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주간 핫 이슈']- 김용빈 뉴스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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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9.20 조회1,209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가 한주간의 이슈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용빈 기자.
[앵커]
충북선수단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죠.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개막해 19일 폐막했습니다. 대회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경기도의 12연패를 끊어내기도 했는데요 무려 금메달 136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16개를 따내면서 종합득점 25만3476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인 경기도는 금메달 111개를 따내는 등 총득점 18만7706점에 머물렀습니다.
충북선수단은 5관왕 3명과 4관왕 3명, 3관왕 21명, 2관왕 16명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충북 선수단이 큰 일을 해 냈는데요. 충북선수단의 저력은 무엇입니까.
[기자]
충북 선수단은 종합우승을 목표로 대회 2년 전인 2015년 11월부터 장애인체육회 최초 동계훈련을 시작했습니다. 11차례의 강화훈련은 물론 장애인 엘리트 선수를 양성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습니다. 불참종목 해소와 취약종목 보완 등 전력을 극대화한 셈입니다.
역대 최대 선수단을 구성하기도 했는데요. 26개 종목 558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대회 마지막 날 까지 타시도의 추격을 불허하며 선두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앵커]
선수단의 피와 땀이 이뤄낸 성과였군요.
이번 충북장애인체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충북의 첫 우승 외에도 다수가 있습니다. 보통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육대회보다 늦게 열렸던 관례를 깬 것인데요. 장애인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보다 앞서 개최됐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충북의 훈훈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개회식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수화로 인사말을 대신하기도 했는데요 이 지사는 다소 어색한 손동작으로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사상 최초로 비장애인 수화자로 기록됐습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1만5000명 관람객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체전 게이볼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이 나왔는데요.
충북 게이트볼 선수들이 일군 성괍니다.
충북선수들이 세운 게이트볼 퍼펙트게임은 '세계·아시아·전국단위 대회'에서 첫 퍼펙트게임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개항 19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던 청주국제공항이 ‘사드 후폭풍’으로 다시 적자의 늪에 빠졌다구요.
[기자]
네. 청주공항은 지난해 개항 19년 만에 처음으로 5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는데요. 올해 상반기, 즉 6월까지 적자액만 1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금한령으로 중국 노선이 크게 축소되면서 국제선 사용료 등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금한령’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군요.
[기자]
네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자 규모가 지난달 기준 6억원까지 줄었지만 올해 말까지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대로 적자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수십억원에 달하는 청주공항 내 상업시설 임대료 체납액이 회계상 적자에 포함되지 않고 정상 수입으로 잡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얼마나 감소했나요?
[기자]
실제로 지난 8월말까지 청주공항 총이용객은 174만8,5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5만513명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14% 늘어났지만 국제선 이용객은 69%나 급감했는데요. 지난해말 4,409편이었던 국제선 운항편수는 8월말 현재 1,143편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앵커]
적자도 문제지만 한국공항공사 감사실로부터 청주공항의 부적절한 임대관리 실태도 적발됐다고 하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공항공사 감사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항 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M사에서 2014년 12월부터 19억7000여만 원의 임대료를 체납했습니다. 지난 7월말 기준 상업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5개 업체의 체납액도 2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지사는 체납액 회수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미납채권관리지침에 따르면 임대료 체납이 3개월을 초과했을 때에는 추가 담보, 채권추심, 지급명령 신청, 가압류 등 적극적인 채권회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청주지사는 면세점 운영업체 M사가 지속적으로 임대료를 체납해 체납금액이 임대보증금의 142%에 달했던 2015년 11월에서야 뒤늦게 체납사용료 납부 독촉문서를 발송했습니다.
가압류 조치는 이로부터 1년이 지나서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 매립장 예산이 확정됐다고요.
[기자]
네. 노지형이냐 지붕형이냐 조성 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청주 제2쓰레기 매립장이 노지형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19일 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쓰레기 매립장을 비롯한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습니다.
본회의 당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쓰레기 매립장 예산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면서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 예산안을 상정했는데요. 투표 결과 전체 38명 의원 중 수정 반대 20명, 수정 찬성 17명으로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수정 예산안이 가결되려면 38명의 의원 중 과반인 20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앵커]
쓰레기 매립장 조성사업이 진통 끝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는데요.
향후 추진 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청주시는 오는 11월 기본‧실시 설계용역을 발주, 2019년 첫 삽을 뜨기로 했습니다.
착공 후 2년 3개월 뒤인 2021년 매립장을 준공하는 것이 청주시의 목표입니다. 제2 매립장이 준공되기 전까지는 현재 가동중인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의 광역매립장이 계속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쓰레기 매립장 사업비는 올해 64억원이 투입됩니다.
[앵커]
시민단체의 반발...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쓰레기매립장 예산 부활은 시의회가 합리적 토론보다 정당 간 세대결로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 때 청주시민의 환경과 안전은 무시하고 청주시장을 위해서만 일한 시의원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조사중 ---------- 수정)
[앵커]
이번에는 사건소식인데요.
청주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청주 옥산의 한 뚝방길에서 나체 상태의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9일 오전 6시 4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남천 뚝방길 인근 들깨밭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나체 상태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리에는 무언가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심한 상처가 얼굴이 흉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농로와 들깨밭 곳곳에 이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인근 풀숲에서는 숨진 여성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 슬리퍼 등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앵커]
정말 영화에 나올법한 범죄가 청주에서 발생했군요.
밭을 둘러보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날 새벽 6시 10분쯤 밭일을 나가던 주민이 이 여성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 주민은 처음에 “누가 죽은 돼지를 버려놨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의 발이 있었던거죠. 이 주민은 깜짝 놀라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장은 현장에 도착해 경찰과 소방 등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들깨밭 등에 떨어진 혈흔이 마르지도 않았고 얼굴은 엉망에 배와 가슴부위에 대각선으로 줄에 묶였던 흔적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앵커]
법인은 붙잡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날이죠. 20일 새벽 1시 20분쯤 강원 속초의 한 팬션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통화내용 분석을 통해 피해자와 피의자가 통화를 한 사실을 알나내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의 행적을 추적, 그를 붙잡았습니다.
[앵커]
범행을 모두 시인했군요.
풀어야 할 의혹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앞으로 경찰의 수사방향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피해자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험담하고 다니는 것에 화가나 이 같인 짓을 저질렀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재까지 공개한 내용에 의문점이 무척이나 많은데요. 성폭행 흔적은 없었지만 옷을 벗겨 유기한 이유와 여자 친구의 범행 가담여부. 주민들 외에는 잘 알지 못할 외진 곳을 어떻게 찾아갔는지 등은 추가 조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1 통신사에 김용빈 기자였습니다.
오늘부터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가 한주간의 이슈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용빈 기자.
[앵커]
충북선수단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죠.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개막해 19일 폐막했습니다. 대회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경기도의 12연패를 끊어내기도 했는데요 무려 금메달 136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16개를 따내면서 종합득점 25만3476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인 경기도는 금메달 111개를 따내는 등 총득점 18만7706점에 머물렀습니다.
충북선수단은 5관왕 3명과 4관왕 3명, 3관왕 21명, 2관왕 16명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충북 선수단이 큰 일을 해 냈는데요. 충북선수단의 저력은 무엇입니까.
[기자]
충북 선수단은 종합우승을 목표로 대회 2년 전인 2015년 11월부터 장애인체육회 최초 동계훈련을 시작했습니다. 11차례의 강화훈련은 물론 장애인 엘리트 선수를 양성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습니다. 불참종목 해소와 취약종목 보완 등 전력을 극대화한 셈입니다.
역대 최대 선수단을 구성하기도 했는데요. 26개 종목 558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대회 마지막 날 까지 타시도의 추격을 불허하며 선두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앵커]
선수단의 피와 땀이 이뤄낸 성과였군요.
이번 충북장애인체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충북의 첫 우승 외에도 다수가 있습니다. 보통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육대회보다 늦게 열렸던 관례를 깬 것인데요. 장애인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보다 앞서 개최됐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충북의 훈훈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개회식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수화로 인사말을 대신하기도 했는데요 이 지사는 다소 어색한 손동작으로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사상 최초로 비장애인 수화자로 기록됐습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1만5000명 관람객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체전 게이볼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이 나왔는데요.
충북 게이트볼 선수들이 일군 성괍니다.
충북선수들이 세운 게이트볼 퍼펙트게임은 '세계·아시아·전국단위 대회'에서 첫 퍼펙트게임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개항 19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던 청주국제공항이 ‘사드 후폭풍’으로 다시 적자의 늪에 빠졌다구요.
[기자]
네. 청주공항은 지난해 개항 19년 만에 처음으로 5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는데요. 올해 상반기, 즉 6월까지 적자액만 1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금한령으로 중국 노선이 크게 축소되면서 국제선 사용료 등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금한령’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군요.
[기자]
네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자 규모가 지난달 기준 6억원까지 줄었지만 올해 말까지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대로 적자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수십억원에 달하는 청주공항 내 상업시설 임대료 체납액이 회계상 적자에 포함되지 않고 정상 수입으로 잡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얼마나 감소했나요?
[기자]
실제로 지난 8월말까지 청주공항 총이용객은 174만8,5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5만513명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14% 늘어났지만 국제선 이용객은 69%나 급감했는데요. 지난해말 4,409편이었던 국제선 운항편수는 8월말 현재 1,143편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앵커]
적자도 문제지만 한국공항공사 감사실로부터 청주공항의 부적절한 임대관리 실태도 적발됐다고 하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공항공사 감사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항 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M사에서 2014년 12월부터 19억7000여만 원의 임대료를 체납했습니다. 지난 7월말 기준 상업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5개 업체의 체납액도 2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지사는 체납액 회수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미납채권관리지침에 따르면 임대료 체납이 3개월을 초과했을 때에는 추가 담보, 채권추심, 지급명령 신청, 가압류 등 적극적인 채권회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청주지사는 면세점 운영업체 M사가 지속적으로 임대료를 체납해 체납금액이 임대보증금의 142%에 달했던 2015년 11월에서야 뒤늦게 체납사용료 납부 독촉문서를 발송했습니다.
가압류 조치는 이로부터 1년이 지나서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 매립장 예산이 확정됐다고요.
[기자]
네. 노지형이냐 지붕형이냐 조성 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청주 제2쓰레기 매립장이 노지형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19일 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쓰레기 매립장을 비롯한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습니다.
본회의 당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쓰레기 매립장 예산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면서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 예산안을 상정했는데요. 투표 결과 전체 38명 의원 중 수정 반대 20명, 수정 찬성 17명으로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수정 예산안이 가결되려면 38명의 의원 중 과반인 20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앵커]
쓰레기 매립장 조성사업이 진통 끝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는데요.
향후 추진 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청주시는 오는 11월 기본‧실시 설계용역을 발주, 2019년 첫 삽을 뜨기로 했습니다.
착공 후 2년 3개월 뒤인 2021년 매립장을 준공하는 것이 청주시의 목표입니다. 제2 매립장이 준공되기 전까지는 현재 가동중인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의 광역매립장이 계속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쓰레기 매립장 사업비는 올해 64억원이 투입됩니다.
[앵커]
시민단체의 반발...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쓰레기매립장 예산 부활은 시의회가 합리적 토론보다 정당 간 세대결로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 때 청주시민의 환경과 안전은 무시하고 청주시장을 위해서만 일한 시의원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조사중 ---------- 수정)
[앵커]
이번에는 사건소식인데요.
청주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청주 옥산의 한 뚝방길에서 나체 상태의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9일 오전 6시 4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남천 뚝방길 인근 들깨밭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나체 상태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리에는 무언가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심한 상처가 얼굴이 흉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농로와 들깨밭 곳곳에 이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인근 풀숲에서는 숨진 여성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 슬리퍼 등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앵커]
정말 영화에 나올법한 범죄가 청주에서 발생했군요.
밭을 둘러보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날 새벽 6시 10분쯤 밭일을 나가던 주민이 이 여성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 주민은 처음에 “누가 죽은 돼지를 버려놨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의 발이 있었던거죠. 이 주민은 깜짝 놀라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장은 현장에 도착해 경찰과 소방 등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들깨밭 등에 떨어진 혈흔이 마르지도 않았고 얼굴은 엉망에 배와 가슴부위에 대각선으로 줄에 묶였던 흔적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앵커]
법인은 붙잡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날이죠. 20일 새벽 1시 20분쯤 강원 속초의 한 팬션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통화내용 분석을 통해 피해자와 피의자가 통화를 한 사실을 알나내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의 행적을 추적, 그를 붙잡았습니다.
[앵커]
범행을 모두 시인했군요.
풀어야 할 의혹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앞으로 경찰의 수사방향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피해자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험담하고 다니는 것에 화가나 이 같인 짓을 저질렀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재까지 공개한 내용에 의문점이 무척이나 많은데요. 성폭행 흔적은 없었지만 옷을 벗겨 유기한 이유와 여자 친구의 범행 가담여부. 주민들 외에는 잘 알지 못할 외진 곳을 어떻게 찾아갔는지 등은 추가 조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1 통신사에 김용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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