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여행스케치] - 김선권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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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1.11.24 조회864회 댓글0건본문
□ 출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11월 25일(목)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작가님 오늘은 지난주에 울산 까마귀 이야기를 하다 중단되었는데 그 이야기 마저 하고 출발할까요?
[김]
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삼호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까마귀에 관해 이야기를 했었죠. 지난주에 청취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자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나무숲, 억새군락지 그리고 떼까마귀들의 보금자리인 삼호대숲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떼까마귀들의 보금자리인 삼호대숲은 “도시, 새들에게 공존을 청하다.”라는 인상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먹이활동을 하러 삼호대숲을 떠났던 까마귀들이 해 질 무렵 보금자리로 돌아오면서 보여주는 군무는 장관이란 말로도 부족한 풍경입니다. 그 광경에 매료되어 다음 달 음력 보름쯤에 다시 가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름달과 어우러진 까마귀의 비행은 어떨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네요. 까마귀와 보름달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
까마귀 떼의 군무가 끝나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그 길은 올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십리대숲 태화지구에 들어서면 일명 은하수길이란 곳이 나옵니다. 그냥 평범한 대나무 숲길이었던 은하수길은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숲이 색색 레이저 불빛으로 장식되어 대나무 가지에 별이 걸린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앵커]
별이 걸린 대나무숲길이라~ 생각만 해도 멋집니다.
[김]
이제 울산의 또 다른 명소 장생포 문화창고로 가보겠습니다.
[앵커]
창고라고 하시니까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된 옛 연초창이 생각납니다.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곳이 문화시설로 변모한 청주 국립미술관과 비슷한 변신을 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
정확합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오래전 장생포에서 포경업이 성행하던 시절에 고래 고기 보관용 냉동창고와 물류창고로 쓰이던 곳입니다. 이 냉동창고는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장생포라는 지역명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의 보물창고라는 의미를 더해 장생포 문화창고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창고를 운영하던 기업의 기부채납으로 수명을 다한 냉동창고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입니다.
6층 건물인데 1층부터 옥상까지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모든 층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통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풍경이 맞이해줍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앵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통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면 정말로 기분이 좋아질 듯합니다. 그런데 장생포 문화창고 안에는 어떤 문화시설이 있는지요?
[김]
6층은 북카페 지관서가와 소극장W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극장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북카페는 전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장생포항이 북카페 안으로 들어온 듯한 멋진 뷰를 가진 공간입니다. 바다 전망에 차 한잔하면서 우아하게 책장을 넘기는 문화생활이 가능합니다.
옥상은 별빛마당이라고 부르는데 올라서면 멋진 바다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반겨줍니다.
□ 진행 : 이호상 기자
□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 11월 25일(목) 08:30~08:54(24분)
□ 인터뷰 시간 : 08:38 ~ 08:52
[앵커]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앵커]
작가님 오늘은 지난주에 울산 까마귀 이야기를 하다 중단되었는데 그 이야기 마저 하고 출발할까요?
[김]
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삼호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까마귀에 관해 이야기를 했었죠. 지난주에 청취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자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나무숲, 억새군락지 그리고 떼까마귀들의 보금자리인 삼호대숲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떼까마귀들의 보금자리인 삼호대숲은 “도시, 새들에게 공존을 청하다.”라는 인상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먹이활동을 하러 삼호대숲을 떠났던 까마귀들이 해 질 무렵 보금자리로 돌아오면서 보여주는 군무는 장관이란 말로도 부족한 풍경입니다. 그 광경에 매료되어 다음 달 음력 보름쯤에 다시 가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름달과 어우러진 까마귀의 비행은 어떨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네요. 까마귀와 보름달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
까마귀 떼의 군무가 끝나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그 길은 올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십리대숲 태화지구에 들어서면 일명 은하수길이란 곳이 나옵니다. 그냥 평범한 대나무 숲길이었던 은하수길은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숲이 색색 레이저 불빛으로 장식되어 대나무 가지에 별이 걸린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앵커]
별이 걸린 대나무숲길이라~ 생각만 해도 멋집니다.
[김]
이제 울산의 또 다른 명소 장생포 문화창고로 가보겠습니다.
[앵커]
창고라고 하시니까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된 옛 연초창이 생각납니다.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곳이 문화시설로 변모한 청주 국립미술관과 비슷한 변신을 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
정확합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오래전 장생포에서 포경업이 성행하던 시절에 고래 고기 보관용 냉동창고와 물류창고로 쓰이던 곳입니다. 이 냉동창고는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장생포라는 지역명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의 보물창고라는 의미를 더해 장생포 문화창고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창고를 운영하던 기업의 기부채납으로 수명을 다한 냉동창고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입니다.
6층 건물인데 1층부터 옥상까지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모든 층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통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풍경이 맞이해줍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앵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통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면 정말로 기분이 좋아질 듯합니다. 그런데 장생포 문화창고 안에는 어떤 문화시설이 있는지요?
[김]
6층은 북카페 지관서가와 소극장W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극장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북카페는 전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장생포항이 북카페 안으로 들어온 듯한 멋진 뷰를 가진 공간입니다. 바다 전망에 차 한잔하면서 우아하게 책장을 넘기는 문화생활이 가능합니다.
옥상은 별빛마당이라고 부르는데 올라서면 멋진 바다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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