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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월> 주간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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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10.05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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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돌아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권은이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겠죠?

권]전체 청주대 학생 뿐만 아니라 교수호;, 그리고 동문회까지 나서서
사퇴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김윤배 총장 일언반구 대응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학 문제와 관련해 지난주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결정됐습니다.
청주대학교문제가 이제는 더 이상 학내 문제가 아닌 국정감사장으로 옮겨간 겁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의 도종환 의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건데,
사실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거든요.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권]도종환의원은 김 총장의 국감 출석 요구 배경에 대해
국감 자료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3천억원대의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 4번이나 총장을 하면서 누구도 청주대의 회계나 학교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짚어보지 않았는데
학내문제가 불거지면서 다른 사학들과 함께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해서
증인 채택을 요청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있습니다만
애초부터 각을 세워왔던 일부 인사들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도
일정부분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김 총장의 국감 증인 채택이 결정되면서
국회 자료 요청 쇄도하고 있죠?

권] 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8일이죠,모레 국정감사장에 섭니다.
도종환·김태년·정진후 등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주대에 법인운영, 인사관리, 예산·회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청주대와 학교법인 청석학원에 요구한 자료 종류는 무려 50개에 달합니다.
목록에는 2010년 이후 이사회 회의록과 재산관리대장,
또 같은 기간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예산·결산서, 법인전입금 현황, 교비·법인 회계 예금계좌 리스트 등이 들어있습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청주대 구성원들이 제기하는
핵심 쟁점만을 골라 자료요구를 했는데요.
청석학원이 김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내역에 관한 자료와
2010년 이후 연도별 변호사·노무사 선임비용 지출내역을 요구했는데,
청주대가 지출할 돈을 재단이 대납한 사례는 없는지 등을
살펴보겠다는 의밉니다.
적립금 조성 현황과 적립금 사용내역, 교육부에 제출한 적립금 집행계획 등은
도종환·김태년·정진후 의원 등 거의 모든 국정감사 위원들의 공통요구 자룝니다.
이렇게 국회의원 너댓명이 청주대에 요구한 자료는
목록만 따져도 백여건에 달합니다.

앵커] 시기적으로 촉박한데 이런 자료들이 성실하게 준비되고 있는지
의문인데요?

권]
관계자료가 국감 테이블에 충분히 전달되면 학교 구성원들이 의심하는 김윤배 총장의 불법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겠지만,
문제는 청석학원과 청주대가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청주대 측에서는 일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자료가 없거나 부족하다고 소명하는 사유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쟁점이 될만한 몇몇 사안은
'사후조치'를 취한 흔적도 있어 보인다는 것이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말입니다.
이렇게된다면 이런 불성실한 자료를 토대로
국감위원들이 얼마나 청주대의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가 된 셈입니다.

앵커] 자료제출도 문제지만 더 큰 관심은
김총장이 과연 국감장에 출석하느냐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권] 네
현재로서는 김윤배 총장이 국회의원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시간끌기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김 총장이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그동안 감춰져왔던 비리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의회 경시 태도를 문제삼아 국회의 뭇매를 맞을 수 잇습니다,
또 이럴 경우 김 총장으로서는 자신의 거취에
변화를 줄 변수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김 총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는 날은 마침
비대위에서 사퇴와 함께 재단 이사장직을 제안한 날과 겹칩니다.
때문에 김 총장이 2가지를 다 수용할지
아니면 어떤 한 가지를 선택할지..
여하튼 김총장의 국정감가 증인 채택으로
김총장은 물론 청주대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데
한때 청주 흥덕을이 지역구인 노영민 의원이 거론되질 않았습니까?
노 의원의 입장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권]
새정치민주연합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물밑 경쟁이
'범주류'와 '중도파'의 2파전 양상으로 압축되는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우윤근,이종걸 두 의원으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한때 지역정가에서는 노영민의원 얘기가 흘러나왔는데요
하지만 노영민 의원은 정작
차기 원내대표에 관심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노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계파 간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적의 카드를 찾아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3선의 우윤근 정책의원회 의장이
후임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노 의원 한때는 원내대표 도전 의사도 갖고
공을 들인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워낙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뒷 선에서 후일을 도모하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새정치연합 의원들 요즘 지역구 활동에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지역구에서 지내고 있다고 하죠?


권] 네 충청권에서의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시각이
전같지 않습니다. 다음 총선에서는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대폭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의식들이 팽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선 이상의 의원들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면서 민심이반에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경우 청원구가 지역구인 변재일 의원, 중앙당에
총선까지는 지역구 챙기기에 올인하겠다 이런 선언까지 한 상탭니다.
노영민의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민심이라면 4선을 생각하고 있는 노의원로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총선 임박해서 어떤 바람이 불지 모르겠습니다만
재선이상의 현역 의원들 지금 상당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앵커] 청원청주상생발전 방안에 포함돼 있었던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 이전 문제는 조금도 논의되고 있지 않죠?

권] 청주시와 옛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지휘하다 해체된 기구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75개 상생발전 합의사항 중 19건은
통합시 출범일인 7월1일 이후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청주시가 청남대 관리권을 충북도로부터 넘겨받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시가 출범한 지 석달이 지나도
청남대 관리권 이관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도나 청주시 모두 이 사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조차 없어 보입니다.
특히 충북도는 관리권 이양 생각이 아예 없어 보입니다.
충북도는 청남대 운영권 이관 문제는 논의가 이뤄진다고 해도
청주시가 관리권을 넘겨받진 못할 것이다 이런 단호한 입장입니다.
충북도가 매년 운영비·인건비를 지출하느라 1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대통령기록관 건립, 대통령길 조성 등에
적지않은 국비와 도비가 투입되는 점을 청주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청주시가 출혈을 감수하며 관리권을 넘겨받을 가능성은 없다는 겁니다.
통합추진지원단의 업무를 이관한 상생발전협의회는
조만간 이 문제를 공론화 할 방침인데요.
여하튼 청남대 이관 문제는 충북도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충북도가 일단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충북도와 청주시의 평팽한 신경전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앵커멘트] 문광부가 운보의 집에 대한 지도 감독권을 충북도에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죠? 당초에는 불가입장을 고수했던 것 같은데요?

권] 문광부는 "정부가 관리하는 법인인 운보의 집 지도·감독권을
광역 자치단체로 위임하는 게 현행법상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지난해 11월 운보의 예술혼 계승 및 지역 명소화 차원에서
운보의 집 지도·감독권 위임을 정부에 건의한 데 이어
지난 1월 국립 어린이 미술관 및 국립 운보기념관 건립,
운보미술관 운영 경비 지원 등 활성화 방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도·감독권 위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운보의 집 이사회 정상화 시기가
내년 3월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광부는
국비가 투입돼야 하는 국립 어린이 미술관이나 국립 운보기념관 등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미뤘습니다.
운보의 집은 만원권 지폐 속의 세종대왕 초상을 도안한 김 화백이
1984년 어머니의 고향인 내수면 8만5천㎡의 터에 집을 지어
2001년 타계할 때까지 노년을 보낸 곳입니다.
김 화백이 세상을 뜬 뒤 운보문화재단이 설립됐으나
경영난 등으로 일부 시설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자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정부의 지도·감독권을 충북도에 이관하라고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앵커 ] 네 주간 핫 이슈 지금까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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