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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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3.16 조회1,514회 댓글0건본문
월요일에는 정치권의 동향을 알아보는
박종국의 정가소식 함께합니다.
연합뉴스 충북취재본부 박종국 취재국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단일화 합의했고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가긴 했는데
시작부터 추진위 구성을 놓고 공정성 논란을 빚고 있네요?
네. 5명의 보수 성향 후보들이 합의한 단일화, 이걸 관리할 기구, 그러니까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이걸 구성해야 하는데 출발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계 원로들이 주축이 된 단일화 준비위,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단일화 추진위를 만들어 후보 토론회, 여론조사 거쳐서 최종적으로 보수 성향 단일 후보를 뽑게 됩니다.
준비위는 추진위원 후보로 16명을 선정햇습니다. 각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채웠다고 하는건데요. 이 16명 가운데 단일화 참여하는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추천을 받구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사람을 추천위원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추진위원 후보군 선정에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권) 추진위를 구성할 인물들에 문제가 있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준비위, 물론 16명의 인물 가운데 5명의 교육감 후보들이 추천을 가장 많이한 사람을 추진위원으로 정하겠다는 건데요.
문제는 16명이라는 인력풀 자체가 잘못 선정됐다는 겁니다. 절반인 8명이 청주고 출신인데요. 그러니까.. 교육감 후보들이 각자 추천을 하더라도 청주고 출신이 추진위에 대거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단일화에 참여하는 교육감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청주고 출신인데요. 이렇게 되면 비청주고 출신인 후보 1명은 여러모로 불이익 받는 상황에 노출된 채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추진위원 인력풀이 특정고교 출신으로 편중되면서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권) 청주고 인력풀이 워낙 많다보니
어디가도 참 말들이 많네요..~~
추진위원회 구성도 그렇고
여론조사 방식도 지금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박>
네. 어떻게 보면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보이는데
허점이 있다는게 교육감 후보들의 주장입니다.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로 1, 2위 후보를 가리고 최종적인 검증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겠다.. 이런 구상인데요.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는 역선택, 다시 말해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보수 성향 후보 가운데 가장 약체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선에서 진보 후보가 유리하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보수 후보를 선택할 거라는 얘깁니다. 그런 점에서 100% 여론조사, 외관상 가장 공정한 방법 같지만 보수 진영 스스로 함정을 파는 거라는 얘깁니다..
16명의 추진위원 정해놓고 단일화에 참여한 교육감 예비후보들에게
권)추진위 추천이 미뤄지고 있는데
단일화 참여 후보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거네요?
네, 준비위는 후보들 추천받아 추진위 구성, 최대한 서둘러 구성하겠다는 건데요. 5명의 교육감 후보 가운데 추진위원 추천한 후보, 2명에 불과합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추진위원 인력풀이나, 여론조사 방식이나.. 준비위가 제시한 단일화 방안에 불만이 있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 이렇게 첫 단추부터 공정성 논란이면
단일화 무산으로 갈 수 잇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걱정 .. 준비위원회로서는 당연히 하게 될텐데요.
보완책 논의가 오늘 있죠?
네. 100%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5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논란이 된 추진위 인력풀 절반이 청주고 출신으로 채워진 것에 대해서도 추진위 인력풀 교체 등을 통해 공정성을 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더불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보수 성향의 임만규, 손영철 후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준비위가 지나치게 보수 후보 단일화에만 집착한다는 겁니다.
교육 정책, 비전, 철학, 공약의 실현성 이런걸 검증하고 평가하는 게 우선일텐데, 오로지 진보 후보에게 교육감 내줄 수 없다. 그러니까 단일화 해야 한다.. 여기에만 매달리다 보니까 마음이 급해지고, 이런저런 문제점이 드러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명색이 충북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선거인데요..
이해득실에만 너무 민감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지방선거 얘기를 해보죠.
지난주 이슈가 됐던 부분이
이종배 충주시장의 출마여부에 따른
윤진식의원의 국회의원 조기 사퇴여부아닙니까?
대물림 구태정치다 이런 비판까지 샀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
네. 윤 의원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까지는 의원직 사퇴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충북지사 후보 등록 기간인 5월 16일까지 의원직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돼서 의원직 사퇴하면 7월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이종배 시장이 나가기 어렵습니다.
이 시장이 이 보궐선거에 나가려면 다음 달 1일 사퇴해야 하는데 윤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에서 탈락하면 계속 의원직 유지할 수도 있으니까..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보궐선거 출마 위해 시장직 사퇴하고, 충주시장 재선 불출마 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윤 의원 그런 점에서 이 시장에게 길 터주겠다 이런 얘깁니다. 이 시장이 마음만 굳히면 국회의원 보선 확실히 치러진다는 거 보여주기 위해 이달중에도 의원직 내놓겠다는 겁니다. 자신은 배수의 진을 치고 충북지사 선거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그럼으로써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이 시장 지원도 받겠다 이런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권) 이종배 충주시장.이번에 공천신청 하지 않았어요~~
후보 신청기간에 중국 출장에 나서서 그럴 것이다 예측도 했는데~~
이렇게 되면 이시장 국회의원 보궐선거 나간다고 봐야 할까요?
네. 새누리당 지방선거 경선 후보 등록 기한 15일까지였구요. 이 시장, 후보 등록하지 않고 지난 12일 중국으로 출장 떠나 15일 돌아왔습니다.
이때부터 이미 충주시장 불출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얘기 흘러나왔습니다. 중국 떠나기전에 윤 의원에게 결심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시장, 15일 마감 기한까지 후보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새누리 후보가 아니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가시밭길 택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점에서 확실히 국회의원 보선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권) 그렇다면 윤진식 의원 조만간에 의원직 사퇴여부
확실한 결정.입장 표명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권>시간이 조금 남아서 충북의원들 정치 후원금 모금 부분도
잠깐 짚어보죠..
충북에서는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이
가장 많이 후원금을 모금했어요?
네. 변재일 의원 지난해 1억5천36만원 모금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충북 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이 모금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보다 더 많이 모금했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변 의원에 이어서 정우택 의원이 1억5천만원, 변 의원과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 모았습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노영민 의원도 1억4천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권) 반면에 지난해 5백억대의 재산을 신고한
새누리당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 의원,
후원금 모금액이 5천만원도 안넘었어요?
적어도 너무 적은데,후원금 모금에 아쉬울게 없다
뭐 이런 생각이었을까요?
우선 박덕흠 의원, 작년 후원금 모금액 4천976만원, 5천만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무려 1억원이나 적습니다.
워낙 재력가니까 굳이 후원금 모금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 이런 분석입니다.
박 의원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때 53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상위 4번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굳이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의정활동 하는데 큰 어려움 없다는 얘깁니다.
이 밖에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1억4천만원, 경대수 후보와 윤진식 의원은 1억 천만원대 후원금 모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선.수에 따라 모금액에 차이가 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3선급 의원들은 대략 1억4천에서 1억5천만원으로 후원금 비교적 많은데 초선인 윤진식, 경대수, 박덕흠 의원은 이보다는 적습니다. 국회의원, 선수가 중요하다는 거 새삼 확인할 수있습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합뉴스 박 종국 취재국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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