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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문화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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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08.22 조회2,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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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삶의 문제와 일상의 모습을 닮은 현실 미술에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해내는 다채로운 미술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무려 44인의 작가가 참여하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오는 30일까지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충북민족미술인협회의 ‘충북민족미술·아트페스티벌’ 인데요.
이번 전시는 ‘현실미술과 미술의 시대 정신’을 주제로 전국의 44명의 작가를 초대해 평면과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감각의 잣대를 볼 수 있는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는 사회, 가상, 정신 등 3가지영역으로 구성됩니다.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과 열린 강좌가 준비됐는데요.
‘작가와의 만남’은 24일 오후 4시 화가 이홍원·이은정, 조각가 민병동씨 등이 나와 미술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29일 오전 10시30분에는 손순옥 회장이 ‘미술 감상에도 방법이 있다’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충북의 살아있는 현실에 반응인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에서 생활하는 작가와 시민들이 동시대 미술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질문> 운영난으로 철거했던 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제빵 체험을 하려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는 2010년 드라마가 종영한 뒤 청주 옛 연초제조창 옆 동부창고에 들어섰다가 운영난 등을 이유로 올해 3월말 폐쇄된 제빵 체험장을 다시 만들고 지난달 24일부터 체험장을 운영중입니다.
‘제과·제빵’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2010년 방영돼 시청률 5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체험관을 만들었지만 드라마 인기가 식으면서 운영난 등으로 문을 닫자 이를 안타까워한 나병일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장이 제빵왕 김탁구 방영 당시 얻었던 청주의 명성을 되찾고자 자신이 운영하는 빵집 3층에 사비를 털어 체험장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 곳 역시 드라마에 등장한 촬영지 라고 합니다.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으로 옮겨져 문을 다시 열게된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은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230㎡ 규모의 체험장으로, 단팥과 곰보빵 등 드라마에 소개됐던 빵을 시연하고 이론부터 반죽, 굽기 등 제빵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수업은 극중 제빵 과정에서 출연진의 손 대역을 했던 나병일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장이 직접 진행합니다.
한달 남짓 운영된 체험장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제빵체험을 하려는 가족단위 등 현재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체험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며, 참가비는 개인 1만원, 단체 20명이상 8천원입니다.

<질문> 뙤약볕으로 몸도 마음도 지치게하는 여름의 한자락, 전국의 내로라하는 광대패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농촌 우수 마당극 큰잔치’가 오는 23∼25일 예술공장 두레 야외무대(청원군 북이면)에서 펼쳐집니다.
예술공장 두레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이며 전국에서 몇 안되는 농촌형 축제입니다.
충북도와 청원군, 대산농촌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마당극 축제는 5개 공연단체가 출연해 전국 각지의 우수 마당극을 한 무대에 풀어놓습니다.
공연 전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나눔 장터가 열리며 미니 솟대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탈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행사가 진행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 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는 저녁식사로 국수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첫째날인 23일에는 오후 6시30분 개막 고사를 시작으로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풍물판굿’ △민족춤패 너울의 ‘진도북춤’ △놀이패 마루의 마당극 ‘영감 찾으러 갑네’ △놀이패 신명(광주)의 마당극 ‘꽃 같은 시절’등을 선보입니다.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꽃같은 시절’은 석재공장이 들어서면서 돌가루 천지가 되어버린 마을을 구하기위해 나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수하면서도 해학적인 전라도 말을 바탕으로 펼쳐집니다.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마당극의 특징을 잘 살려 유쾌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둘째날인 24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내수 택견 전수관의 ‘택견 시연’ △별고을 광대(성주)의 마당극 ‘그 여자 뺑파’ △극단 배꼽의 전통탈춤 ‘이매’ △극단 새벽(청주)의 가족극 ‘별E 별이에게’ 등을 보여줍니다.
별고을 광대의 마당극 ‘그 여자 뺑파’는 전통 판소리 5대목 중 심청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녹음된 반주 음향이 아닌 현장성에 맞게 놀이판에 실제 풍물소리로 흥겨움을 더합니다.
극단 새벽의 ‘별E 별이에게’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보고 즐기는 별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공연이 끝난 후 천체 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극단 걸판(안산)의 마당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조애란의 민요 ‘소리 한자락에 어깨가 들썩’ △마당극단 좋다(대전)의 마당극 ‘심청이 놀부를 만났을 때’ 등이 관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전문공연예술단체들의 공연중 작품성과 예술성이 검증된 작품만을 선정해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공연뿐만 아니라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들도 많아 신명나는 추억을 쌓아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개성 가득한 작가들의 톡톡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청원군 쉐마미술관에서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립니다.
인천가톨릭대 이한수 교수의 프로젝트 그룹전 '흐름DA'가 오는 9월 7일까지 열리고, 김도연 개인전과 김민정 개인전이 이달 29일까지 진행됩니다.
'흐름DA' 그룹전에는 이한수 이승희 성기덕 엄다희 허영임 안춘희 조금희 최명 김재남 박종필 김인화 곽경민 이길순 고성만 남주연 노승기 최진숙 등 17명이 참여합니다.
조금희 작가는 시각적 공간, 지각적 공간, 물질적 공간,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공간, 상상의 공간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을 나열하고 엮어 공간속의 자아 정체성을 돌아봅니다.
김도연 작가는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작품을 통해 포장된 사회의 모습에 현혹돼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아가고, 체제의 강제된 규율과 규범에 속박돼 타인의 기준에 의해 움직이는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김민정 작가는 'Let it be'작품에서 현대인을 대변하는 코끼리를 등장시켜 쉴 곳을 찾아 헤매며 유토피아를 꿈꾸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질문>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시선의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현수의 강물처럼 흘러 바람처럼 거닐다입니다. 삭막한 삶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책 한권이라고 소개하고 싶은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인생에서 굴곡 없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라’는 그 말에 취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곧게 뻗은 그 길만을 고집해온 사람들은 곳곳에서 장벽을 만나게 되면서,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데요.
하지만 어느 때에 어떠한 계기를 만나 생각을 바꾸는 순간, 삶도 여유롭고 편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지난날을 되짚으며 “왜 그랬을까” 하고는 후회를 합니다.
여기 스스로를 ‘들돌’이라 부르는 수필가 이현수도 그랬습니다. 30년 넘게 국내 굴지의 회사에서 일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밥벌이’를 끝내고 책 읽고 글 쓰는 일을 시작하면서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이름까지 ‘들돌’로 바꿔 부르고, 불교를 만나 경전 읽는 즐거움을 배우며 성찰의 깊이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근육장애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마음만은 훨씬 더 자유로워졌고 그동안 꿈꾸지 못했던 많은 길을 스스럼없이 거닐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이 책 ‘강물처럼 흘러 바람처럼 거닐다’는 들돌 이현수가 작지만 소중한 삶의 편린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주는 성찰과 사색의 결과물 입니다. 간결하고 압축적인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속에서 강물처럼 흘러 바람처럼 거닐며 참 행복을 찾아가는 그의 걸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자기 이야기를 내세우고 자기 목소리를 키우는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그래서 언어의 홍수시대라고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말을 많이 하고 상대방이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말을 잘하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주목을 받는데요. 그런데 조용한 적막이 흐르는 곳에서는 시끄럽게 말하던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책은 그런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아내가 찍은 사진에 남편이 글을 써서 아주 작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인생의 성찰과 사색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마치 선지식이 전하는 잠언을 마주하는 듯한 이유 입니다. 그래서 펼쳤던 책장을 덥고 나면 저도 모르게 내 삶을 돌아보고 따뜻함을 찾아 나서게 될 것입니다.

<질문>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떴습니다. 청주 중앙로 차없는 거리에 조성된 청소년 광장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예술나눔과 한국항공소년단충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존에 내린 소·나·기’ 하반기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됩니다.
청소년 문화존에 내린 소·나·기(소통+나눔+기쁨)는 청주 청소년광장(중앙로 차 없는 거리)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일반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체험을 구성해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24~25일 ‘물과 함께하는 소통’을 주제로 시원한 물놀이로 마지막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청주청소년광장에서 최초로 다양한 물놀이 게임 및 수영장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간 무료 개장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워터 슬라이드 풀장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4:4 물축구’와 ‘물씨름’ 등 참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4:4 물축구’는 24일 오후 2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물씨름’은 24일 오후 2시 여자와 남자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상품이 지급됩니다.
또 9월 7일에는 오감을 느끼는 기타동호인들의 축제마당으로 ‘핑스 라이프 콘서트’가 청소년광장 무대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열립니다.
곤잘레스, 러브저스팅킹, 비상구, 대롱대롱, 드래곤플라이, 혁스, 하진 등 충청도 기타 동호회 참가팀들이 다양한 곡을 들려줍니다.
9월 21일에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공연예술의 자율무대 ‘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상반기에 진행됐던 ‘청소년 끼발산 축제’와 연계해 노래, 춤, 국악 등 전문심사위원들에게 심사를 받아 자신의 능력을 체크하고 관객들에게 자신의 공연을 무대에 선보이는 페스티벌 형식의 공연입니다.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싶은 청소년들은 예술나눔 홈페이지(http://www.artnanum.com)에 신청하면 됩니다.
이와함께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내가 만드는 인형극 △내가 만드는 공예작품 △내가 찍은 사진전시 △난타야 놀자 △재활용 소품 만들기 △스포츠 스태킹 △우리나라 고유의 탈 만들기 △자원봉사자 마당 △청소년 하늘을 날다(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체험) △로봇시대(풍선터뜨리기봇, 감성로봇) △창의 공작(나침반, 해시계) △매직쇼 △활쏘기 △에어로켓 발사 체험 △항공우주 △신기한 빛의 세계 △환경 생태 △인터넷 중독검사 △학교 폭력 왕따 검사 △성격 검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카페(cafe.daum.net/cjsonagi)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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