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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문화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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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11.22 조회1,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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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제 가을의 마지막을 보내주고 초겨울을 맞이해야 할 때인데요, 초겨울을 맞이하는 따뜻한 선율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먼저 청주여성합창단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합창실력을 한껏 뽐내며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청주·청원 통합 기념’ 제4회 청주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이준식의 지휘 아래 피아노 윤에스더, 테너 엄정행, 청주MBC어린이합창단 등이 협연하며,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아름다운 목소리의 하모니로 만들어냅니다.
특히 청주여성합창단 단원인 김정순씨가 작사를 하고 장희원씨가 작곡한 청주여성합창단의 자작곡 ‘내가 키우는 나무’가 지난해 초연에 이어 무대에 또 오릅니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특별출연하는 협연자들의 무대가 중간 중간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경희대 성악과 명예교수로 활동중인 테너 엄정행씨가 출연해 윤용하의 ‘보리밭’과 김동진의 ‘목련화’ 등 깊은 음색이 더해진 중후한 목소리로 멋진 무대를 선보입니다. 다음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음색과 깜찍 발랄함을 엿볼 수 있는 청주MBC어린이합창단의 깃발 퍼포먼스 치어 공연 무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현악기의 매력적인 음색이 가을의 끝을 수놓습니다.
가을의 깊이를 더해줄 현악기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제4회 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민회관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충북도립교향악단 실내악 페스티벌 시리즈Ⅰ의 첫번째 초청연주회입니다.
지난해 충북지역 출신 현악기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충북챔버오케스트라’는 현재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연주인들이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을 닦아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프로 연주 단체입니다. 창단 1년만에 진천군 예술제와 대전KT인재예술원 초청연주회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 속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율에 귀 기울였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기의 매력적인 음색을 좀 더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지휘자 김남진의 지휘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Greatest Hits’와 베토벤의 스케르초 ‘교향곡 9번으로부터’, 브람스 교향곡 3번 ‘third movement’,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중 ‘낯선 조류’ 등 클래식과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줍니다.
특히 클래식과 국악의 어울림을 통해 ‘퓨전’ 음악을 들려주는 실험적인 시도가 주목할만합니다.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김보현씨가 작곡한 도라지타령 주제에 의한 가야금 협주곡 ‘아! 도라지’가 25현 가야금 송정아씨의 협연으로 개작, 초연됩니다.
이 곡은 민요 ‘도라지 타령’을 주제로 만든 25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원곡은 2006년 국악관현악을 위해 작곡돼 ‘2006국악작곡축제’ 관현악 부문에서 우수상으로 당선됐으며, 그 해 12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초연됐습니다. 이번에는 충북챔버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플루트와 클라리넷, 타악기 그리고 스트링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개작, 초연된다고 합니다.
또 힐링첼리스트 ‘이웃음’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첼리스트 이철규씨와 청주남성합창단이 특별초대돼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입니다.

<질문>기존의 불교 미술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존의 불교 미술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보살, 마음을 담다’전이 오는 28일까지 충북대 첨단바이오연구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2012~2013 불교문화의 둘레길 만들기 기획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나우회 소속 작가 11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되 원작이 갖고 있는 의미를 살려 새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들의 재현 작품을 통해 불교미술이 보존되고 전승되는 맥락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전승 양상의 일례, 작가의 작업관을 들여다보고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김동철 작가의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화강암으로 대체해 재현한 작품, 김형진 작가의 ‘공양’은 공양하는 석조보살좌상을 모티브로 한 꼴라주 작품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인 금동 향로를 재현한 오세종 작가의 ‘연꽃모양향로’, 일본 나라 법룡사에 소장된 보살입상을 재현한 이완규 작가의 ‘백제관음’, 영덕 장육사에 그려진 문수동자도를 현대벽화기법으로 재현한 주광관 작가의 ‘문수동자도’, 국보 221호인 상원사 문수동자를 재현한 한봉석 작가의 ‘상원사 문수동자’ 등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질문> 입장료가 라면 한봉지입니다. 따스한 나눔으로 시작되는 흥겨운 무대가 준비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라면 1봉지'를 입장료로 내고 불우이웃도 돕고 콘서트도 볼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 마련됩니다.
충북도지정예술단 '씨알누리'가 선보이는 나눔과 소통의 퓨전 콘서트 '십(十)시(匙)일(一)반(飯)'이 그것입니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도지정예술단 씨알누리가 '2013 예술 공감 프로젝트'의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송년공연입니다.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처음 시도되는 '70인 사물놀이'가 무대에 올려집니다.
전국을 누비며 신명을 전해 줬던 씨알누리의 대표 퓨전 레파토리(판놀음-난장, 기타와 설장구의 어울림-이구동성, 설장구, 청춘송, 신아리랑)와 노래꾼 권택중, 랩퍼 만소 스님의 특별출연무대도 마련됩니다.
특히 공연 입장료를 라면 1봉지로 개고 모인 라면은 모두 도내 불우이웃들과 나눈다는데 공연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 복지관, 양로원 등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이웃들을 초대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연은 청주MBC 김병재 MC의 사회로 진행되며 공연 30분 전 선착순 입장이 가능합니다.

<질문> 나답게,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할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가 스님의 ‘알고 보면 괜찮은’이 발간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힐링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지금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영원히 존재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물건에 집착하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 세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있다면 그물망처럼 얽혀 있는 관계뿐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평소 잊고 살아가는 이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우리 삶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었다는 중앙대 최고 인기 강의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의 주인공 마가 스님이 ‘지금 이 순간의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치유 에세이에 담아 선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삶이 편안해질까”를 묻는 이들에게 “지혜와 자비를 기르라”고 일러주고, 지혜란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임을 강조해온 스님이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내놓은 진솔한 치유의 글입니다.
스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게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너는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이 절로 싹트게 되고, 그로인해 다른 사람에게도 지극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듯,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보살피듯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그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자비라는 설명인데요.
그래서 책도 ‘아버지 용서하기’로 시작합니다. 오랜 세월 삶이 무겁고 힘들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솟아났던 스님에게 아버지는 가까이할 수 없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미움이 어느 날 감사함으로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미움의 대상이었던 아버지를 용서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삶도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때부터 자신의 경험이 슬픔과 분노와 좋지 않은 감정을 쌓으며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주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때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가족과 직장인들이 진심으로 화해하고 따스한 마음을 되찾아 돌아갔고, 그때 중앙대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내 마음 바로 보기’ 수업은 학생들에게 인기 절정이었고,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강연 요청이 쇄도했는데요.
스님은 인간관계만 잘 풀어 가면 세상살이가 지금보다 편안해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미안합니다” 한마디뿐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스님이 진행하는 자비명상 프로그램에는 항상 ‘눈물’이 있습니다. “눈물은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고, 마음이 풀어지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스님은 “눈물 다음은 서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서원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무엇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스님은 이 책 ‘알고 보면 괜찮은’에 그 과정을 담았습니다. 아픈 과거사를 시작으로 수행이야기, 명상을 지도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사연, 독서와 생활에서 발견한 성찰을 담은 책은 독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현장에서 나라고 생각했던 것을 내려놓고 느꼈던 행복감을 다시 찾을 수 있고,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도 자기 마음속 갈등을 치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질문> 청주불교방송과 법주사가 충북도민 화합 기원과 청주 청원 통합을 기념할 최상의 무대를 엽니다.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R&B 대표주자 가수 박정현과 애절한 발라드로 사랑받는 국민가수 박상민이 충북도민들의 화합과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할 최상의 무대를 위해 뭉쳤습니다.
BBS청주불교방송과 법주사가 주최하는 가수 ‘박정현·박상민 무료 콘서트’가 22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서트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거칠지만 감성적인 ‘박상민표 발라드’의 감동을 선사하는 박상민과 파워풀한 목소리의 디바 박정현의 만남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색다른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과 매력으로 오랜 시간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명품가수로 이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R&B의 요정’ 박정현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 ‘나의 하루’ 등 한편의 드라마와 영화 같은 감성 깊은 무대를 선보입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청바지 아가씨’, ‘멀어져간 사람아’ 등 허스키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박상민도 에너지 넘치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와 함께 이날 콘서트에 앞서 종교 화합 대축제인 ‘제1회 무심 음악제’가 열립니다.
‘화합과 상생 그리고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무심 음악제는 법주사·BBS청주불교방송 부루나 합창단과 청주 레이디 싱어즈 합창단, 안젤루스도미니 천주교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종교 화합의 무대를 만듭니다.
무료 초대권은 △BBS청주불교방송 △충북도청 서문 앞 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 △청주대학교 앞 사거리 엔젤리너스 커피숍 △청원군 오창읍 홈플러스 엔젤리스 커피숍 △청주 북문로 뉴요커 커피숍 △메트로시티 청주점 △로에젠 청주 내덕점 △청주 서문동 충청새마을금고에서 선착순 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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