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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주간핫이슈] -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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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8.01.10 조회1,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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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첫 소식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나용찬 괴산군수의 항소심 판결 결과가 나왔다구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보궐선거 때 자율방범대 간부에게 찬조금 20만원을 건낸 혐의로 기소된 나용찬 군수가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나 군수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액수는 적지만 본인이 직접 건네 죄질이 좋지 않고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에 미친영향이 크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나 군수는 상고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공직선거법 상 나 군수는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앵커]
나 군수가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데요. 나 군수의 형이 확정되면 민선 1기부터 6기까지의 모든 괴산군수들이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되는 것이라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대법원에서도 나 군수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1995년 지방자치제도 부활이후 당선된 괴산군수 모두가 사법처리되는 흑역사를 기록하게 됩니다. 1995년 민선 초대 군수로 선출된 김환묵 전 군수는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의 형이 확정돼 2000년 중도 퇴진했습니다.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문배 전 군수도 재직 시절 그의 부인이 부하 직원에게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받아 중도하차했습니다. 또 이어 전국 최초 무소속 3선 신화의 주인공 임각수 전 군수도 관내 외식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발목을 잡혔습니다. 임 전 군수는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업체러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징역 5년과 벌금 1억,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나 군수가 대법원에서 항소심 판결을 뒤집지 못할 경우 민선제도 도입 이후 전·현직 군수들이 모두 사법처리되는 부끄러운 전통을 이어가게 됩니다.

[앵커]
나 군수의 선고 이후 곧 다가올 지방선거 괴산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던 예상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 군수의 거취가 불분명해 지면서 괴선군수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예상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나 군수는 지난해 임각수 전 군수의 중도하차로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는데요.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보궐선거 리턴매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지난 보궐선거 출마자를 포함해 자천타천 5명의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무현 전 불정농협조합장과 이차영 충북도 부이사관, 임회무 충북도의원, 송인헌 전 충북혁신도시 관리본부장, 김춘묵 전 서기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지난 보선때 후보들간 갈등이 심각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재연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는 것 같습니다. 충북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구요.

[기자]
네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오제세 국회의원이 “충북의 환골탈태를 이루겠다”며 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 의원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데요. 이 지사는 아직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또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충북지사 선거 준비에 올인하겠다”며 사실상 출마선언을 했구요. 한국당 후보로는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동위원회 위원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중국의 사드 여파로 5년 만에 감소했다구요.

[기자]
네.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던 청주공항이 지난해 사드 후폭풍을 극복하지 못하고 5년만에 연간 이용객 수가 감소했습니다. 개항 20주년을 맞아 세웠던 첫 연간 이용객 300만명 돌파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이용객은 25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273만명보다 약 5% 감소한 수치인데요. 청주공항 이용객은 2014년부터 해마다 20% 이상의 이용객 증가율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벌여왔는데 5년만에 이용객이 감소하게 된 것입니다. 2016년 270만 이용객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3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었는데요. 사드 후폭풍이 결국 청주공항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앵커]
국제선 이용객 수를 보면 사드의 영향이 확실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의 한국관광금지령으로 지난해 초부터 중국노선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는데요. 8개에 달하던 중국 노선은 지난해 3개까지 줄었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난해 국제선 전체 이용객은 18만명에 그쳐 전년 61만명보다 6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노선 이용객 수가 211만명에서 238만명으로 12% 늘긴했지만 국제선 이용객 감소의 타격이 무척 컸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과 중국 간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중국 노선 운항 재개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확실하 상황은 아닙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과 협력해 중국노선 재개 외에도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면서 직장에 지각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처럼 폭설이 내린게 몇 년만이라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전날 청주에만 15.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괴산에는 13cm, 진천 12.4cm, 보은 11.5cm가 내렸는데요. 청주에 15cm 이상의 눈이 내린 것은 2012년 12월 7일 16cm 이후 만으로 5년, 햇수로는 6년 만입니다. 눈이 내리면서 지자체들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설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이로 인해 출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졌는데요. 아마도 전날 직장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지각하신 분들이 꽤나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도 이어졌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전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찰에는 56건, 소방에는 14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각각 접수됐습니다. 평소 사고 발생량보다 무려 다섯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미끄러운 도로 탓에 국도에서도 많은 접촉사고가 발생했구요. 당진~영동 고속도로 회인 IC 부근에서는 25톤 트레일러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6중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도 눈으로 인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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