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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수요일> 정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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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5.06 조회1,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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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의 주요 동향을 살펴보는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정치부 권은이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권기자 ..
세월호 침몰 참사로 주춤했던 정치일정이
지난주부터 재개됐는데요..
먼저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선출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승훈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죠?

권>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30일 청주체육관에서
통합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당초 세월호 침몰 참사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이런 논란도 있었습니다만
지방선거 일정상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새누리당 입장입니다.
당원 2천284명과 국민참여선거인단 천 701명의 현장 투표,
583명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가 선출됐는데요.
이승훈 예비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전체 투표 2천438표 가운데 84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후보와 함께 경선에 나선 남상우 전 시장은 785표,
한대수 전 시장은 579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은 232표를 각각 얻었습니다.
청원이 고향인 이 후보는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습니다.


앵커멘트] 일각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이런 얘기도 흘러나왔는데요..
남상우 예비후보가 크게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권] 네 그렇습니다.
당초 지역정가에서는 한대수,남상우 두 후보간의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런 관측이 우세했는데요..이날 경선 투표에서는
박빙의 1위 후보였던 한대수 후보가 3위로 밀려났고
남상우 후보가 2위,이승훈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서 남상우 예비후보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남 예비후보는
당락이 발표된 직후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찾아가
당원 명부 유출에 따른 사전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그리고 이승훈 후보가
당원 명부를 빼내 불공정 경선 운동을 했다며
검찰과 선관위에 각각 고발했습니다.


앵커멘트]
경선 결과에 승복하겟다는 서약서까지 쓰고
고소고발 등의 후유증이 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을텐데요.
어떻데 전개될 것 같습니까?

권]

새누리당의 초대 통합 청주시장 경선이
결국 법적 분쟁으로 비화됐는데요.
검찰이 남상우 전 청주시장의 고발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고발인인 남 전 시장과 이 후보, 당 관계자들을 불러
당원 명부 유출이 실제 있었는지,
있었다면 선거에 영향을 줬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6·4 지방선거 이전에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 확인과 함께 당내 경선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과거의 대법원 판례도 살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만 놓고 보면 사법부는
당내 경선의 위법 여부를 결론 내는 데
신중하게 접근해왔습니다.
법원은 이전 판례에서 당내 경선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지 않앗습니다.
이런 판례는 이번 남 전 시장의 고발사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새누리당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카드사와 은행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유출자 엄벌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는 검찰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이승훈 예비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권]
가장 주요한 것이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 아니겠습니까?
세월호 참사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당원 선거인단 공략에 공을 들였고,
이 선거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택 의원이 충북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로 일했던 그는 정 의원 측의 지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후보에 대한 정의원의 지지설 파다하지 않았습니까?
정 의원이 이를 부인하고 측근들에게 엄정중립을 지시했지만
이날 경선 결과만 놓고 보면 '정심'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정 의원 조직이 이 후보를 밀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승훈 후보가 다른 3명의 후보가 청주출신인데 반해
청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도
박빙의 승부 끝에 경선 승리를 일궈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는 7월 통합 청주시의 출범 앞두고
최근 청원에서는 조직적인 청원 출신 정치인 지원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청원지역 선거인단이 이 후보에게 몰표를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가 정해진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 청주시장 후보 선출 움직임도 빨라질 것 같은데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권]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범덕 청주시장,이종윤 전 청원군수.
단일화 작업이 예상보다 순탄치 않은 것 같습니다.
두 후보가 경선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놓고
아직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 군수는 청주시와 청원군 비율을 50대 50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시장은 청주시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잇습니다.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새정치연힙은 오는 10일이나 11일에는 후보를 확정해야 하지만
두 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하는 쪽으로
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오는 11일 청원군민회관에서 경선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론 낸 상황에서
선거인단 모집에 시일이 필요한 경선 방식을 고집하다가는
아예 경선을 치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이 통합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와 투표인단 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중앙당의 지방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은 6개나 되지만
지역 사정을 고려한 이렇다 할 방식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은 어제<6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두 후보 측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듣고
경선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오늘로 하루 연기했습니다.
경선 룰을 마련한다고 해도 두 후보가 합의를 못 하는 상황에서
반발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준 하루마저 성과없이 끝난다면
새정치연합은 오늘 나름의 경선 룰을 마련,
두 후보에게 통보할 계획입니다.

[앵커멘트]
새정치연합 당초 두 후보의 인격을 믿는다며
단일화에 낙관적 전망을 했는데
어쨋든 정치적 유불리 앞에서는 무색해지는군요.
이번에는 교육감 선거 얘기를 해보죠..
단일화 후보가 선출되기는 했는데
탈락후보가 반발하면서 단일화 추진 사실상 무산됐죠?

권]
네 그렇습니다.
여론조사에 홍순규,장병학 두 후보로 단일화 후보가 압축됐고
결국 단일화 추진위원회 투표로 장벽학 후보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문제는 탈락한 홍순규 후보가 불복해
독자 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 추진위가 장병학 후보를
보수 진영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복 사유로는
추진위의 후보 결정에 투표과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보수성향의 8명이 충북도 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가운데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 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고 사퇴한 후보는
2명에 불과했습니다.
단일 후보 1명외에
5명의 후보가 독자 출마를 고집하면서
단일화 추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왜 단일화 작업을 추진했나 의구심이 드는데요.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불복하는 모습..
유권자들은 어떻게 평가할 지 의문입니다.

[앵커멘트]
단체장 후보 뿐만 아니라
지방의원 공천과정에서도 여야 모두 잡음이 일고 있는 것 같은데요?

권] 네 그렇습니다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도
충북 지역에서는 여야 모두 지역구·비례대표 공천 잡음으로 시끄럽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18일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도
오는 7일까지 응모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후보가 나서지 않은 지역을 추가 공모한다는 명목상 이유와 달리
이런저런 억측이 나돌았습니다.
청주시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한 충북도당 여성 당직자가
도의원 비례대표로 바꾸도록 돕기 위한 조치 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청주시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한 한 여성 후보는
응모에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충북 지역 지방의원 중 '최고 갑부'인 오수희 청주시의원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4년 전 시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던 오 의원은
지역구 시의원 출마를 검토하다가
돌연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재공천 여부가 주목되는 것은
지금껏 당이 2차례 연속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나흘 일정으로 지난 5일에서야
비례대표 공천 희망자 모집에 나섰기 때문에
아직 표면적인 갈등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의원 공천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천 마 선거구 시의원에 도전한 전원표 후보는
여성 후보에게 '가' 기호를 부여하고,
나머지 후보 2명에게는 '나' 기호를 준 것에 이의를 제기했고요.
도의원 제천 2선거구에 나선 윤성종 후보는
당이 경선 절차 없이 김호영 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에 반발해
경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주 마 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육미선 시의원은
"의무공천해야 하는 여성 후보에게 '나' 기호를 배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당에 재심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공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시종 지사가 세월호 참사로 도정 안정에 주력하며
등판시기를 미루면서 도지사 선거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모 방송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죠?
어떻게 나왔나요?

권]모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현 지사와
새누리당 윤진식 예비후보가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충주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유선 RDD 전화조사 방법으로
선거구 내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는데요.
충북지사는 천4백명, 청주시장은 7백명,충주시장은 5백명을 대상으로 실사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충북지사 ±2.6%·청주시장 ±3.7%·
충주시장 ±4.4% 포인틉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사 선거에서
윤진식 후보는 34.4%의 지지율을 기록해
33%를 얻은 이시종 지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습니다.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이승훈 예비후보가
새정치연합 한범덕 청주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새정치연합 이종윤 청원군수와의 대결에서는 다소 우위를 점했습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조길형 예비후보가
새정치연합 한창희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새정치연합 김진영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가 40.7%로
이 지사 33.6%를 다소 앞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통합 청주시장 후보 맞대결 구도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새정치연합 한범덕 시장은 37%를 얻어
이승훈 후보 3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반면 같은 당 이종윤 군수는 30.3%에 그쳐
36.8%를 얻은 이 후보에 열세를 나타냈습니다.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도 한 시장은 42.6%로
이 군수 27.2%를 10%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앵커멘트]
네 정가소식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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