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이송성 충북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 경감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명 : [충북저널967] '직격인터뷰'

■ 인터뷰 일시 :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오전 8시 40분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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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네, 생방송 충북 저널 967. 지금 시간 8시 40분 45초 막 지나고 있네요.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길었던 추석 연휴가 이제 끝이 났는데 올해도 충북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 여러 가지 치안 활동 하시느라 고생을 좀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충북경찰청 범죄예방계 이송성 경감 연결해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추진됐던 생활 질서와 관련된 각종 사건 사고 예방 활동,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송성 경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송성 : 안녕하십니까. 충북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에 근무하는 이송성 경감입니다.

▷ 이호상 : 경감님, 먼저 지난 추석 때도 경감님 고생하셨죠? 길었던 연휴 기간?

▶ 이송성 : 예,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추석 연휴 동안 충북 경찰청 종합 치안 대책 추진하느라고 저희도 보도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가운데 어떻습니까? 이 범죄 예방 질서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던 건지 설명해 주실 게 있다고요?

▶ 이송성 : 충북경찰청에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2주간 추석 명절 종합 치안 대책을 추진했습니다. 종합 치안 대책은 범죄 예방 활동 그리고 교통안전 관리 등을 총력 대응을 하게 되는데요. 이 중에 범죄 예방계는 범죄 분석을 통해서 취약 제약에 대한 범죄 예방을 집중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범죄 예방 진단과 개선 그리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 단체와의 합동 순찰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했습니다.

▷ 이호상 : 네, 이게 연휴 기간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가시적인 활동 강화가 주요 대책이다. 이렇게 저희는 좀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경감님 어땠습니까? 어떤 방식으로, 앞서 범죄 예방 교통에 집중하셨다고 하셨는데, 순찰과 질서 유지 활동이 어떻게 실제로 이루어졌는지도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 이송성 : 예. 일단 우선 효과적인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 경력의 효율적 운영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범죄 분석을 통해서 일단 범죄가 많이 발생하거나 112 신고가 집중되는 지역에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곳을 거점으로 해서 주변을 순찰하는 방식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또 연휴 기간에 진행된 지역 축제들이 많이 있었는데 행사장에도 기동순찰대 등 경력을 배치해서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기존에 신고가 좀 많았던 곳을 집중적으로 예방 활동을 했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축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범죄 예방 활동을 하셨다는 말씀인데 실제로 어땠습니까? 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까? 이번에 추석 연휴 기간 어땠습니까?

▶ 이송성 : 전반적으로는 저희도 범죄 분석을 항상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고 그동안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분석을 해봤는데, 관련 112 신고도 좀 감소했고, 범죄도 감소한 걸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저희가 어제인가요? 저희도 보도를 했습니다만 이번 길었던 연휴 기간에 재물 손괴, 시비, 폭행 신고 이런 것도 많았다고 하던데요. 어땠습니까? 이게 범죄 예방 활동을 철저히 잘하셨으니까 이제 이런 범죄 신고가 줄었겠습니다만, 어떤 배경에서 이렇게 “좀 신고가 줄었다.”, “범죄가 줄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경찰에서는?

▶ 이송성 : 예, 일단 저희가 분석을 해 봤을 때 재물 손괴 관련된 신고가 39%, 그리고 시비 관련된 신고는 1.52% 각각 감소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아무래도 전반적인 저희가 범죄 예방 활동을 아무리 강하게 추진한다 하더라도 또 도민분들의 협조가 없으면 이렇게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충북 도민 여러분께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지내주신 게 아닌가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만큼 또 우리 경찰관분들이 또 고생하셨다는 역설적인 의미가 담겨 있을 텐데요. 또 꼭 궁금한 것이 한 가지가 있는데 경감님. 최근에 주변에 보면 무인점포가 많이 늘어났지 않았습니까? 무인점포가 늘어났는데, 이런 무인점포에 대한 예방 활동은 경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실제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이런 예방 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꼈던 반응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이송성 : 먼저 절도 사건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원인 중의 하나가 무인점포가 증가하는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액 절도는 아니고 무인점포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대부분 다 소액 제품들이거든요. 그래도 결국에는 그것도 범죄가 되기 때문에 절도가 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명절 연휴 기간에도 아무래도 현금 자산 이동이 많기 때문에 금품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저희가 판단했었습니다. 그래서 무인점포 주변에도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나 지역 경찰 그리고 기동순찰대 등이 찾아가서 범죄 예방 진단을 실시하고, 방범 시설이 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주에게 원인을 찾아내서 개선하도록 요청을 드리거나, 주변 시설에 대해서는 방범용 CCTV라든가 이런 방범 시설을 경찰과 지자체가 협조해서 추가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천에서는 절도가 많이 발생한 무인점포 20개소 대상으로 도난 예방 수칙을 이제 알려드리고 또 방범용품을 설치해 취약점을 개선하는 그런 사례가 있었어.

▷ 이호상 : 방범용품이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경찰이 직접 업주에게 연락해서 그걸 좀 보완할 것을 요청하는 이런 서비스까지 해 준다는 말씀이네요?

▶ 이송성 : 네. 아무래도 업주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방범 시설을 이렇게 보완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호상 : 앞서 경감님께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방범 활동을 하면서 우리 민간 자율방범대와 협조해 활동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실제로 자율방범대의 역할과 효과가 어떤지 또 주민들의 참여 분위기는 어떤지도 좀 궁금합니다.

▶ 이송성 : 우리 충북 도내에는 한 4,500명 정도의 자율방범대 여러분들께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봉사하고 계시는데요. 특히나 이번 명절 연휴 기간에도 너무나 열심히 활동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경찰관이 자율방범대와의 합동 순찰을 실행하기도 했고 또 자율방범대 자체적으로 순찰해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판단했을 때는 합동 순찰의 횟수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방범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되게 중요하고요. 그럼으로써 간접적으로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캠페인 효과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방범 활동에 참여해 주신 자율방범대 여러분과 또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호상 : 네. 또 청취자분들과 시민분들도 자율방범대와 경찰관분들의 노고에 고맙다고 전해드리면 좋겠는데요.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 활동을 강화한 결과를 지금 말씀해 주시고 계시는데요. 도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높아졌을 거 같은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 치안 안정 효과는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 이송성 : 도민분들께서 스스로 체감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체감 안전도가 높아졌다고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서 나타나는 걸로 봐서는 112 신고와 범죄가 감소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좀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덕분에 도민분들께서 긴 연휴가 끝나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충북경찰청에서 범죄 예방 질서를 총괄하면서 인상 깊었던 예방 사례나 범죄 사례가 있다면요?

▶ 이송성 : 가슴 아픈 사례가 있었는데요. 연휴 기간, 기동순찰대 직원이 순찰 중에 비를 맞고 앉아 계시는 노인을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73세 할머니가 투석하기 위해서 병원을 가다가 길을 잃었던 겁니다. 그래서 경찰관들이 주변 병원을 수소문해서 할머니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고 병원에 안전하게 인계를 해드렸는데 이 사례로 봐서 가족들과 따뜻하게 보내야 할 명절이 어떤 분들은 쓸쓸히 어렵게 지내고 계신다는 새삼스럽게 느꼈고요.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는 것을 느끼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호상 : 인상 깊었던 사례라기보다는 좀 울림이 있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는 말씀을 좀 전해드리고요. 평범한 일상이 가장 안전한 사회, 행복한 사회 아니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노고, 우리도 방범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해야죠.

▶ 이송성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송성 충북경찰청 범죄예방계 경감 만나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