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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 의회 통과…野·시민단체 "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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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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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지어진 지 26년만에 민간에 매각됩니다.

 

청주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터미널 매각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는데요.

 

야당과 시민단체는 '졸속 추진'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청주시가 제출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포함된 '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상임위원회인 행안위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안이 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수정안 제출방식으로 재상정됐습니다.

 

매각안에는 터미널과 상가동, 택시승강장 등 부지 2만 5천여 제곱미터와 건물 만 4천여 제곱미터를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종료 시기에 맞춰 노후 시설을 신축하고 낙찰자는 시외버스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매각과정이 공개되지 않은 졸속 추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론화 과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법적 다툼의 소지가 크다며, 시민들에게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1>

신민수 민주당 의원입니다.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안은 정쟁이 아니라 법과 논리, 데이터, 시민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민간 매각 로드맵을 밝히기 전 한 투자증권 회사가 터미널 지분을 사들였다"며 "사업자 간 사전 교감설을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행부 발목잡기'라며 시설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청주시의 요구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2>

정태훈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만약 지금 이 타이밍을 놓친다면 또다시 불안정한 수의계약 문제나 임시방편적 운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시민 불편과 행정 불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청주시는 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법률 자문과 감정평가를 걸쳐 오는 11월 매각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낙찰자 선정과 최종 계약은 이르면 올해 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극심한 찬반 갈등 속에 결국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26년만에 민간 매각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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