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내년 지방선거, 새정부 중간평가 성격... 충북지사 후보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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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7.07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7월 7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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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정치 광장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오늘 다뤄볼 정치 광장, 이제 지방선거 딱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 6월로 알고 있는데 임기는 7월부터 시작이 되죠. 사실 지방선거 1년 전이면 충북도지사와 또 청주시장 선거, 누가 되느냐, 누가 출마 예상자가 되느냐라고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옵니다만, 올해도 기사들이 지역 언론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만 좀 의례적인 점검 수준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이런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시죠?
▶ 이재표 : 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 의원 또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지방자치가 1991년에 부활됐지만 이제 95년부터 단체장 선거를 시작했고 단체장 선거 첫 임기를 3년으로 해서 98년부터 동시 지방선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내년 6월 3일에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예년에 비해서는 1년 전 보도가 좀 많지 않은 편이에요. 일단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6월 3일인가 있었죠. 그리고 또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 이슈가 중앙정치에서 쏠려 있고, 또 더구나 탄핵한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재판, 또 내란 및 외환 전 대통령 부인과 해병 순직 상병에 대한 특검 수사 등도 큰 관심사다 보니까, 내년 지방선거의 후보 구도를 예측하거나 전망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내년 6월 3일이면 1년이 되지 않습니까? 또 전직 대통령에 관한 수사 결과, 또 야당의 경우에는 탄핵한 전 대통령과의 친분 또는 관계 단절 여부가 결정할 전망이고 이게 공천에도 영향을 미치는 거죠. 특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가 정확히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될 거라는 거죠. 좋은 평가가 나오면 완벽한 친명 체제로 뿌리까지 체질 전환을 이뤄내는 선거가 될 전망이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어떤 지도체제가 들어서는가,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인데 탈탈 털리게 될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와 어떻게 단절하느냐가 내년 선거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호상 : 전반적인 전망과 분위기를 좀 전해 주셨는데요. 한번 충청북도지사 선거 보죠. 일단 현역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현역 지사가 내년 재선 도전 분명해 보이는 건 사실이고 말이죠. 그런데 여러 가지 변수도 있습니다. 지금 대표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지금 김영환 지사는 사실 윤석열 정부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옹호하는 이런 글도 게재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고 말이죠. 이런 변수도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 한번 전망해 볼까요?
▶ 이재표 : 네.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이제 야당이 됐는데 김영환 충북지사는 본인의 의지는 재선 도전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이게 실직되는 거죠. 정계 은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지방선거 때 정치적 터전인 경기도, 또 안산을 정리하고 짐을 싸서 내려온 거잖아요. 40대에 그 당시에 운동권 출신 치과 의사로 정치를 시작을 해서 47살에 김대중 정부의 과기부 장관까지 하면서 참 오랫동안 정치를 경기도에서 해 왔는데, 지난번에 경기지사 출마가 좌절되면서 충북지사 출마로 급선회를 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유턴을 크게 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건 이제 불가능하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친일파가 되련다라고까지 자처할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친위 역할을 자임해 왔다는 거죠. 앞으로 윤 전 대통령에 관한 수사와 재판 또 당권의 변화 양상이 공천에 영향을 적잖이 미칠 것이다. 이거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임기 내내 불거졌던 각종 구설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서울 북촌의 한옥 매각을 실패하면서 여기에 따른 부적절한 돈거래가 있었는데 공장 증설 인허가 절차를 추진했던 폐기물 업체 관련 회사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렸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라든지 충북도립대 총장 임용 문제 또 충북 테크노파크 원장 선임 등의 인사 실패, 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국정조사 등 이런 여러 가지 문제도 김영환 지사의 재선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 이호상 : 김영환 지사의 분위기는 이런 상황이고, 이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들어가 본다면 3선 시장, 군수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있고요. 송기섭 진천군수가 있습니다. 이 두 분 다 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에요.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있다면요?
▶ 이재표 : 현역 지사의 약점들 때문에 다수의 당내 경쟁자들이 먼저 거론되고 있는데요.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임기가 끝났지만 이제 차기 위원장 선출 때까지 잔여 임기를 하는 상태인데요. 출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승우 위원장은 이시종 지사가 과거에 기획관리실장이라든지 행정부지사로 중용했는데 그 전에 경력을 보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때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특히나 윤석열 정부에서 첫 자치 행정비서관을 맡으면서 이 당이 결정된 거죠. 정치적 운명이 결정돼서 이제 국민의힘 정치인이 되고 말았는데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래 청주 청원 선거를 준비하다가 청주 상당으로 선회해 낙선했죠. 하지만 이제 도당 위원장으로 재기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어찌 보면 국회의원보다 행정 관료가 더 어울리는 게 아니냐는 주변 평가도 있었습니다. 도지사나 청주시장 등 뭔가를 고민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앞서 언급해 주셨는데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2명의 시장과 군수 중 1명은 이제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인데요. 도전 의사를 사실상 직접적으로 밝혔다고 봐도 됩니다.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3선을 통해서 경험과 경륜을 쌓았기에 도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준비됐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동안 북부 지역 출신들이 도지사가 많았어요. 그런 측면에서 북부 지역에서 태어나서 청주권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생활한 경우 여러 가지로 좀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 다만 좀 특이한 것은 조길형 충주시장의 경우에는 행정관료 출신이 아니고 경찰 출신이라는 것이 좀 특이한 점입니다. 이 밖에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018년 7회 선거 때 당시는 이제 자유한국당이었죠. 후보로 출마해서 30% 미만의 득표력을 보여서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거론 안 한 제3의 인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민주당은 정권 탈환에 이어서 지방 권력도 가져오자는 분위기인데 3선의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래전부터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이장섭 전 서원구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갑자기 등장한 복병 이광희 후보에게 당내 경선을 패배하면서 출마가 좌절됐잖아요. 그 이후 즉시 도지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제천 북부 출신이고 청주라는 강점이 있는데, 약점이라고 한다면 이제 이낙연 전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 약점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밖에 올드보이 중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 노영민, 도종환 심지어 변재일 의원까지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밖에 신용환 전 서원대 석좌 교수 경력이 좀 화려하죠. 어찌 보면 박근혜 정부 때 청년위원장 또 2018년에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 윤석열 캠프 정책 총괄지원실장, 22대 총선 때는 이재명 당 대표 영입 인사 실제로 청주 청원의 예비후보 등록했었고, 2018년에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해서 9.17%의 적지 않은 득표를 했고 현재 탄핵 정국에서 유튜버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두각이 정치 현실로 이어질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내년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건 사실인데 말이죠. 민주당 내에 공천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이라고 보는 게 이제 기정사실인 것 같습니다. 대표님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한번 기초 단체장도 한번 짚어보도록 하죠.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와 함께 하셨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이제 1년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충청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유력 주자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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