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월요일> 정가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5.18 조회1,626회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역 정치권의 동향을 알아보는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정치부 권은이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 정치 일정하면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본후보 등록일텐데요
먼저 이번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광역,기초단체장 현황부터 짚어보죠?
권> 네..
네,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진행된 후보 등록결과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충북지역 후보들은
모두 426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각각 1명,
시장·군수 11명, 광역의원은 비례를 포함해 31명,
기초의원 131명등 175명을 선출하게 되는데요.
후보 등록 마감결과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충북 지사 선거에는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
통합진보당의 신장호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는 김병우·김석현·손영철·장병학 후보가
입후보했는데요.
진보 성향 김 후보에 3명의 보수 성향 후보가 맞붙는 구도가 됐습니다.
시장,군수 선거에는 38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새누리당의 이승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한범덕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28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도의원에는 모두 7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초의원은 114개 자리를 놓고 261명이 등록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앵커멘트]
후보 등록 결과 지방선거 출마자들 상당한 재산가들이 많은 것 같고
병역 미필자도 49명이나 되는 것 같은데요?
권] 이번 지방선거에서
20억원대 이상 재산가는 1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도 11명에 달했습니다.
후보들 가운데 49명은 질병 등의 이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등록 후보 중 최고의 재력가는
새누리당 충주시의원 비례대표 신옥선 후봅니다.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지낸 신 후보는
본인과 가족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 예금 등을 모두 합쳐
82억8천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청주시의원 카 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하재성 후보와
충북도의원 음성군 1선거구에 출마한
같은 당 최병윤후보도 각각 71억7천원과 52억원을 신고해 재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40억원대 후보가 2명,
30억원대 후보는 3명, 20억원대 후보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청주시의원 타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전규식 후보로
신고 재산이 마이너스 4억천여만원이나 되는 등
마이너스 재산 신고자도 11명이나 됐습니다.
병역 미필자는 기초의원 후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의원 후보 11명,
시장,군수 7명,지사 교육감 후보 각각 2명입니다.
특히 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는
입대 시기에 간디스토마에 감염돼 군 복무를 하지 않았고
새정치연합의 이시종 후보 역시
폐결핵을 앓아 군대에 가지 않았습니다.
앵커멘트]
이번에도 여야 각 정당 모두 철저한 후보자 검증에 실패했죠
범죄 백화점으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공천자들 상당수가 전과자로 밝혀졌는데.
상향식 공천의 의미가 없어졌어요?
권 네
여야 각 정당 모두 깨끗한 공천을 하겠다며
상향식 공천방식을 택했지만 후보자 검증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공천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입후보자 가운데 전과자는 모두 1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등록 후보의 38.7%로 10명 중 4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셈입니다.
새누리당 소속이 66명으로 가장 많고
새정치연합 47명, 무소속 39명,
통합진보당 8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순입니다.
교육감 후보 2명도 전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후보 A씨는 전과가 7범이나 되는등
전과 3범 이상이 33명이나 됐습니다.
범죄 유형도 음주,무면허 운전부터 사기,절도,폭력 등 다양했습니다.
앵커멘트]
올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정치일정상 변수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핑계를 대는데요.
한두번 선거치르는 것도 아니고
시간 탓 하는거 너무 궁색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멘트]
이번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한번 살펼볼까요?
우선은 지난 민선 5기 야 수성이냐 아니면 여 탈환이냐
이 부분을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네] 네 지난 민선 5기 지방선거는
거의 지방의회까지 사실상 민주당이 압승이다 시피 했죠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새정치연합으로 이름을 바꾼 구 민주당 등이
수성할 것이냐 아니면 새누리당이 탈환 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삽니다.
우선 지역정가는
지역정가는 지사 선거와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압승'으로 간주해 왔다.
둘 중 하나면 건져도 '절반의 성공'으로 보는데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앙댱 대결구도에서
어느 당이 승기를 잡을 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속 표심 향배도 관건이죠?
권]세월호 참사로 어느때보다도 정치에 대한 국민적 냉대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전통방식의 선거방식을 모두 접고 차분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명함도 받지 않고 후보들을 피해가는 유권자들,냉랭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분노가 정권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표출될지,
'정치적 허무주의'에 빠져
투표 포기로 이어질지 아직은 예단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전자라면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후자라면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 지지가 많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이어서
여당 후보들이 다급해진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특히 여기에다 세월호 참사로 분노한
일각에서는 "앵그리 맘"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초중고 자녀들을 둔 3,40대 엄마들의 투표 참여율과
어떤 선택을 할지가 각 당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번 지방선거 최대 흥행거리하면
아무래도 새누리당 윤진식,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 후보간
6년만의 리턴매치가 아니겠습니까?
권] 네 그렇습니다.
6·4 지방선거에서 '50년 지기'인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가 민선 6기 충북지사 직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이 두후보는 6년전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 충주를 지역구로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이 결과 이시종 후보가 윤진식 후보를 천여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겼습니다.
당시 아깝게 이후보에게 패한 윤 후보는
6년만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출마하는 이 후보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 수 있게 된겁니다.
윤진식, 이시종 두 후보는
충주출신에 청주고등학교 동문인 '50년 지깁니다.
또 두 후보 모두 행정고시 합격과 함께 정통 관료 출신이라는 이력도
비슷합니다.
6년 만의 맞대결을 앞둔 두 후보의 분위기는 예전과 전혀 다릅니다.
총선 직후 50년지기 우정은 변치말자 포옹까지 했지만
지금은 신문·방송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이 후보는 아직 윤 후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천수답 도지사', '우물 안 개구리 도지사',
'이벤트 도지사'로 비난하며
"지난 4년간의 도정을 냉혹하게 심판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슬로건도 윤진식 후보는 경제도지사를,
이시종 후보는 행복도지사를 내세우고 있고
이에따른 공약이나 선거방식도 다릅니다.
'선거 불패'의 기록을 이어온 이 후보와 국회의원 재선 고지를 밟으며
탄탄한 정치력을 키워온 윤 후보가 펼칠 6년 만의 리턴매치.
어찌됐든 이번 충북에서의 지방선거 최고 흥행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 그래서인지 지난 주말 양 후보측간
표심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보였고
설전도 팽팽하게 전개됐던 것 같은데요?
권]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는
주말에도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오전 같은 당의 이승훈 통합청주시장 후보와 함께
충북도 소방본부 상황실을 방문, 안전 및 위기관리 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또 청원군 오송읍의 임병운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시종 후보의 '오송 역세권 개발 포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의원도 거들었는데요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오송역세권은 충북의 50년, 100년 '먹거리'인데,
이 후보가 오송 역세권 개발 자체를 없애버렸다"고
맹 비난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시종 후보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지방공약을 반대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후보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북 발전은 정지될 것이라며 .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치명적인 이 고속도로 건설을 막기 위해
자신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어제 있었던 이시종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김한길,안철수,손학규,한명숙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팽팽한 선거전이 펼쳐졌습니다.
[앵커멘트]
초대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청주시장 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최초의 재선 청주시장 나올까
이 부분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있지 않습니까?
권]네, 청주시민들은 민선시대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선거때마다 새로운 인물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선거구와 달리 단 한번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이승훈 후보가 이기면
이 전통은 유지됩니다.
물론 이번 선거는 청주와 청원 통합에 따른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것이어서
엄밀히 말하면
새정치연합의 한범덕 후보가 당선돼도
재선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합시의 명칭이 청주시여서
만약 한 시장이 승리한다면
청주시 사상 최초의 재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무방해 보입니다.
앵커멘트] 다른 시군도 한번 살펴보죠..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들이 있군요..
과연 3선에 성공할까 각 지역별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권] 네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자치단체장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유영훈 진천군수, 정구복 영동군수,
그리고 무소속의 임각수 괴산군숩니다.
유영훈 진천군수 후보는
평생의 라이벌 김경회 전 진천군수와 군수직을 놓고
4번 싸워 2번을 내리 진 뒤 2번을 연속 이겨 이번에 3선에 도전합니다.
이번 도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와 겨루게 됩니다.
과거 충북 남부지역 맹주였던 이용희 전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재선에 성공한 정구복 영동구순 후보는
이번에는 자력으로 3선 고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의 정계은퇴에 따라
본인의 힘만으로 3선 실현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 후보는 남부 3군의 새로운 맹주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박세복 후보와 겨루게 됩니다.
가장 관심을 받는 후보가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임각수 괴산군수 후봅니다.
임 후보는 새누리당의 송인헌 후보와 맞붙게 되는데요.
만약 이번 선거에서 임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전국 최초의 무소속 3선 단체장이 됩니다.
앵커멘트]
끝으로 충북도교육감 선거전도 정리해보죠.
막판까지 고민하던 보수성향의 김석현 후보가 입후보 하면서
교육감 선거전 양상이 4파전으로 짜여졌죠?
권] 네 그렇습니다.
난립했던 보수 성향 후보 가운데 일부가 중도 사퇴했지만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된 김석현 후보가
막판 본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결국 보수 성향 후보 3명과
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맞붙은 4파전으로 짜여졌습니다.
단일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 후보가 8명에서 3명으로 압축된데 그친건데요..
보수 진영 후보군이 확정됨에 따라 지지세 확산을 위한
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보수 진영 안팎에서 또다시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네 정가소식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동향을 알아보는 정가소식 시간입니다.
정치부 권은이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 정치 일정하면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본후보 등록일텐데요
먼저 이번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광역,기초단체장 현황부터 짚어보죠?
권> 네..
네,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진행된 후보 등록결과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충북지역 후보들은
모두 426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각각 1명,
시장·군수 11명, 광역의원은 비례를 포함해 31명,
기초의원 131명등 175명을 선출하게 되는데요.
후보 등록 마감결과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충북 지사 선거에는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
통합진보당의 신장호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는 김병우·김석현·손영철·장병학 후보가
입후보했는데요.
진보 성향 김 후보에 3명의 보수 성향 후보가 맞붙는 구도가 됐습니다.
시장,군수 선거에는 38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새누리당의 이승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한범덕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28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도의원에는 모두 7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초의원은 114개 자리를 놓고 261명이 등록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앵커멘트]
후보 등록 결과 지방선거 출마자들 상당한 재산가들이 많은 것 같고
병역 미필자도 49명이나 되는 것 같은데요?
권] 이번 지방선거에서
20억원대 이상 재산가는 1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도 11명에 달했습니다.
후보들 가운데 49명은 질병 등의 이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등록 후보 중 최고의 재력가는
새누리당 충주시의원 비례대표 신옥선 후봅니다.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지낸 신 후보는
본인과 가족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 예금 등을 모두 합쳐
82억8천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청주시의원 카 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하재성 후보와
충북도의원 음성군 1선거구에 출마한
같은 당 최병윤후보도 각각 71억7천원과 52억원을 신고해 재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40억원대 후보가 2명,
30억원대 후보는 3명, 20억원대 후보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청주시의원 타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전규식 후보로
신고 재산이 마이너스 4억천여만원이나 되는 등
마이너스 재산 신고자도 11명이나 됐습니다.
병역 미필자는 기초의원 후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의원 후보 11명,
시장,군수 7명,지사 교육감 후보 각각 2명입니다.
특히 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는
입대 시기에 간디스토마에 감염돼 군 복무를 하지 않았고
새정치연합의 이시종 후보 역시
폐결핵을 앓아 군대에 가지 않았습니다.
앵커멘트]
이번에도 여야 각 정당 모두 철저한 후보자 검증에 실패했죠
범죄 백화점으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공천자들 상당수가 전과자로 밝혀졌는데.
상향식 공천의 의미가 없어졌어요?
권 네
여야 각 정당 모두 깨끗한 공천을 하겠다며
상향식 공천방식을 택했지만 후보자 검증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공천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입후보자 가운데 전과자는 모두 1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등록 후보의 38.7%로 10명 중 4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셈입니다.
새누리당 소속이 66명으로 가장 많고
새정치연합 47명, 무소속 39명,
통합진보당 8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순입니다.
교육감 후보 2명도 전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후보 A씨는 전과가 7범이나 되는등
전과 3범 이상이 33명이나 됐습니다.
범죄 유형도 음주,무면허 운전부터 사기,절도,폭력 등 다양했습니다.
앵커멘트]
올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정치일정상 변수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핑계를 대는데요.
한두번 선거치르는 것도 아니고
시간 탓 하는거 너무 궁색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멘트]
이번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한번 살펼볼까요?
우선은 지난 민선 5기 야 수성이냐 아니면 여 탈환이냐
이 부분을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네] 네 지난 민선 5기 지방선거는
거의 지방의회까지 사실상 민주당이 압승이다 시피 했죠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새정치연합으로 이름을 바꾼 구 민주당 등이
수성할 것이냐 아니면 새누리당이 탈환 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삽니다.
우선 지역정가는
지역정가는 지사 선거와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압승'으로 간주해 왔다.
둘 중 하나면 건져도 '절반의 성공'으로 보는데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앙댱 대결구도에서
어느 당이 승기를 잡을 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속 표심 향배도 관건이죠?
권]세월호 참사로 어느때보다도 정치에 대한 국민적 냉대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전통방식의 선거방식을 모두 접고 차분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명함도 받지 않고 후보들을 피해가는 유권자들,냉랭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분노가 정권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표출될지,
'정치적 허무주의'에 빠져
투표 포기로 이어질지 아직은 예단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전자라면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후자라면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 지지가 많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이어서
여당 후보들이 다급해진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특히 여기에다 세월호 참사로 분노한
일각에서는 "앵그리 맘"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초중고 자녀들을 둔 3,40대 엄마들의 투표 참여율과
어떤 선택을 할지가 각 당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번 지방선거 최대 흥행거리하면
아무래도 새누리당 윤진식,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 후보간
6년만의 리턴매치가 아니겠습니까?
권] 네 그렇습니다.
6·4 지방선거에서 '50년 지기'인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가 민선 6기 충북지사 직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이 두후보는 6년전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 충주를 지역구로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이 결과 이시종 후보가 윤진식 후보를 천여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겼습니다.
당시 아깝게 이후보에게 패한 윤 후보는
6년만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출마하는 이 후보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 수 있게 된겁니다.
윤진식, 이시종 두 후보는
충주출신에 청주고등학교 동문인 '50년 지깁니다.
또 두 후보 모두 행정고시 합격과 함께 정통 관료 출신이라는 이력도
비슷합니다.
6년 만의 맞대결을 앞둔 두 후보의 분위기는 예전과 전혀 다릅니다.
총선 직후 50년지기 우정은 변치말자 포옹까지 했지만
지금은 신문·방송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이 후보는 아직 윤 후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천수답 도지사', '우물 안 개구리 도지사',
'이벤트 도지사'로 비난하며
"지난 4년간의 도정을 냉혹하게 심판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슬로건도 윤진식 후보는 경제도지사를,
이시종 후보는 행복도지사를 내세우고 있고
이에따른 공약이나 선거방식도 다릅니다.
'선거 불패'의 기록을 이어온 이 후보와 국회의원 재선 고지를 밟으며
탄탄한 정치력을 키워온 윤 후보가 펼칠 6년 만의 리턴매치.
어찌됐든 이번 충북에서의 지방선거 최고 흥행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 그래서인지 지난 주말 양 후보측간
표심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보였고
설전도 팽팽하게 전개됐던 것 같은데요?
권]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는
주말에도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오전 같은 당의 이승훈 통합청주시장 후보와 함께
충북도 소방본부 상황실을 방문, 안전 및 위기관리 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또 청원군 오송읍의 임병운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시종 후보의 '오송 역세권 개발 포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의원도 거들었는데요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오송역세권은 충북의 50년, 100년 '먹거리'인데,
이 후보가 오송 역세권 개발 자체를 없애버렸다"고
맹 비난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시종 후보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지방공약을 반대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후보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북 발전은 정지될 것이라며 .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치명적인 이 고속도로 건설을 막기 위해
자신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어제 있었던 이시종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김한길,안철수,손학규,한명숙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팽팽한 선거전이 펼쳐졌습니다.
[앵커멘트]
초대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청주시장 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최초의 재선 청주시장 나올까
이 부분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있지 않습니까?
권]네, 청주시민들은 민선시대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선거때마다 새로운 인물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선거구와 달리 단 한번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이승훈 후보가 이기면
이 전통은 유지됩니다.
물론 이번 선거는 청주와 청원 통합에 따른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것이어서
엄밀히 말하면
새정치연합의 한범덕 후보가 당선돼도
재선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합시의 명칭이 청주시여서
만약 한 시장이 승리한다면
청주시 사상 최초의 재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무방해 보입니다.
앵커멘트] 다른 시군도 한번 살펴보죠..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들이 있군요..
과연 3선에 성공할까 각 지역별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권] 네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자치단체장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유영훈 진천군수, 정구복 영동군수,
그리고 무소속의 임각수 괴산군숩니다.
유영훈 진천군수 후보는
평생의 라이벌 김경회 전 진천군수와 군수직을 놓고
4번 싸워 2번을 내리 진 뒤 2번을 연속 이겨 이번에 3선에 도전합니다.
이번 도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와 겨루게 됩니다.
과거 충북 남부지역 맹주였던 이용희 전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재선에 성공한 정구복 영동구순 후보는
이번에는 자력으로 3선 고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의 정계은퇴에 따라
본인의 힘만으로 3선 실현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 후보는 남부 3군의 새로운 맹주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박세복 후보와 겨루게 됩니다.
가장 관심을 받는 후보가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임각수 괴산군수 후봅니다.
임 후보는 새누리당의 송인헌 후보와 맞붙게 되는데요.
만약 이번 선거에서 임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전국 최초의 무소속 3선 단체장이 됩니다.
앵커멘트]
끝으로 충북도교육감 선거전도 정리해보죠.
막판까지 고민하던 보수성향의 김석현 후보가 입후보 하면서
교육감 선거전 양상이 4파전으로 짜여졌죠?
권] 네 그렇습니다.
난립했던 보수 성향 후보 가운데 일부가 중도 사퇴했지만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된 김석현 후보가
막판 본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결국 보수 성향 후보 3명과
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맞붙은 4파전으로 짜여졌습니다.
단일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 후보가 8명에서 3명으로 압축된데 그친건데요..
보수 진영 후보군이 확정됨에 따라 지지세 확산을 위한
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보수 진영 안팎에서 또다시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네 정가소식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권은이 기자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