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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문화가 산책]-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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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8.11 조회1,0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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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연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녁이면 바람도 불고 계절이 변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문화계는 어떤가요?

[기자]
지역 문화계는 수해와 여름폭염으로 잠시 주춤했는데요 입추가 지나면서도 많은 행사와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가을을 앞두고 있으니까 풍성한 문화예술계 행사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앵커]
그럼 첫 문화가 현장부터 가볼까요

[기자]
네 지역역사문화와 관련된 행사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00년 전 청주의 시간을 공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충북문화재단은 2017 충북문화관 기획전으로 청주 근대기록사진전 ‘청주 근대의 숲을 거닐다.’를 숲 속 갤러리에서 오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 주요 문화재들을 야밤에 즐기는 ‘2017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연계행사로 마련됐다. 청주 도심 속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청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표적 문화재와 근대문화유산을 사진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앵커]
지역의 문화재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은데 어떤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습니까?

 
[기자]
청주 옛 읍성 터를 기준으로 성 안쪽 문화재(철당간, 압각수, 망선루, 충북도병마절도사영문, 청녕각, 척화비)와 읍성 밖의 근대문화유산(구 충북산업장려관, 충북도청 본관, 우리예능원, 향교, 구도지사관사, 성공회) 12곳을 중심으로 100여점의 흑백사진과 영상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오픈은 1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앵커]
한번쯤 오가며 봤던 문화재인데요, 사진으로도 볼 수 있지만 직접 답사도 진행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기자]
네 전시도 있지만 도심 속 역사지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답사도 열립니다.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는 10월까지 이어진다. 답사는 충북도청~청주향교 구간에 걸쳐 청주근대문화골목을 투어 하는 형식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청주시문화재단으로 누구나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전시도 보고 답사도 하면서 청주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카페 우민, 정철규 작가의 작품전
2017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다섯 번째 전시로 는 정철규 작가의 ‘밤 새 운다’전이 19일까지 열린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는 정철규 작가를 초대해 실험적인 작가세계를 선보인다. 정 작가는 편지를 쓰듯 감춰진 진실 고백을 캔버스 위에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 역시 ‘밤’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 숨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 작가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그들의 삶은 결코 우리와 다른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렇게 켜켜이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 보여줌으로써 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앵커]
사실 미술에 문외한이다보니 그림이 상당히 어려운데요, 연기자님은 그림을 재미있게 보는 비법 있습니까?

[기자]
저도 그림이 어려웠는데요, 관심을 가지게 되니 친근해지더라구요. 사실 음악이나 그림은 그냥 느끼면서 배워야는데 우린 너무 어렵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어요. 여러분이 오감을 열고 편안하게 감상하시다 보면 관심이 많아지고 안목도 높아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미술을 함께 보는 그런 동호회같은데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관심사를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런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다양성과 관련해 문화다양성 커뮤니티 지원 ‘소소’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로 활동하는 모임을 지원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앵커]
신청 자격요건 같은 것도 있나요?

[기자]
참여대상은 18세 이상 청주 시민으로 3인 이상 5인 이내의 커뮤니티면 어느 팀이나 신청 가능하며, 1팀당 최대 4회 활동까지 신청 가능하다. 팀당 1회 모임 시 공간 지원과 모임 활동에 필요한 다과비를 지원한다.
활동분야와 주제는 여성주의·인권·다문화 관련 독서모임, 문화기획, 교안개발, 피규어·레고 등 서브컬처 콘텐츠, 조향 등 비주류 취미 공유까지 자유이고, 일회성 활동과 모임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9일~16일까지다.(043-219-1129)

[앵커]
문화예술분야가 다양하게 생활현장으로 들어오고 있군요. 현재 모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신청가능한거죠?

[기자]
네 모임도 하면서 약간의 지원도 있다고 하니까요 신청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현장으로 가볼 까요?

[기자]
20여 년째 서각예술의 한 길을 걸어온 소용 박권순(청주문화원 부원장) 서각전이 10일 청주문화산업단지 북카페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2017북카페 초대전 두 번째 전시로 서각예술인 ‘박권순 작가 초청 서각전’은 23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생, 추사 김정희, 석봉 한호를 비롯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예가과 함께 충북 청천 출신의 명필로 이름을 날렸던 의학박사 김사달과 소정 전윤성의 글씨 50여점이 서각 작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광복 72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 ‘인내’, ‘위국헌신군인본분’ 등도 함께 전시된다.
 
[앵커]
광복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옛 독립운동가들의 기리는 시간도 되겠군요. 또 다른 소식으로는 영화네요
[기자]
이번엔 영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극장가에서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쟁쟁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8월 한 달 동안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야외 영화상영을 펼친다.

[앵커]
전에도 야외극장을 소개해주셨죠

[기자]
네 하지만 수해피해로 행사가 취소되었다가 8월 여름방학을 맞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8일·19일 오후 8시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별(Star)과 같이, 아트온스크린’ 행사를 진행한다.
누워서 보는 야외극장으로 꾸며질 이번 행사는 광장에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8일 행사는 청주영상위원회 발족을 기념해 청주 출신 영화감독인 마대윤(그래 가족) 감독을 초청해 ‘별(Star)들에게 물어봐!’란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앵커]
영화도 보고 감독도 만나고, 영화의 궁금증도 확 풀 수 있겠습니다. 지역에서는 감독과의 대회가 쉽지 않은데 관심있는 분들 많은 참여바랍니다.

[기자]
지역 문화계가 바빠지고 있는데요
충북문화재단은 충청권 내 문화기획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017 쓸모있는 문화작업장 ‘틔움’ 교육생을 모집한다.
문화작업장 ‘틔움’에서는 충북지역의 문화적 환경과 문화자원을 고려해 문화기획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단계별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가 교장을 맡고, 믹스라이스 작가 및 공공미술 삼거리 양철모 대표, 인디 053 이창원대표, 인문예술센터 최지만 대표가 담임 멘토로 함께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기획에 관심이 있는 자,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관련 분야 및 동 분야에서 2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또 심화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 중 우수교육생 3인을 선정해 통합 리더 과정 내 국외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틔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이메일(osh0195@cbfc.or.kr)로 접수하면 된다.(043-224-9143)

[앵커]
앞으로 일자리가 없어것으로 예측되면서 문화예술산업이 뜨고 있는데요
젊은 청년들도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안녕! 우리말’ KBS 도전 골든벨 특집입니다.
충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2017년 한글날 맞이 KBS·국어문화원과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KBS 도전 골든벨 특집 충북·세종지역 예선을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571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 한글의 가치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바른 우리말 표현, 청소년 사용 언어(줄임말, 비속어)의 바른 표현, 한글맞춤법 등 한글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앵커]
연 기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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