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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월요일> 주간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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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10.12 조회1,3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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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권은이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권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먼저 어제 폐막한 오송바이오엑스포 얘기부터 해보죠?

권] 네
생명, 아름다움의 비밀을 열다'는 주제로 열린
지난달 26일 개막한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폐막식은 생명의 두드림과 탄생, 조화를 의미하는 큰 북 공연과
모던밸리댄스, 타악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160만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대표의 '바이오 수도 충북 오송'
선언문 서명도 이어졌습니다.
엑스포는 내년 9월 세계 유기농 산업엑스포를 개최하는
괴산군의 상징인 '산막이 난타팀'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앵커[ 이번 오송 바이오엑스포
지난해 열린 화장품 박람회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죠?

권] 당초 세월호 참사에 6.4지방선거가 겹치면서
실패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는데요.
이번 박람회, 당초 목표치인 70만명을 훨씬 넘는 백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으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4천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엑스포장을 찾아
3백여개 기업과 상담한 금액은 국내 천5백억원, 해외 10억달러에 달합니다.
화장품산업관과 바이오마켓에 입주한 업체들이 관람객들에게 판매한
바이오 관련 제품도 19억원에 달합니다.
또 상담이 계약으로 성사되면서 2천만달러에 육박하는 계약 체결도 이뤄지면서
경제엑스포로 성공한 축제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생소한 바이오 산업의 대중적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권] 바이오라는 난해한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성공한 요인으로는
'철저한 준비'가 꼽힙니다..
'바이오는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바이오 기술을
건강·뷰티 체험 프로그램이나 실생활과 접목한 콘텐츠를 내세운 것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입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유효했던 것입니다.
바이오 미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국립암센터 수술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가동될 때마다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건강·에듀·뷰티 체험관은 맞춤 건강진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다양한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거렸습니다.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공간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관'은
공휴일과 주말에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구요.
여기에다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박사,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도
이번 엑스포의 진가를 높였습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내 업체들이 이번 바이오엑스포를 통해
얻은 성과가 큰 것 같은데요?

권]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성공리에 마친
청주의 대표 화장품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에
'함박웃음'입니다.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1호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파이온텍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화장품·뷰티 산업의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바이오 신소재가 접목된 화장품을 개발, 판매하는 파이온텍은
이번 엑스포 화장품산업관에서 참가업체 중 가장 많은 12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곳에서 파이온텍은 전문 에스테틱 제품과 피부 맞춤형 제품
이렇게 2가지 브랜드의 바이오 화장품 백여종을 선보였는데요
이 결과 수억원의 현장 매출과 2백만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열린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때와 맞먹는 성적입니다.
대표적인 토종 기업인 뷰티콜라겐도 성공 가도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먹고 바르고 입는' 콜라겐을 표방하는 뷰티콜라겐은
바이오 건강체험관 융·복합존에서
관람객들에게 콜라겐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이 결과 국내 흥행은 물론 캄보디아 등 6개국에 80만달로 수출 계약을 이뤘습니다.

앵커] 이번 바이오엑스포 성공으로
내년부터는 매년 경제엑스포를 열겠다는 것이 이시종 지사의 생각인데
이런 성과를 다시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어떻게 추진됩니까?

권}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도가 연례적으로 주최해 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 코리아'와 별개로
매년 9월 B2B 그러니까 기업간 거래 개념이 포함된
바이오·뷰티 엑스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화장품·뷰티 박람회가 흥행에 성공했고
이번 바이오 엑스포도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것을 중단하기는 너무 아깝다는 것이
이지사의 생각입니다.
이 지사의 구상대로 된다면 충북도는 바이오 코리아 개최 시기를
다소 달리해 매년 두 차례의 바이오 관련 엑스포를 열게 됩니다.
내년부터 바이오·뷰티를 묶어 B2B 개념의 비즈니스 엑스포를 5박6일간 치르고,
이번과 같은 B2C 즉 기업과 개인간 거래 개념의 큰 엑스포를
2년에 한 번씩 연다는 겁니다.
매년 바이오 코리아를 열되 한 해에는 작은 규모의 경제엑스포를,
이듬해에는 큰 규모의 엑스포를 치르겠다는 얘깁니다.
사업성이나 경제성이 있겠느냐 이런 질문을 했는데
담당자들 얘기가 이제 시작일 뿐이다..참가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상당하다면서
일단 엑스포가 열리고 정례화되면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
이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 이번에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얘기를 해보죠
이승훈 청주시장 취임부터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면서 시끄러웠는데
결국 간부진 집단사퇴까지 번지지 않았습니까?

권].이승훈 청주시장이 취임하면서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인선한
안종철 총장 후임에 대한 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부에서도 어떻게든 안총장이 물러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들이 나오면서
안총장의 지휘체계에 불만을 품어온 일부 간부진들과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현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안종철 총장과 4개 부서 부장이 집단사표를 냈습니다.
재단 이사장인 이승훈 시장은 안 총장의 사표를
오는 20일 자로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안 총장은 올해 직지축제만 주관하고서
원래 내년 1월 16일까지인 2년 임기를 일찍 마감하게 디는 겁니다.
하지만 부장들에 대한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안 총장은 사퇴 이유에서 '일보다 정치적 행보를 중시하는 일부 세력'을 탓했고,
일부 직원은 안 총장의 연임 욕심이 조직을 흔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말이 맞든지 간에 문화산업진흥재단내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인적쇄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권]이번 일로 청주시는 재단을 쇄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그 시발점이 사무총장 인선인데요.
사무총장은 2001년 재단 설립 이후 세 번 연속 시청 국장 출신이 맡았습니다.

그러자 지역 예술계는 역량과 인품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야 한다고 낙하산 임명 관행을 문제 삼았고
이런 분위기를 타고 안 총장이 공모를 통해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월 제4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전임 한범덕 시장도 사실 전문성과 '스펙'을 갖춘 인사가 응모하지 않으면
공무원 출신을 사무총장에 앉히는 방안을 고민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 시장도 특채보다는 공모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하자면 이 시장이 시청의 인사 숨통을 터주기 위해
특정 간부를 사무총장으로 내정할 수 있습니다.
무너진 재단 조직력을 추스르기에는 공직사회에 몸담았던
국장급 공무원 출신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문성 부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문화재단 이사장을 거쳐간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은
행정가이지 문화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전무하다시피해서
이런 문제로 또 내부 갈등을 겪었습니다.
일부 부장급들에 휘둘리면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자리를 물러난
사무총장도 있습니다.
문화산업이라는 전문분야의 맹점을 이기고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리더쉽을 갖춘 인재를 과연 이승훈 청주시장이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 끝으로 청주대 문제 잠깐 짚어보죠
지난주 열린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윤배 청주대 총장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런 입장을 공식화 했죠?

권] 네 그렇습니다.
지난 8일 오후에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교육부 감사에서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김윤배 청주대 총장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이 학교 재정 운영에 대한 내용이었고
3천억원대의 적립금을 쌓아 놓고도 부실대학으로 지정된데 대한 책임추궁이었습니다.
김 총장의 할아버지인 청암 김원근 선생의 설립정신을 강조하면서
청주대를 '사유재산'으로 여기는 김 총장의 태도에 대한 비판과
부친인 고 김준철 청주대 명예총장의 영결식 비용과
청석교육역사관 건립비를 교육 투자에 쓰여아 할 교비로 지출한 것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윤배 총장은 의원들이 질타에 대해
청주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며
이에대해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강압적인 방법으로 퇴진을 요구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학이 정상화됐다고 생각했을 때 총장사퇴 등 거취문제를 표명하겠다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든 거취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고수하겠다 이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거네요?
청주대 구성원들 사퇴압박 수위 더욱더 높아질 것 같은데요?

권] 청주대 비대위는 이날 교육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총장의 퇴진을 촉구한데 이어
이시종 지사, 충북도의회 등까지 방문하며
청주대 사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달말부터는 학생들의 수업거부라는 최후의 사태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에 김총장과 총학생회간 면담이 이뤄지는데요
이 자리에서 과연 어떤 절충안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주간 핫 이슈 지금까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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