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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평년보다 3주 일찍 끝난 장마…때 이른 폭염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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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7.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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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충북지역의 장마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년보다 3주 일찍 물러난 비구름에 무더위가 성큼 찾아왔는데요.

 

벌써부터 온열질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대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충북의 첫 장마는 지난달 19일로 평년보다 6일 가량 빨랐습니다.

 

장맛비가 내렸던 6월 충북의 강수량은 204.6㎜로 평년보다 약 40% 많았습니다.

 

통상적으로 장마가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른 장마로 6월 강수량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부 지역에 간헐적으로 내린 소나기를 제외하면 지난달 20일에서 21일 내린 장마를 끝으로 충북에 비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내일(7일)부터 대륙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이 이틀 동안 이어진 뒤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충북은 북부지역에 약간의 비를 제외하면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평년 장마 종료 시점이 7월 마지막 주를 전후로 하는 것을 고려하면 예년보다 3주 일찍 장마가 끝나는 셈입니다.

 

더위를 식혀줄 비소식이 없자 이 기간 충북은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돼 전역으로 확산됐고, 청주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충북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36명으로, 지난 2일 폭염 경보 가 내려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도내 축산 농가의 닭과 오리, 돼지 등 만 천3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때 이른 폭염으로 각 지자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충북도 등 각 시군은 9월까지 폭염 대책기간을 정하고 무더위 쉼터 설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TF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의 조기 종료로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수분 섭취, 적정 온도에서 휴식 등 기본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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