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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주간핫이슈] -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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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10.25 조회1,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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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주 개막한 전국체육대회가 탈 없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이시종 지사의 개회식 환영사가 충주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죠?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일 전국체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는데요. 논란은 이시종 지사의 개막식 환영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지사는 당시 환영사에서 충주시민의 노력에 대한 언급을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는데요. 사실상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대회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음에도 조길형 시장과 충주시민들에 대한 언급이 없자 일각에서는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에도 이 지사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틀 전 전국체전 취재를 위해 충주를 다녀왔는데요. 실제로 몇몇의 충주시민이 모이면 이 지사의 환영사가 언급됐을 정도로 시민들의 서운함이 상당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지사가 충주시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구요.

[기자]
네 지난 23일인데요. 이 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성공의 일등 공신인 충북도민, 특히 충주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감사의 뜻을 개막식 환영사에서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환영사 성격상 그러지 못해 서운해하시는 충주시민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성난 여론을 달랬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의 언급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 지사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충주시민들을 달랠 이유가 있던걸까요?

[기자]
도청 안팎으로는 이 지사가 의외로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실제 충주시민들을 언급하지 못한데 대한 사과의 의미가 있겠지만 2차적으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대응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충주는 이 지사의 고향이면서 충주시장과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곳인데요. 지사직을 재선하는데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습니다.
현재 이 지사는 3선 도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힌바가 없는데요. 사실상 연말이나 연초에는 거취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 때문에 과한 액션을 취해가며 고향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 지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환영사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구요.

[기자]
충주를 지역구로한 도의원들이 이 지사의 사과 이후 꺼져가는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는데요.
자유한국당 소속 임순묵 도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습니다. 임 의원은 지 자리서 “충주시민들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충주 시민들에 대한 고마움과 배려는 존재하지 않았고 대통령에 대한 각종 아부성 발언만 난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당시 환영사에서 “충북지역 수해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원으로 조기 마무리됐고 김정숙 여사가 봉사활동을 와 모범을 보여줬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임 의원은 성화 점화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지사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최 지사의 참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동반 성공을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을 레밍으로 비유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학철 도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환영사 논란이 마치 정쟁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청주시청 공무원 얘기좀 해보겠습니다.
청주시청 공무원들의 비위와 일탈의 끝이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시청 간부 공무원의 음주운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주시청 한 구청장이 음주측정 거부로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이 구청장은 지난주 회식자리에서 폭탄주 다섯잔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구청장은 네차례나 음주측정을 거부했는데요. 경찰은 음주감지기로 구청장의 음주사실을 확인,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습니다. 음주측정 거부의 경우 음주 단속보다 더 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앵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 간부급 공무원들이 고개를 숙여 대신 사과하고 나섰다구요.

[기자]
구청장의 음주단속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시청 간부급 공무원 16명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을 놀라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 스스로 공직기간 문란행위 척결과 공정 사회 조성에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청주시 또한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범석 청주부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구청장을 직위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인사위 결과 추가)

[앵커]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를 알선한 청주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구요.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소개료를 챙기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청주시청 공무원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무원은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했구요. 이후 지인에게 2000만원을 받고 업체를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위험수위를 넘어 범죄 수준의 각종 비위와 일탈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각종 범죄 행위로 경찰이나 검찰 등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거나 시의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12명에 다라는데요. 이들 가운데 파면된 공무원만 2명입니다.
지난해애도 해임 4명을 포함에 모두 30명이 징계를 받았는데요. 수가기관의 통보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25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공직기강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놓아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터지는 범법 행위에 내부에서 조차 혀를 내 두르고 있습니다.
범죄수준의 비위행위가 계속되면서 다른 공무원들의 사기마저 꺾어 공직사회 동요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질적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다음은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유보로 급식대란을 피했다는 소식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학교급식 조리종사원 등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은 25일과 26일 총파업을 예고했었는데요. 교육당국과 임금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루면서 급식대란을 피하게됐습니다.
쟁점이 됐던 근속수당 인상과 통상임금 산정시간 등 임금체계 개편에 극적 공감대를 이룬 덕인데요. 나머지 미쟁점 사항등 세부사안에 대해서도 26일 교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유보라고 한다면 다시 급식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일까요?

[기자]
유보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실상 철회로 볼 수 있는데요. 총파업 선언 배경은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 반대' '2년차부터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 요구'였습니다. 최대쟁점이 해결됐기 때문에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셈입니다.

[앵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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