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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내년 6·3 지방선거, 경찰 출신 대결 '관전포인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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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1.17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충북 저널 967 듣고 계십니다. 정치 광장 바로 가겠습니다.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호상 : 오늘은 이제 내년 6·3 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요. 경찰 출신인데, 정계에 도전한 인사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준비해 주셨는데, 저는 90년대 중반인가요. 저희 민선 1기 충북도지사를 지냈던 경찰 간부 출신이죠. 주병덕 지사가 생각이 일단 납니다.

 

▶ 이재표 : 네 좀 추억 돋는 얘기죠. 5·16 군사 쿠데타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부활된 게 1991년인데요. 하지만 이때는 지방의회 의원만 뽑았고 시·도지사나 시장, 군수, 구청장까지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995년에 시작됐거든요. 바로 이 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뽑힌 초대 민선 충북지사가 말씀하신 대로 경찰 출신의 주병덕 지사입니다. 사실 주병덕 지사는 지방자치 부활 이전인 1990년에도 관선 충북지사를 한 번 역임했거든요. 경찰 출신이 관선 지사 되는 건 아주 특별한 이력인데, 더군다나 주 지사는 충북 음성 출신인데 1960년에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거든요. 그러니까 30년 만에 도지사로 금의환향했다. 아주 이례적인 케이스입니다. 승진이 좀 빨랐어요. 12년 만에 1972년에 총경이었고요. 1980년에 경무관이 된 뒤로 주로 정보 쪽에서 많이 활동을 했고 1988년에 경찰대학장을 거쳐서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일하다가 관선 지사가 된 겁니다. 하지만 단 6개월짜리 단명 지사였습니다. 당시 민선 1기 충북지사 선거는 여당인 민주자유당, 제1야당인 민주당, 3당이자 충청권 지역 정당을 표명했던 자유민주연합 우리가 보통 자민련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다 무소속 3명까지 무려 6명의 후보가 경쟁했는데, 주 전 지사가 자민련 후보로 나와서 36.43% 얻었거든요. 민주당 이용이 24.5%, 민주당 김덕영 23.29%를 누르고 당선이 된 겁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김덕영 후보가 1993년부터 94년까지 관선 지사를 지냈던 까닭에 유리할 거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자민련 녹색 바람이 불면서 뜻밖의 결과가 나왔던 겁니다.

 

▷ 이호상 : 주병덕 지사에 대한 연혁을 좀 소개해 주셨는데요. 자민련 모처럼 듣습니다. 정당 이름. 그 당시에 주병덕 지사가 자민련 후보였군요. 민선 1기 충청북도지사를 지냈던 주병덕 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주셨고요. 지금 우리 충북 지역 정치인 중에서 임호선 국회의원이 또 경찰 고위직 출신이죠.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 이호상 : 그리고 여기에 이제 조길형 충주시장도 아마 3선이 이번에 마무리가 되면 뭐 다른 꿈도 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주병덕 전 지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경찰대 출신이 당연히 아니죠. 옛날 사람이기 때문에 주병덕 지사 이후는 경찰대학교 출신의 계급과 정치가 연동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단체장은 아니지만 경찰대 2기인 임호선 국회의원이 2018년 치안정감까지 승진해서 경찰청 차장을 지냈고, 당시 검경의 수사권 조정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여기에 상징적 인물인데요. 2020년에 21대 총선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하고 나서, 정계 입문 불과 두 달 만에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또 지난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요. 경찰대의 기수로 따지면 한 기 앞선, 1981년에 개교한 경찰대 1기 졸업생인 조길형 충주시장 3선을 하지 않습니까? 경찰 간부 출신의 선출직 정치의 가장 상징적 사건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사실 조 시장은 원래 청주가 고향입니다. 소방관이던 부친의 발령에 따라서 충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만 나왔고, 고등학교는 청주에서 나왔는데 재미있는 건 경찰대도 1기지만 청주 신흥고도 1회라는 거죠. 2007년 경무관, 2010년 치안감 승진했고, 2013년에 중앙경찰학교장 지낸 후에 퇴직해서 이듬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충주시장 당선된 이후에 내리 3선하고 있습니다. 3선이 쉽지는 않았어요. 2018년 선거는 위기였는데, 이 지방선거는 보수가 역대급으로 참패하는 선거였거든요. 역시 이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왔는데 불과 1,340표 차 신승했다는 겁니다. 당시에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미투 운동에 지목된 영향 때문에 이런 신승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충청권에서 충청남북도·대전 다 합쳐서 시장 중에 당선된 사람은 김동일 보령시장하고 조길형 충주시장 두 명뿐이었다는 걸 볼 때 이때가 극적인 승리였다고 볼 수가 있겠죠.

 

▷ 이호상 : 이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경찰 계급으로만 놓고 보면 임호선 국회의원이 치안정감으로 가장 높은 계급을 달고 퇴직을 한 뒤에 이제 정계에 입문했군요. 그런데 여기에 또 최근에 또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이게 충북도지사 도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계급으로 따지면 역전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재미있는 것은 물론 당내 후보가 결정돼야 되겠지만 어쩌면 3선으로 더는 충주 시장에 도전할 수 없는 조길형 시장하고 당내 경선에서 붙게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조길형 시장은 이미 수차례 충청북도지사 출마를 공언했고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성공한 자신감을 가지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할 것 같다. 이런 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변수가 있어요.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기초단체장이 도지사에 나가려면 선거일 90일 전에 사퇴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내년 3월 5일 전에 사퇴하면 되는데, 같은 당 소속인 이종배 국회의원도 지난 선거부터 계속 도지사를 엿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충북도지사를 지낸 이종배 의원이 그동안 만약 같은 당의 김영환 현 지사죠. 출마하지 않게 되면, 당에서 출마를 종용할 경우에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지난번에도 조길형 시장이 한 번 이종배 의원이 나가게 되면 충주시 국회의원을 한 번 바라본 적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2월 3일 전까지 사퇴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거일 120일 이전에 사퇴해야지만 예비후보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카드는 김영환 지사 불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청주 미원 출신의 윤희근 전 경찰청장. 경찰대 기수로도 한참 후배입니다. 7기고, 현재 활동 중인 경찰대 출신 정치인 중에서는 기수로 막내이죠. 하지만 2011년에 총경, 2018년에 경무관, 2021년에 연말에 치안감 승진한 뒤에 6개월 뒤에 치안정감, 불과 두 달 뒤인 2022년 8월에 경찰 최고위직인 치안총감에 오르면서, 지난 정부 초대 경찰청장을 맡았는데요. 지난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퇴임했습니다. 경찰청장 퇴임할 때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친구야” 이렇게 시작하는 축하 영상을 보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경찰 복무 중에도 끊임없는 정계 입문설이 있었습니다. 지난 추석 명절 현수막, 또 최근 몇 차례 언론 인터뷰라든지 활동을 보면 도지사 출마를 꿈꾸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지난 11월 4일에 JTBC가 김건희 특검이 “윤 전 청장의 임명 과정에 건진법사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건진 법사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경찰청장 내정을 미리 작업했다는 말이 있다”라는 것 때문에 보도가 되면서 파장이 된 건데, 여기에 대해서 윤 전 청장이 자신의 SNS에 “새로운 길에 담대히 도전해 보겠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건 아니겠지요”라고 하면서 “30여 년 경찰로서 공직의 길을 걸어오며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해서, 이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게 뭐냐 하면 해명과 동시에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이기 때문에 지금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이호상 :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관련된 말씀을 좀 해 주셨고요. 쭉 설명을 들어보니까 대표님, 우리 충북 출신 경찰 주요 인사들이 많았네요. 그럼, 결국은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종배 의원의 행보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씀, 귀에 와닿고요. 어떻습니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경찰 간부 출신들, 또 다른 출마 채비하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은 없을까요?

 

▶ 이재표 : 충주에 간단히 설명드리면 조길형 시장이 3선 했잖아요. 뭔가 가능성을 보여주니까 충주 출신의 경찰 출신 정치인들이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민주당도 노승일 전 충남경찰청장, 경찰대 3기인데 2024년 입당하면서 지역위원장을 맡아서 총선도 출마하려고 했었는데 실패했고요. 지금 대여섯 명의 후보들과 함께 경쟁하고 있고요. 3선 현역 시장이 빠져나가면서 무주공산이 된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군에도 역시 경찰대 3기, 그러니까 노승일 전 청장하고 경찰대 동기죠. 치안감 출신으로 충북경찰청장을 지낸 정용근 대전경찰청장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도 경쟁자가 두어 명 정도 더 있기 때문에 당내 경쟁을 해야 되지만, 만약에 이 두 사람이 각각의 당에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다고 하면 조길형 시장에 의해서 경찰대 출신, 또 경찰대 3기 동기가 붙게 되는 상황도 가능성이 아주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호상 : 내년 6·3 지방선거 또 다른 관전 포인트, 경찰 간부 출신들의 혈전이 예상되네요. 이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뵙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 정치 광장 시간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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