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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정을 말하다’ 시간입니다.
오늘 직격 인터뷰에서는 이종윤 청원군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오늘 역세권 개발 이야기로 시작해보죠..
백지화된 오송 역세권 사업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들 중심으로 환지개발 방식의
사업추진 움직임이 있는데
현재 추진상황이 어떤가요?



❍ 네, 오송역세권사업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당초 도시개발구역에서 축소된 65만㎡에 대해
준공영 개발방식으로 추진하여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였으나
선정 실패로 사실상 준공영개발방식은 취소되는 사항임.
❍ 오는 연말이면 도시개발 지정구역이 해제되면
임시 협의체를 통해 실패한 준공영개발방식 대신
지역주민들이 환지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고자
개발구역내 토지 소유자 동의서(222매) 71%를 받아
지난 11월 6일에 우리군에 전달한 상황입니다.

❍ 따라서 동의서는 사업시행자가 환지방식을 위한
법적 동의서 요건을 충족하여
개발을 위한 관련서류를 제출 시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나,
현재 제출된 동의서는
앞으로 개발 사업시행자와 함께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됨.

2>>
군수님께서도
사업 재추진 의지를 여러번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전적으로 동의하시는지요.
또 그 성공 확률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씀?



❍ 먼저 KTX오송역 일원은
충청북도와 세종시의 관문이며,
충청북도와 통합 청주시의 장기적인 발전측면을 고려할 때 오송역세권 개발은 꼭 이루어져야 하는 사업이며,
지금도 변함이 없는 저의 생각임.
앞으로도 역세권 개발 사업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 등에 적극 노력하겠음.

❍ 하지만, 재정 여건 등 우리 군에서 독자적으로
사업 추진은 불가하며,
주민 요구 사항에 대한 환지개발방식에 대해서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개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며,
우리군은 충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는 경우
변함없이 출자할 계획에 있음.

3>>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민관학협의체가 구성됐는데
협의체 구성은 어떻게 되고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임. 우리군에서 직접 사업 시행이나 사업자 선정 등
주도적인 추진은 여건상 어려우며,

❍ 다만 환지개발 추진에 관한 자문등 사업 준비를 위해
사업시행자 결정전까지 TF팀을 구성하여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군의회, 충북개발에
오송역세권 사업 재추진을 위한 사전준비 성격의
민․관․학 임시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추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임.

4>>
통합 청주시 출범 준비 작업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민간단체의 통합은 잘 진척이 되지 않는 것 같은데요?


❍ 그렇지 않습니다.
민간단체의 자율통합은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결과에 명시가 된 사안으로
45개 주요 민간사회단체를 비롯해서
청원․청주 단체별로 자율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통합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지난 10월 1일 주민자치협의회가 통합을 확정하고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고엽제전우회를 비롯해서
자율방범대, 민예총, 자율방제단, 체육회 등은
통합에 합의하는 등 민간단체 통합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 다만, 단체별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재산, 단체장 임기문제, 자율통합시기, 선진사례검토 등
통합 후에 문제점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논의가 되는 과정에서 조금 시기가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내년 통합 청주시 출범 전에 잘 마무리 될 것 으로 생각됨.

❍ 청원․청주 단체별로 자율통합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에서도 지원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

5>>
통합 청주시 행정정보 시스템 통합 예산 등
통합 청주시에 대한 정부 지원도
여야 정치권의 이야기가 각각 다르던데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까?




❍ 대통령 지방공약이행에「청주․청원 통합 적극지원」이
포함됨에 따라 통합 청주시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에 큰 기대를 하고 있음.

❍ 통합 청주시에 대한 국비지원을 위해서
그 동안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여 여야 국회의원들과
면담하고 정부부처 관계자들도 지속적으로 만나
국비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음.

❍ 다만, 성공적인 통합시 출범을 위해서
단기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여건을 감안해서 추가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임.

❍ 정부의 통합시 국비지원 사항은
통합시 법률안과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도 지원 근거가 있고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확보가 잘 될 것으로 생각됨.



6>>
요즘 각종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시름이 깊은데 청원군은 어떻습니까?




❍ 농업은 풍년이 들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임.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 등 큰 재해가 없는
비교적 풍년이 든 한해였음.

❍ 그렇다 보니, 시중의 농․특산물 가격이 떨어져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임.
군에서는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직거래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음.

❍ 청원생명축제라든지, 성화동 직거래 장터,
수시로 개장하는 대도시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여
유통마진을 제거한 신선한 청원군의 우수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음.

❍ 요즘 가격이 떨어져 매스컴을 타고 있는 가을배추도
예년보다 10%정도 더 심겼는데 전국적으로 과잉 생산
되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앞으로 직거래 장터 운영을 활성화 하고,
판로를 개척하여 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음.

7>>
이제 김장철이 다가왔는데요..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청원 생명절임배추가 인기던데요
특이할 만한 인기비결이 있나요.


❍ 청원생명절임배추는 고랭지에서 재배하여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나며 일교차가 커서
배추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잘 흡수하여
결구력이 좋은 배추를 사용한다는 점이 첫 번째 비결임.

❍ 또한 국내 천일염으로 가장 유명한
신안군 천일염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여
2년간 간수를 제거한 후 사용한다는 점이 두 번 째 비결임.

❍ 질 좋은 천일염을 확보하기 위해
금년 4월에 제가 직접 신안군에 방문하여
신안군과 절임배추용 천일염 직거래
MOU를 체결 한 바 있음.

❍ 배추를 절일 때 최신 절임시설을 갖춘
깨끗한 시설에서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하여
지하수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세 번 손으로
깨끗이 세척하여 바로 양념 하실 수 있게 택배로 보내 드리는게
세 번째 비결임.
❍ 청원생명절임배추는 무공해 절임배추로서
벌써부터 예약주문이 폭주하고 있음.

※ 참고사항 (2013년 김장배추 기준)
- 관내 배추재배 총물량 ( 170ha / 9,700톤)
- 포전거래물량 ( 130ha / 7,500톤 )
- 절임배추 생산량 ( 32ha / 1,800톤 )
- 자가소비물량 ( 8ha / 400톤 )


8
청원군에서는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해 어떤 시책을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 우리 군에서는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역사회와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음.

❍ 우리 군 농정과와 13개 읍면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여
일손이 필요한 고령농가, 부녀자로 구성된 농가,
영세 농가, 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지원 하고 있음.

❍ 군 특수 시책으로,
읍․면과 군청 담당 실·과·사업소 공무원들이
봄철과 가을철에 1회 이상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
하고 있음.

❍ 유관기관과 군부대, 기업체, 경찰과 학교에
협조요청으로 연중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기 지원하여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음.

❍ 금년 11월 말까지 82회에 걸쳐
연인원 3,300여명이 참여하여 228농가를 지원했음.


예비질문 1>>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씀있다면?



❍ 네,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16만 군민여러분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종윤 청원군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