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김영환 역점사업 '일하는 사업'... 충북도의회 심사서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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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2.01 댓글0건본문
[앵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사업' 예산이 일부 삭감됐습니다.
충북도는 참여인원이 늘어난 만큼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도의회는 사업계획 미흡과 예산 산출 근거 부족 등을 문제 삼으며 삭감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오늘(1일) 열린 '2026년도 충북도 예산안 심사'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 예산 등 43억 7천여만원을 삭감했습니다.
이동우 도의원은 "일하는 밥퍼가 특정집단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그것을 근거로 무한정 확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밥퍼 참여자 비용 지급에 대한 관리문제와 예산의 상당부분이 운영비로 지출되는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필 도의원은 "일하는 밥퍼 사업은 정치적 선심성 사업"으로 규정하며 사업 확대엔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이상식 정책복지위원장은 "일하는 밥퍼 예산이 올해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적절성 여부에 지적이 많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정책복지위 위원들은 결국 충북도가 요구한 96억9천900여만원의 예산에 절반에 가까운 41억9천900여만원을 깎았습니다.
이날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일하는 기쁨 청년여성 일자리 사업' 예산도 일부 감액했습니다.
산경위는 충북도의 요구액 15억 천700여만원 중 2억원을 감액한 13억 천여만원만 예결위로 올렸습니다.
일하는 기쁨 사업 역시 앞서 산경위원들이 '올해 목표치를 다 채우지 못한 사업'이라며 예산 삭감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임병운 도의원은 "사업 자체는 좋으나 투입되는 예산 만큼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상임위 심사를 마친 2026년도 충북도 예산안은 오는 8일과 9일 예결위 심사를 거쳐 15일 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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