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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문화가 산책]-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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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12.01 조회1,0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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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연 기자님.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연 기자님,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오늘이 12월 1일입니다.
한해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실감나지 않네요

 
[기자]
A 시간이 훅 지나간 듯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아쉽지만 그래도 한달이란 시간 동안 잘 마무리하는 것도 남은 시간 해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연말이 되면서 행사도 많이 개최되는데요,
겨울이면 나눔의 계절이죠.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마음이 절실한데요.
오늘 대표적인 사랑나눔 캠페인이 출범식을 갖죠?

 
[기자]
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오늘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 2018 나눔캠페인’출범식을 개최하고 사랑의 온도탑을 진행한다. 나눔으로 행복한 충북’을 슬로건으로 진행할 캠페인은 2018년 1월 31일까지 총 73일간 희망 릴레이를 진행한다.

[앵커]
해마다 도민들이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성금을 모금해 이웃들을 돕고 있는데요. 올해 모금 목표 금액은 얼마인가요?

 
[기자]
지난해 모금액인 65억4600만원보다 2% 증가된 66억7700만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6677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오늘 출범식에서는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염원합니다. 또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4일부터 시·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및 성금모금행사도 한다.

[앵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도 어렵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눔 행사도 많아지지만 이때쯤이면 송년 음악회도 열리지 않습니까
 

[기자]
네 단체나 팀마다 연말공연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주시가 기획공연으로 ‘프리모 깐딴떼 초청 송년음악회’를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연말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마련된 송년음악회로 프리모 깐딴떼만의 참신한 프로그램과 함께 재즈와 타악 협연을 선사한다. 특히 국내 정상급 남성 성악가 80여명으로 구성된 프리모 깐딴떼(PRIMO CANTANTE)는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앵커]
남성 성악가 80명의 무대에서 공연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인데 연말 기획공연으로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기자]
청주시립예술단에서도 송년 특별 무대가 이어집니다. 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는 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가 열립니다 무용단은 테마기획공연으로 미녀와 야수를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 합창단은 2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장사익씨의 협연무대로 송년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앵커]
송년을 보내는 마음처럼 공연장도 바쁘군요.
시립예술단의 실력이 전국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어느 공연을 봐도 후회는 안할 듯합니다.

[기자]
좋은 공연도 보고 연말도 풍성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민족춤패 너울은 2일 오후 4시, 증평 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17년 정기공연 “끝나지 않은 노래 : 나비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흘리신 눈물을 담아 형상화하여 만든 작품으로 ‘소녀와 할머니’라는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폐지를 주우며 혼자 살아가는 순이 할머니. 자신이 위안부임을 숨기고 살아온 순이할머니가 최초 증언하신 김학순 할머니의증언을 바탕으로 무대를 꾸밉니다.

 
[앵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도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제작돼 히트쳤는데, 이번에는 아픈 역사를 춤으로 볼 수있겠네요.
 
[기자]
네 청주의 아픈 역사를 담아낸 연극도 공연됩니다. 예술나눔은 음악극 “랩소디 오브 C 아리랑”을 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후3시,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이 작품은 중국의 한 마을에서 발견한 청주아리랑에 관한 이야기 속에 숨겨진 우리 지역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리고 있는데요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전국연극제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극단 늘품의 배우들과 충북지역의 역량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음악과무용, 영상과 연기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앵커]
아픈 역사를 예술무대로 만들어진 공연들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지요.

 
[기자]
얼마전 청주에서는 젓가락페스티벌이 개최돼 인기를 끌었는데요,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젓가락콘텐츠 사업이 광주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시는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네트워크 포럼에서 ‘청주 젓가락콘텐츠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K-Chopsticks’젓가락특별전에 이어 내년 9월 호주 시드니 초청으로 젓가락특별전을 연다.
 
[앵커]
외국에서도 젓가락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기자]
요즘은 문화콘텐츠시대인데요, 케이팝이나 케이드라마, 케이뷰티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잖습니까. 젓가락이라는 독특한 문화원형을 상품화한다면 경쟁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작가들의 연구나 작업도 더 풍성하게 진행돼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그룹이 세계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처럼 한국문화가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꿈꾸게 되었죠.
젓가락으로 청주의 인지도도 높일 기회네요.
청주시 얘기가 나온 김에 요즘 청주시청 본관 건물을 보존할 것인가, 허물고 신청사를 지을 것인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청주시가 현 위치에 통합 신청사를 짓기로 하면서 본관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문화재청이나 한국내셔널트러스트도 보존가치가 있다는 판단인데요. 청주시 입장에서는 현 청사를 허물고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에서는 보존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자는 견해인데요, 좀더 시민 의견이 수렴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건물이 청주지형을 근거로 배 형상으로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헐면 되 돌릴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많은 의견이 모아진 이후에 결정하는 것도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청주 상당도서관은 12월 한 달간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빛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레이저 매직쇼와 인성인형극 ‘또치의 심부름’,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산타매직’ 등으로 12월 9일, 16일, 23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
청주기적의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16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극단 ‘영’을 초청해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인형극 ‘망치와 덩치’, ‘꿀맨의 콧바람’을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앵커]
연 기자님,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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