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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주간핫이슈]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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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10.12 조회1,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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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스1 통신사 김용빈 기자가 한주간의 이슈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용빈 기자.

[앵커]
먼저 충북도청 소식 들어볼까요. 민선 6기 마지막 행정감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충북도의회는 12일부터 24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다음달 시작되는 2017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계획이 수립되면 충북도 각 담당부서마다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행감은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행정사무감산데요. 지방 의회가 민선 6기 충북도정·교육행정을 최종 점검하고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으로서는 자신들의 공을 도민들에게 알릴 마지막 기횝니다.
기초단체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도의원들에게도 단번에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앵커]
올해 충북도에 유난히 이슈가 많았는데요. 행감에서 어떤 사안들이 다뤄질까요?

[기자]
경제특위를 통해 이 지사를 물아 붙이려다 사실상 실패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행감에서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실패 책임론을 다시 꺼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와 올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항공정비산업 단지 조성사업과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 사업 포기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 교육감에 대해서는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과정과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씨앗학교 등 진보 교육감의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점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민선 6기 내내 이 지사에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교육위로 상임위를 옮긴 김학철 의원이 김 교육감을 어떤 카드로 압박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말 많았던 경제특위가 사실상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재추진 가능성은 없는거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충북도의 경제자유구역 포기를 두고 이 지사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 4월 경제특위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의 재의 요구로 부쳐진 본회의 표결에서 경제특위 재의의 건이 1표 차이로 부결되면서 활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당초 특위 구성 때 정한 활동기간도 오는 27일까지여서 사실상 재추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 또한 경제특위를 이제 와 다시 공론화하기 어렵다. 오히려 행감을 통해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죠. 청주 출신의 국회의원이었던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만남을 가졌다구요.

[기자]
네.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 29일. 청주에서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이례적 만남을 가졌습니다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막식 자리였는데요. 두 대사는 이 자리에서 정치적 문제로 경색된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개막식에서 최근 한중 관계와 관련해 여러 의미 있는 발언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추대사는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된 난제는 두 나라의 합작 교류와 국민 감정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과 공동 발전을 늘 중요시하고 있으며 갈등 해소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치적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중관계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 대사도 양국 간 신뢰 회복을 강조했는데요. 최근 정치적인 문제로 두 나라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늘 유학생 페스티벌처럼 함께 하는 기회들이 쌓여간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 또한 경색된 두 나라의 문제를 푸는데 유학생 축제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열린 축제이기에 그 의미가 더했던 것 같습니다. 개막식 전날이죠. 노 대사가 외교부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서 한 사드 발언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노 대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나 교민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마트 철수 등과 같은 기업 문제는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일제히 논평을 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야 3당은 “사드 보복으로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인데 노 대사는 중국 정부의 보복과 상관없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현지 한국기업과 자국민이 부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 이를 보호하고 문제 해결에 앞정서야 하는 것이 대사의 책무이자 의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 안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노 대사를 포함한 외교, 안보라인을 재검토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청주시 소식을 들어볼까요. 청주시가 최근 잇단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월이죠 청주시 공무원이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텐데요. 연휴 직후인 지난 10일 또 다시 시청에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7급 공무원이 본인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인데요. 이 공무원은 평소 업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청주시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앵커]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국무총리실 산하 감찰반에서 청주시 공무원들의 비위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감찰반은 지난달 14일부터 시청 상설감사장에서 한 달 가까이 공무원 비위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 전까지 다수의 간부공무원이 조사를 받으면서 인사청탁, 수의계약, 개발정보 등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비위가 확인됐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일부 공무원은 부동산 개발 정보를 미리 얻어 1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시 공무원이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되고 사격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탄피를 몰래 팔아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허위로 출장계를 내고 다른 지역으로 가 술판을 벌인 공무원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총리실 감사부터 공무원 비보와 일탈행위까지 청주시에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직원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청주시청 내부에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비리 적발과 총리실 감사까지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직원 사망 소식까지 더해져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는 목소리가 시청 안팎으로 쏟아지고 있는데요. 시민들과 타 지역에서 청주시를 어떻게 볼지 걱정된다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교육 소식입니다. 충북이 초등교원 임용미달 굴레에서 벗어났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2015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이어졌던 초등교원 임용미달 사태가 3년만에 해소됐습니다. 내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초등교사 262명 모집에 301명이 지원했습니다. 1.15대 1의 경쟁률입니다. 2015년부터 적게는 30명 많게는 130명이 미달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임용미달 사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기자]
정부의 초등교원 선발 축소에 따른 영향은 물론 충북도교육청의 각종 지원책이 맞물린 데 따른 결과로 보이는데요. 전국 각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내년도 초등교원 선발인원은 모두 4088명으로 올해 6022명보다 1934명 줄었습니다. 교원수급 어려움을 겪어왔던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초등교원 선발인원을 사전예고보다 50명 더 많은 280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정부의 초등교원 선발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한 것입니다. 벽지근무를 꺼려하는 교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신규 교원의 절반을 수부도시인 청주에 발령 내는 등 도교육청의 정책도 주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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