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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문화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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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10.04 조회1,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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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한 첫 해를 맞아 한글의 가치를 패션·디자인·예술로 재탄생시키는 행사가 대한민국 청주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한글날이 다시 빨간날이 된 첫해입니다. 한글의 의미를 문화와 함께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던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전개키로 해 나라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와 청주시문화재단은 한글의 가치를 세계화하고, 예술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특별전’,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 한글캘리퍼포먼스 등 행사를 개최합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한글, 단청, 창살 등을 테마로 한 패션특별전을 6일부터 2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개최합니다.
‘한류, 예술로 물결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최근 한글, 단청, 창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해 온 100여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단순한 전시 형태가 아니라 조각, 미디어 등 설치미술 기법이 병행되면서 패션과 공예, 디자인, 디지털 등 융복합 컨버전스의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보이게 됩니다.
한글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원형이 패션과 예술의 옷을 입게 되며, 낡고 거친 담배공장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예술의 가치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상봉씨 외에도 조각가 이종희, 공간연출가 김중석,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헤어디자이너 오민 등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를 주제로 한글의 가치를 국내외 알리기위한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가 8일 오후 7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펼쳐집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구혜선 등 모델 40명이 한글로 디자인된 의상을 입고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패션쇼, 춤, 음악,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행사로 전개되면서 한글이 문화상품으로, 디자인으로,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패션쇼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세종대왕’ 또는 ‘비엔날레’를 주제로 한 4행시를 적어 공예비엔날레 페이스북 댓글이나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보내주면 그 중 선정해 50명을 초청합니다.
또 10월 9일 한글날에는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전개됩니다.
한글애호가·서예가·캘리그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우솔 김진호씨, 솔뫼 이희영씨 등이 참여해 한글을 테마로 한 캘리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춤과 음악이 함께하는 캘리 퍼포먼스는 아름다운 우리 글을 다양한 형태의 글씨체로 선보이면서 진한 묵향을 느끼는 시간을 만듭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한글 가훈 써주기, 한글 이름 짓기, 아름다운 한글 4행시 쓰기 등의 행사도 펼쳐집니다.
전 세계에서 고유의 글자를 갖고 있는 민족이 많지 않은데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한글에 전통뿐 아니라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천고마비의 가을 아래 펼쳐지는 다양한 한글 문화행사에 발걸음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질문>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단장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단장해 재개관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기획전시실 청명관 지하에 위치한 어린미미술관을 지난 7~9월 3개월간 리모델링을 거쳐 120평 규모로 증축해 재개관했습니다.
'문화재속 금속이야기'의 주제로 영상 디지털 게임을 활용한 체험 4가지 등 모두 25종류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문화재 복제품을 만져보고, 귀로 듣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등 갖가지 체험을 통해 문화재를 더 가까이에서, 더 친근하게 접하도록 조성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 금속문화재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과학원리를 끌어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문화재를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 했는데요.
전시공간은 '금속의 탄생', '금속마다 달라요', '이렇게 만들어요', '이렇게 많아요'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있다. '금속의 탄생'에서는 금속의 원료인 다양한 광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을뿐 아니라 금속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금속마다 달라요'에서는 문화재에 가장 많이 쓰이는 5대 금속인 금·은·철·구리·주석의 각각 다른 성질을 알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영상 디지털 게임기을 하면서 금속의 녹는 온도(금 1천63도, 구리 1천83도, 철 1천530도, 은 963도), 얇게 퍼지는 전성(展性)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요'에서는 종을 만든 금속의 성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원리, 도금방법, 주조과정, 단조, 누금 등 문화재 제작 방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소형종, 청동과 황동으로 각 제작된 종, 구리와 주석의 비율이 다른 청동제 종을 쳐보면서 종 소리의 높낮이와 울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체험코너가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많아요'에서는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대표작품을 복제품으로 선보입니다.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는 높이 61.9cm의 복제품으로 제작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입체적 향로를 대형 평면 그림으로 펼쳐놓아 12개 산, 피리, 비파, 거문고 등을 연주하는 악사 5인, 봉황, 용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2004년 10월 개관해 전국 100만명이 관람했을 정도를 인기였지만 전시물이 낙후돼 10년만에 새단장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일찍부터 문화재속의 과학원리를 알고, 관찰력과 표현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재 놀이터'의 콘셉트로 재개관했습니다.

<질문>가을 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매주 토요일이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마다 충북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는 ‘가을과 함께하는 야외영화제’가 상영됩니다.
이번 야외영화제는 상반기 문화예술체험 행사에 이어 다양한 시각 예술장르를 공유하고 도민과 예술로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7번방의 선물’, ‘전국노래자랑’과 신작 독립애니메이션을 선보입니다.
‘7번방의 선물’과 ‘전국노래자랑’은 이환경 감독과 이종필 감독의 작품으로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주변이야기들을 담은 영화로 도민에게 즐거운 웃음거리를 선사합니다. 또 ‘인디애니유랑단’의 단편 애니 모음은 평소 접하기 힘든 독립단편애니메이tus인데요.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축제 ‘2012 인디애니페스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열정과 실험정신이 빛나는 신작 독립애니메이션들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단편영화들입니다.
섹션 1 ‘와글와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쉽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8명 감독의 8편 세상이야기를 소재로 합니다.
섹션 2 ‘일상의 반격’은 치열한 입시에 시달리는 고등학생부터 외모지상주의에 주눅이 든 여성까지 현실로부터 출발하는 이야기로 7명의 감독이 평범한 일상적인 삶에 물음을 던지며 이야기를 엮어 나갑니다.

<질문>이야기로 버무린 자연 그대로의 절집 밥상이 책으로 담겼는데요. 일운 스님의 사찰음식이 좋다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템플스테이 만큼 일반인들의 입맛을 힐링 시켜주는 자연의 맛이 담긴 절집 밥상이 인기인데요. 사찰음식이 책으로 담겨져 소개되고 있습니다.
천축산 품에 안겨 불영계곡과 함께 긴 세월을 지내온 불영사에서 맛볼 수 있는 담백하고 싱그러운 음식은 이렇게 사부대중이 어우러져 농작물을 수확할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자연에서 얻은 재료에 몇 가지 양념을 더해 그대로 담아낸 음식은 자연 그대로의 밥상이 됩니다. 바로 사찰음식인데요.
울진 불영사 주지 일운 스님이 불영사 스님들이 가꾼 재료로 직접 만드는 불영사 자연 그대로의 밥상 ‘사찰음식이 좋다’를 펴냈습니다.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 레시피’와 ‘김치나무에 핀 행복’에 이어 세 번째로 펼친 사찰음식 소개입니다.
천년고찰 불영사에서 수행하는 비구니 스님들이 직접 차린 밥과 반찬 이야기를 담은 책은 일반적인 사찰음식 레시피와 사뭇 다릅니다. 스님들의 수행 이야기와 부처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채소를 주제로 한 음식과 함께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세상이 어떻게 일어나서 어떻게 다시 모든 것과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묻어나는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인연에 의해 잠시 드러나는 색(色)·수(受)·상(相)·행(行)·식(識)의 다섯 가지로 구분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음식을 담는 그릇은 음식이 머무르는 물질적 대상으로서 색(色), 그리고 음식은 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약이 되기도 하고 병이 되기도 하는 느낌으로서 수(受), 음식을 만들 때의 양념재료는 맛을 더욱 분명하게 하는 것과 같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느낀 상을 마음에 새기는 작용으로서 상(相),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음식을 만드는 의도적 행위로서 행(行), 음식을 먹는 사람은 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아는 것으로서 식(識)으로 나눠 비유했습니다.
책은 그렇게 오온으로 나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132가지 레시피를 보여줍니다. 밥·국·죽·수프 26가지, 겉절이·샐러드·면·튀김 15가지, 떡·전 12가지, 볶음·조림·무침·찜 34가지, 장아찌 45가지 등입니다. 뒤에 덧붙인 각종 장 담그는 방법은 덤입니다.
전체 132가지 음식 중에서도 특히 장아찌 요리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다른 음식에 비해 만들기에 손이 좀 더 많이 가긴 하지만, 원 재료의 맛을 가장 잘 지키면서 입맛을 돋우고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일반인들 사이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때문입니다.
한식 요리점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장아찌 한두 가지를 직접 만들어 먹을 만큼 이제 장아찌는 우리 식탁에서 주요 차림표가 된 것도 절집 장아찌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이유가 됐는데요.
책은 사찰음식 소개와 더불어 이야기가 함께 해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감자 캐기처럼 대중이 함께하는 울력 이야기와 불영사 일기를 덧붙여 불영사에서 어떻게 채소를 심어 거두고 어떻게 음식을 만들고 어떻게 스님들이 어울리는지, 알려지지 않은 절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읽은 재미를 더합니다.
불영사 자연 그대로의 밥상으로 보여주는 ‘사찰음식이 좋다’는 자연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음식 만들기 과정을 통해 거스르지 않는 마음을 배우고 몸을 살리는 지혜까지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32가지 레시피는 마음을 살찌우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힐링 첨가제라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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