한화 측에 경기를 개최해 달라고 정말 강력하게 요구했는데, 결국 무산되면서 한화 팬들 아주 아쉬웠을 거 같아요.

 

▶ 김재옥 :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청주복합스포츠콤플렉스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요, 여기에는 대형 야구장, 다목적 체육시설, 주차장 등 전반적인 체육 인프라가 포함됩니다.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공동으로 예산을 마련하고, 입지 선정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 이승원 : 청주복합스포츠콤플렉스 조성 당연히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죠?

 

▶ 김재옥 : 맞습니다. 지역 행사, 체육대회, 프로 경기 유치까지 가능해지면 숙박, 외식, 교통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겁니다. 충북은 사실 체육 기반이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꽤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원 : 프로팀 몇 팀 정도 있긴 한데 관심이 좀 덜한 편이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조금 적었단 말이죠. 청주복합스포츠콤플렉스를 통해서 지역의 스포츠 기반이 좀 활성화될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계속 얘기를 나눠보자면 CTX랑 K-바이오스퀘어, 공공기관 이전 같은 것들도 공약으로 나와 있죠?

 

▶ 김재옥 : 네, 간단히 정리하자면 CTX는 청주공항에서 세종, 대전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철도인데요, 수도권 급 철도망이 충청권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K-바이오스퀘어는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고,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은 충북혁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카드입니다.

 

▷ 이승원 : CTX랑 K-바이오스퀘어, 공공기관 이전 들어보면 하나하나가 전부 큰 사업이네요.

 

▶ 김재옥 : 맞습니다. 중요한 건, 이게 한 번에 되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공약에서 국정과제로, 다시 예산과 입법, 사업 시행까지 이어지려면 단계마다 지역 정치권, 행정기관, 주민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지역 차원에서도 계속 감시하고 압박하고, 동시에 협의도 잘해 나가야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이승원 : 청주를 포함한 충북 지역은 중앙 정부의 주목을 좀 덜 받아 온 지역인데 정권 출범과 함께 이제는 ‘기대’보다는 ‘실현’이 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김기자님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옥 : 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충청일보 김재옥 기자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 새롭게 주목받는 주요 공약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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