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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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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5.15 조회1,5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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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충청리뷰 박소영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청주에서 공예를 소재로 한 아트프리마켓이 이번주 토요일에 열린다고요?

박 기자]

네...충북지역 젊은 작가들의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7일 오전 10시∼오후 3시 청주시 상당구 우암어린이회관 인근 등산로에서 '아트프리마켓'을 열기로 했다.
한국공예관이 자체 개발한 상품은 물론, 도자기·금속·가죽·한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을 살 수 있다. 입점업체작가들의 작품과 공예관개발상품, 아카데미강사분들의 다양한 무료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앵커] 오는 18일까지는 오송규 충북대 교수의 수묵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박기자]
충북문화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오송규 교수(충북대 조형예술학과)의 수묵전 '먹빛에 취하다'가 열립니다.

먹의 농묵, 중묵, 담묵의 조화로 이루어진 그의 수묵화 30여 점은 단정함을 넘어 순수한 자연으로 다가온다. 산과 강과 나무와 학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서로를 품어주고 키워주면서 조화롭게 존재한다.

"무심한 듯 흐르는 물, 변함이 없을 것만 같은 산, 거기에 짙푸르게 서있는 나무들, 그리고 탁트인 하늘을 유유자적 날아가는 학. 이러한 것들이 저의 작품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산처럼 변함없이 푸근하게, 새처럼 자유롭게, 물처럼 느리고 여유있게, 꾸밈없이 촌스럽고 무심하게… 그렇게 저답게 살고 싶습니다."

오 교수는 물의 양에 따라, 먹의 농도에 따라, 시간의 길이에 따라 번짐과 맺힘이 이루어지는 먹작업을 통한 현대적인 수묵화를 고민하고 있다. 사람들이 진부함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수묵화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수묵화로 다가가기 위해 작품의 유리액자도 벗겨버렸다.
깔끔한 현대미를 위해 풍경은 평면적으로 처리하면서 많은 걸 묘사하지 않고 화면 안에서 하늘, 산, 강, 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그렇다 보니 동적인 요소가 없어 학(鶴)을 그려넣었다. 학은 그가 닮고 싶은 존재이기도 하다.


앵커] 모처럼 우리 지역 출신의 공연이 있군요.
국제 콩쿨에서 좋은 성적은 낸 청주대 출신 소프라노 한윤옥씨의 독창회 소식 전해주시죠.


박기자]
소프라노 한윤옥 독창회가 오는 5월 20일(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소프라노 한윤옥은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는데요. 2007년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Giulietta Simionato)콩쿨 1위 입상 을 했고, 2009년 세계3대 콩쿨로 명성이 높은 빈센초 벨리니(Vincenzo Bellini 한국인 입상자 : 조수미, 고성현, 장유상, 김향란 등이 입상함) 국제 콩쿨에서 2위에 입상하면서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국내 성악계 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밤의 여왕 아리아,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주옥같은 우리 가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면의 세계를 통어하는 깊이 있는 창법과 풍만한 성량으로 그간 축적된 연주경륜이 말하듯 탁월한 성악인 으로서 풍모를 보여줄 것이다.

앵커] 공간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죠. 임채원 개인전 소식도 알려주시죠?

박기자]

아트스페이스 이드에서는 임채원 전시회가 열립니다. 풍경-The scenery of tonality을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데요. 일상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공간과 풍경이 주는 힘은 크다. 그것은 화면에 옮겨지면서, 단순히 특정한 풍경이 재현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이것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글로 또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오로지 보여 지는 화면을 통해서만 그들에게 다가가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들어낸 화면들은 그 하나하나가 주는 강렬함이나 호소력은 적을지 모른다. 직설적이기 보다는 은유적이며, 동적이기 보다는 정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이 내가 표현하고자하는 것을 전하는 최적의 방식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가 만들어낸 풍경이 사람들에게 순간적인 강렬함을 주기보다는 잔잔하게 스며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심상은 그저 시각적으로만 소비되고 마는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의 관념으로 재창조된 풍경은 다른 이들에게 비록 나와 같은 감상을 느끼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사람들 나름의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

앵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행사가 열리죠. 어떤 행사인가요? 참여방법을 알려주시죠.

박기자]
우민아트센터에서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충북 지역 미술관을 찾아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2014 뮤지엄페스티벌_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라는 미술관 축제 마련합니다.
이 기간에 전국 65개의 사립미술관(사립미술관협회 회원관)이 참여합니다.

2014 우민젊은기획자 <길들여지는 밤> 전시연계해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전시 감상가이드 ‘그림자 밟기’행사가 열립니다.

그림자는 우리의 삶에서 수용되어지는 여러 감정을 대변하는데요.
청소년 시기에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작품 속에서 살펴보며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단계(step)를 밟아나가는 전시 감상 체험프로그램입니다.

5월 3일 - 5월 31일
*매주 토요일 1시간 이내, 1일 2회(사전 예약으로 진행하며, 평일도 가능)
대 상 : 지역의 중·고등학교생 중심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은 관람객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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