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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미경 충북도 감염병관리팀장 "독감 유행 12월 정점… 최선의 예방은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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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1.26 댓글0건

본문

■ 출   연 : 하미경 충북도 감염병관리팀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충북 저널 967 듣고 계십니다. 직격 인터뷰 바로 가겠습니다. 최근 인플루엔자 독감 유행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작년보다 무려 14배가 넘는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하미경 충청북도 감염병 관리팀장 연결해서 독감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하 팀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하미경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예, 팀장님. 올해 독감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지금 계속되고 있고, 사실은 제 주변에서도 독감 환자가 많거든요. 독감 추이부터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 하미경 : 지금 독감은 이제 법정 감염병 중에서 표본 감시 감염병으로 현재 전국 300개 의료기관에서 표본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를 보면 11월 9일에서 11월 15일, 한 주간 발생한 결과를 보면 외래 환자 1천 명당 66.3명으로 2024년 유행 최고 시점인 99.8명보다는 낮은 상황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과거의 최고점과는 조금 낮은 수치입니다마는 그래도 평년과 대비해 보면 어떤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하미경 : 네, 평년과 비교해 본다면 독감 유행 정점이 12월 말에서 1월이었었거든요. 그거에 비해서 올해는 10월 17일 유행 주의보 발령이 일찍 됐었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평년보다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유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호상 : 예년보다는 좀 일찍 독감이 찾아왔다는 말씀인데요. 언론 보도를 보니까 팀장님, 지금 독감 환자 연령대를 보니까 어린이들부터 청소년들 사이에 좀 집중된 것 같은 이런 언론 보도가 있더라고요. 실제 어떻습니까? 독감 환자 연령대별 추이가 어땠을까요? 또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하미경 : 추이를 보자면 외래 환자 천 명당 발생 현황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외래 환자 천 명당 66.3명인데 그 기준으로 봤을 때 이제 7세에서 12세 아동 같은 경우는 외래 환자 천 명당 170.4명 그리고 6세 이하는 105.6명. 그래서 전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보다는 높게 발생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아무래도 아동과 청소년층이 이제 집중적으로 좀 많이 높게 나타나는 데는 그 학교나 학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아동, 청소년들이 동절기로 인해서 환기가 원활히 되지 않는 실내에서 긴 시간 동안 많은 인원이 모여 활동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까 확산이 조금 빠르지 않나 그렇게 보입니다.

 

▷ 이호상 : 동절기 집단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까 우리 청소년들과 어린아이들한테 독감 유행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분석해 주셨는데요. 팀장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사실은 여러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올해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어떤 것이며, 또 전염성은 어떤 것인지, 또 치명률도 좀 궁금하고요.

 

▶ 하미경 : 크게 A형 B형 이렇게 나누는데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요 올해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이고, 현재 지금 접종 중인 백신이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나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이 독감으로 인한 입원 예방에 50~60% 효과가 있고, 또 사망 예방에는 약 80%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책으로 보여집니다.

 

▷ 이호상 :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은 예년보다 전염성은 좀 높은 편입니까?

 

▶ 하미경 : 예년하고 비교했을 때 전년도 같은 경우는 유행주의보 발령 후에 3주 차 지나서 유행 정점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올해는 유행 주의보 발령 후에 5주 차인데도 아주 천천히 증가세를 보여서 전년도 대비 감염력이 강하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앞서 팀장님께서 설명해 주시기를 독감의 정점 주기가 12월 말 정도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직은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음에도 지금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독감 환자는 12월 말 정점으로 치달으면 더 많이 늘어날 것은 당연한 거죠.

 

▶ 하미경 : 또 상황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 있는데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또 감염병이기 때문에 또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이게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뭐라고 좀 확신 있게 대답은 못 하겠지만 지금 추세로는 조금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호상 : 독감이 유행하면서 백신 접종도 서두르는 모습이고 또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부 병원에서 백신이 부족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백신 공급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지금 수월합니까?

 

▶ 하미경 : 충청북도에서는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층과 임신부 그리고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백신은 충분히 여유 있게 확보한 상태고 또 공급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에도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호상 :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는 무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가까운 병 의원 아무 곳에서나 받을 수 있는 겁니까? 보건소를 찾아야 되나요?

 

▶ 하미경 :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그리고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같은 경우는 전국 어디서든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의료 위탁 의료기관을 찾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검색하면 홈페이지 화면에 위탁 의료기관 찾기 배너가 있습니다. 그래서 배너를 통해서 확인된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서 접종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 이호상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요?

 

▶ 하미경 : 네. 그리고 어린이 예방접종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원칙적으로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부득이하게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와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해서 아동이 의료기관이 방문할 때 지참하도록 하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을 통해서 전자 예진표를 작성하면 접종 기관 방문 전에 온라인으로 예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렇군요. 그러면 충청북도 도민들의 독감 접종률 통계도 집계가 되나요?

 

▶ 하미경 :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호상 : 대략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도민들이 몇 프로나 될까요?

 

▶ 하미경 : 65세 이상 고령층 같은 경우는 약 79% 정도 접종한 상태입니다.

 

▷ 이호상 : 접종률이 예상보다는 높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도 접종 안 하시는 분들이 꽤 있네요. 그래도 백신 접종이 가장 훌륭한 예방 방법이겠습니다만, 도민들께 추가적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하미경 :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든지 그리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든지 그리고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는 이런 생활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특히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나 입을 자주 만지는 그런 습관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있으신데요. 이런 것도 자제하는 것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영유아 같은 이런 고위험군에 속하신 분들은 독감 감염 시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고위험군에 계시는 분들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지체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이호상 : 백신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거기에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겠고요. 또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빠르게 찾으라고 당부해 주셨습니다. 팀장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우리 충북 도민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십사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하미경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하미경 충청북도 감염병 관리 팀장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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