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11-12): 실업률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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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1.11 조회1,193회 댓글0건본문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경제포커스 시간입니다.
경제부 이호상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지금 잠시 후면 수능 시험이 시작되는데요...
수험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가 '여행'이 꼽혔다면서요?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15년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지난달 27일부터 9일까지 수험생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는데요.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여행가고 싶다 18.3%'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아르바이트(17.2%)'가 꼽혔다.
수험생의 성별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의 순위는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가 20.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운전면허증 취득(19.4%)'과 '여행(18.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반면 여학생들은 수능 후 외모 변신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
즉 여학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와 2위에 '스타일 변신(19.8%)'과 '다이어트(19.1%)'가 나란히 꼽혔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전후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대학 합격 통보(18.3%)'가 꼽혔다.
2위는 '최신형 스마트폰과 태블릿PC(17.2%)'가 꼽혔으며, '용돈(17.0%)'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국내외 여행(10.6%)', '옷, 신발 등의 의류 및 잡화(9.9%)', '합격기원 선물(9.9%)', '남친·여친(6.2%)', '성형수술(4.6%)' 등도 수험생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꼽혔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학생은 '최신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29.1%)', 여학생은 '용돈(21.2%)'을 각각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대학합격 통보'가 차지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66%는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문제는 수험생들 대학에 들어가도 정말 걱정입니다.
바로 ‘취업’인데요.
청년실업 문제 정말 심각하죠...그런데 요즘 청년실업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정부 통계가 나왔는데요.
실제 한 집 건너 한 집에 청년 실업자들이 있는데요...통계는 얼마 안되는 것 같아요?
[기자]
비경제활동인구는 사전적으론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능력이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통계청의 분류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중간지대에 머물고 있는 청년들, 이른바 취준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취업 준비생들이 실업률 통계, 청년실업률 통계에 빠지는 겁니다.
취준생들은 급격히 늘어나는데 청년실업률은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실제 취업 현장 분위기와 통계상 숫자가 크게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입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했는데요.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15~29세)은 7.4%로 2013년 5월(7.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생은 63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2천명 (14.7%)이나 증가했다.
[앵커]
결국 청년 실업률은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은 포함되지 않다는 것이군요.
그래서 청년실업률이 7.4% 그렇게 낮은 거군요.
[기자]
취업이 어려워 교육기관, 즉 학원에 또 도서관에 머물러 있는 청년들은 많아지는데 청년실업률은 2년 반 만에 최저인 상황이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부가 청년실업률이 낮아졌다고 발표할 때마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바와 큰 괴리가 느껴지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청년실업률이 떨어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실망실업자, 즉 취업준비생을 카운트하지 않기 때문에 .... 결국 구직 단념자가 늘어날수록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적극적으로 기업에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다니던 구직자들이 계속되는 취업 실패에 실망한 나머지 다시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더 좋은 취업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를 보면 실제 구직단념자는 47만1000명으로 지난해 10월 42만9000명보다 9.8%가량 늘었습니다.
"실업률이란 일자리에 얼마나 줄을 서 있느냐를 나타내는데 줄이 너무 길어지니까 청년들이 실망해서 줄을 더 이상 서지 않고 학원에 가는 것"
그러니까 취업준비생들은 실망실업자라 부르는 것입니다.
[앵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하는 청년들은 취업자에 포함이 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신분으로 일 하는 청년들이 본인은 취업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통계상으로는 취업자로 잡힙니다.
그러니까 청년실업률 실제와 통계 괴리감이 생기는 데 한 몫 하는 것.
일반적으로 취업자라고 생각하면 주5일 이상 출근을 하는 케이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수입을 목적으로 조사대상 주간 동안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취업자로 정의내립니다.
우리 정부도 이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주위에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친구들도 통계청에서 볼 때는 취업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커피숍....우리 회사 인턴사업 모집하는데
약간명 모집에 508명...응시...
충북의 실업률 10월 1.5%입니다.
경제부 이호상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지금 잠시 후면 수능 시험이 시작되는데요...
수험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가 '여행'이 꼽혔다면서요?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15년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지난달 27일부터 9일까지 수험생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는데요.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여행가고 싶다 18.3%'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아르바이트(17.2%)'가 꼽혔다.
수험생의 성별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의 순위는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가 20.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운전면허증 취득(19.4%)'과 '여행(18.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반면 여학생들은 수능 후 외모 변신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
즉 여학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와 2위에 '스타일 변신(19.8%)'과 '다이어트(19.1%)'가 나란히 꼽혔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전후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대학 합격 통보(18.3%)'가 꼽혔다.
2위는 '최신형 스마트폰과 태블릿PC(17.2%)'가 꼽혔으며, '용돈(17.0%)'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국내외 여행(10.6%)', '옷, 신발 등의 의류 및 잡화(9.9%)', '합격기원 선물(9.9%)', '남친·여친(6.2%)', '성형수술(4.6%)' 등도 수험생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꼽혔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학생은 '최신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29.1%)', 여학생은 '용돈(21.2%)'을 각각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대학합격 통보'가 차지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66%는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문제는 수험생들 대학에 들어가도 정말 걱정입니다.
바로 ‘취업’인데요.
청년실업 문제 정말 심각하죠...그런데 요즘 청년실업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정부 통계가 나왔는데요.
실제 한 집 건너 한 집에 청년 실업자들이 있는데요...통계는 얼마 안되는 것 같아요?
[기자]
비경제활동인구는 사전적으론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능력이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통계청의 분류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중간지대에 머물고 있는 청년들, 이른바 취준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취업 준비생들이 실업률 통계, 청년실업률 통계에 빠지는 겁니다.
취준생들은 급격히 늘어나는데 청년실업률은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실제 취업 현장 분위기와 통계상 숫자가 크게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입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했는데요.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15~29세)은 7.4%로 2013년 5월(7.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생은 63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2천명 (14.7%)이나 증가했다.
[앵커]
결국 청년 실업률은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은 포함되지 않다는 것이군요.
그래서 청년실업률이 7.4% 그렇게 낮은 거군요.
[기자]
취업이 어려워 교육기관, 즉 학원에 또 도서관에 머물러 있는 청년들은 많아지는데 청년실업률은 2년 반 만에 최저인 상황이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부가 청년실업률이 낮아졌다고 발표할 때마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바와 큰 괴리가 느껴지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청년실업률이 떨어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실망실업자, 즉 취업준비생을 카운트하지 않기 때문에 .... 결국 구직 단념자가 늘어날수록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적극적으로 기업에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다니던 구직자들이 계속되는 취업 실패에 실망한 나머지 다시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더 좋은 취업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를 보면 실제 구직단념자는 47만1000명으로 지난해 10월 42만9000명보다 9.8%가량 늘었습니다.
"실업률이란 일자리에 얼마나 줄을 서 있느냐를 나타내는데 줄이 너무 길어지니까 청년들이 실망해서 줄을 더 이상 서지 않고 학원에 가는 것"
그러니까 취업준비생들은 실망실업자라 부르는 것입니다.
[앵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하는 청년들은 취업자에 포함이 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신분으로 일 하는 청년들이 본인은 취업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통계상으로는 취업자로 잡힙니다.
그러니까 청년실업률 실제와 통계 괴리감이 생기는 데 한 몫 하는 것.
일반적으로 취업자라고 생각하면 주5일 이상 출근을 하는 케이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수입을 목적으로 조사대상 주간 동안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취업자로 정의내립니다.
우리 정부도 이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주위에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친구들도 통계청에서 볼 때는 취업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커피숍....우리 회사 인턴사업 모집하는데
약간명 모집에 508명...응시...
충북의 실업률 10월 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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