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주간 핫 이슈]- 이재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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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3.13 조회1,245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이후로 이를 무효화하라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 첫 지방집회사 청주에서 열렸죠?
[기자]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청주에서 첫 지방 집회를 열고 ‘파면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하지만 발언과 행동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탄기국은 어제, 청주 상당공원에서 ‘3·10 반란 응징 충북도민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은 어제 집회에서 “재판관 한 명이 빠진 채 진행한 헌법재판소 결정은 법리적으로 불복할 수밖에 없다”며 “억지 탄핵은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앵커]
지난 10일 헌재 앞 시위는 상당히 과격했어요.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 어제(12일) 청주는 어땠나요?
[기자]
어제 참가자들은 “우리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좌파나 우파도 아니며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나선 애국 시민"이라면서 "탄핵할 수 없는 우리의 주권으로 나라를 올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어제 집회에도 취재기자들이 몰렸으나 파면 당일인 10일과 같은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벌어진 당시 집회 때 일부 시위대의 폭행에 기자 여러 명이 다치자 한국기자협회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앵커]
주최 측이 나서서 과열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고요.
[기자]
주최 측도 여론을 의식한 듯 “언론사 카메라에 개의치 말고 당당하게 우리의 의견을 내주기 바란다”면서 “언론에 대한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또 “지난 탄기국 집회에서 열사 세 명이 발생했고 여덟 명이 다쳤다”면서 거리행진을 취소했다.
발언수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조기 대선정국으로 접어들면서 경솔한 언행이 사태를 반전시키거나, 당사자에 대한 사법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앵커]
지난달 28일에는 김학철 충청북도의회 의원의 과격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죠?
[기자]
어제 한 연설자는 “지난달 28일 청주 집회 때 충북 지방의원들이 연단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는데, 내가 박살내려고 했다”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을 비난하는 말은 삼가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는 등 종전과는 다른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8일 집회에서 김학철(자유한국당) 충북도의회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 날뛰고 있다. 미친개들은 사살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원을 도의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관광 전문여행사를 지정하고 있는데 최근 사드보복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먼저 이른바 유커,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줄고 있죠?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유커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한국 관광 자제령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도내 중국 관광 전문 여행사 두 곳의 유커 유치가 크게 줄었다.
매월 2000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왔던 A사의 실적은 이달 들어 10분의 1로 줄었다. B사 역시 하얼빈에서 입국하기로 했던 관광객 2280명에게서 취소 통보를 받았다.
[앵커]
그런데 이중고라는 말은 중국을 여행하려던 한국 사람들도 이같은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는 거죠?
[기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두 여행사를 통해 항조우, 베이징, 장지아지에(張家界)를 관광하기로 했던 도내 관광객 240여명도 일정을 취소했다.
중국 내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심지어 한국산 자동차를 파손하는 등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우려한 내국인들이 관광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다. 9일까지 도내 여행사 29곳의 422명이 중국 관광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앵커]
그런데 유커들의 한국여해 기피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도 있죠?
[기자]
중국 당국은 지난 2일 방한 관광상품 판매금지 지침을 중국 내 여행사에 통보했다. 이 지침은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커들의 한국여행 기피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한국여행금지 지침이 발효하는 15일 이후에는 지금의 절반 이상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입국 관광객 수와 함께 청주공항 항공기 운항도 감소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상하이, 다렌, 하얼빈을 오가는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청주공항~중국 운항 노선은 여덟 개에서 다섯 개로 줄었다.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의 76%를 차지했던 유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국제선 이용객 수는 1~2월 사이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교사하면 고용이 불안정한 시대에 최고의 철밥통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스스로 학교를 떠난 교사들이 있다는 것은 무슨 얘긴가요?
[기자]
청주 모 초등학교의 경력 2~3년 차 교사 2명이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를 그만뒀다.
어렵게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나 충북보다 생활 여건이 더 좋은 지역으로 옮기기 위해 스스로 사직서를 낸 것이다.
이처럼 더 좋은 여건을 찾아 충북을 떠나는 '철새 교사'가 늘고 있다.
[앵커]
‘철새교사’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그 규모는 어느 정돈가요?
[기자]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의원면직 초등 교사는 2014년 63명, 2015년 97명, 2016년 110명에 달했다. 2011년만 해도 21명에 그쳤던 의원면직 교사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의원면직이 최고치에 달한 지난해 신규 채용한 초등교사 295명 중 퇴직·휴직의 자연발생적 결원(181명)에 따른 선발을 제한 나머지 90%가량은 기존 교사의 중도 사직 때문에 이뤄진 인위적 채용이다.
그해 신규 교사 채용 규모는 정원 증감뿐만 아니라 정년·명예퇴직, 휴직, 의원면직 등 교단을 일시·영구적으로 떠나는 결원 부분까지 따져 정해진다.
[앵커]
예전에는 퇴직 교사가 많거나 적음이 신규 채용 규모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에는 중도 사직하는 의원면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중·고교 교사 의원면직도 같은 기간 11명, 14명, 21명으로 늘고 있으나, 초등보단 이탈 수준은 낮다.
초등교사 의원면직이 많은 이유는 전국적으로 임용 경쟁률이 낮아 사직서를 내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다른 지역에서 재임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충북의 초등 임용시험 경쟁률만 보더라도 0.62대 1에 머물면서 최근 3년 연속 미달사태뿐만 아니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앵커]
서울, 경기지역을 제외한다면 다른지역에서의 임용시험...그리 어렵지 않다면서요.
[기자]
서울·경기의 인기 지역을 제한 나머지 지역도 충북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사직서를 낸 뒤 지역을 옮겨 다시 임용시험에 도전해도 합격하기 쉬운 상황이다.
지역을 떠나는 교사가 늘수록 사회적 비용 증가와 교원 수급 불안정, 예비교사 채용기회 제한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근무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의원면직은 늘고 있다"며 "교육청만이 아닌 충북 전체의 문제로 고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앵커- 예비질문]
단양군이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수양개터널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관광 상품화해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죠.
[기자]
군은 적성면 애곡리 산 24-2 수양개터널과 부근 전시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참여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억원 이상을 들여 수양개터널(길이 200m, 폭 5m) 관광 상품화를 위한 민간참여 사업자를 이달 23일까지 공모하고, 14일 오후 2시 터널 내 시설 설치와 운영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과 주변시설 안내를 한다.
이어 30일에는 협상적격자를 공표할 예정이다.
사업 범위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문화·예술시설(단순 전시시설 제외)로, 수양개터널 민간사업을 통해 수양개전시관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단양군 관광 활성화와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도입시설 사업을 제안할 수 있되 국내 폐터널을 활용한 사업과는 차별하도록 했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만천하스카이워크~수양개전시관~수양개터널을 연계해 같은 공간상의 전시관 관람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단양의 야간 관광시설로 역할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수양개터널과 전시관 간 공동 표 구매 방식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수양개터널에 인접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의 문화층에서 발굴된 수양개 유적의 유물과 정리,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하강레포츠시설(길이 980m)과 알파인코스터(1㎞ 이상)가 설치됐고, 가로 24.8m, 세로 23.9m, 높이 25.1m 규모의 만학천봉 전망대도 완공됐다. 5월 중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이후로 이를 무효화하라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 첫 지방집회사 청주에서 열렸죠?
[기자]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청주에서 첫 지방 집회를 열고 ‘파면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하지만 발언과 행동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탄기국은 어제, 청주 상당공원에서 ‘3·10 반란 응징 충북도민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은 어제 집회에서 “재판관 한 명이 빠진 채 진행한 헌법재판소 결정은 법리적으로 불복할 수밖에 없다”며 “억지 탄핵은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앵커]
지난 10일 헌재 앞 시위는 상당히 과격했어요.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 어제(12일) 청주는 어땠나요?
[기자]
어제 참가자들은 “우리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좌파나 우파도 아니며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나선 애국 시민"이라면서 "탄핵할 수 없는 우리의 주권으로 나라를 올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어제 집회에도 취재기자들이 몰렸으나 파면 당일인 10일과 같은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벌어진 당시 집회 때 일부 시위대의 폭행에 기자 여러 명이 다치자 한국기자협회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앵커]
주최 측이 나서서 과열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고요.
[기자]
주최 측도 여론을 의식한 듯 “언론사 카메라에 개의치 말고 당당하게 우리의 의견을 내주기 바란다”면서 “언론에 대한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또 “지난 탄기국 집회에서 열사 세 명이 발생했고 여덟 명이 다쳤다”면서 거리행진을 취소했다.
발언수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조기 대선정국으로 접어들면서 경솔한 언행이 사태를 반전시키거나, 당사자에 대한 사법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앵커]
지난달 28일에는 김학철 충청북도의회 의원의 과격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죠?
[기자]
어제 한 연설자는 “지난달 28일 청주 집회 때 충북 지방의원들이 연단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는데, 내가 박살내려고 했다”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을 비난하는 말은 삼가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는 등 종전과는 다른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8일 집회에서 김학철(자유한국당) 충북도의회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 날뛰고 있다. 미친개들은 사살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원을 도의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관광 전문여행사를 지정하고 있는데 최근 사드보복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먼저 이른바 유커,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줄고 있죠?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유커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한국 관광 자제령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도내 중국 관광 전문 여행사 두 곳의 유커 유치가 크게 줄었다.
매월 2000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왔던 A사의 실적은 이달 들어 10분의 1로 줄었다. B사 역시 하얼빈에서 입국하기로 했던 관광객 2280명에게서 취소 통보를 받았다.
[앵커]
그런데 이중고라는 말은 중국을 여행하려던 한국 사람들도 이같은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는 거죠?
[기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두 여행사를 통해 항조우, 베이징, 장지아지에(張家界)를 관광하기로 했던 도내 관광객 240여명도 일정을 취소했다.
중국 내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심지어 한국산 자동차를 파손하는 등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우려한 내국인들이 관광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다. 9일까지 도내 여행사 29곳의 422명이 중국 관광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앵커]
그런데 유커들의 한국여해 기피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도 있죠?
[기자]
중국 당국은 지난 2일 방한 관광상품 판매금지 지침을 중국 내 여행사에 통보했다. 이 지침은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커들의 한국여행 기피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한국여행금지 지침이 발효하는 15일 이후에는 지금의 절반 이상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입국 관광객 수와 함께 청주공항 항공기 운항도 감소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상하이, 다렌, 하얼빈을 오가는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청주공항~중국 운항 노선은 여덟 개에서 다섯 개로 줄었다.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의 76%를 차지했던 유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국제선 이용객 수는 1~2월 사이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교사하면 고용이 불안정한 시대에 최고의 철밥통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스스로 학교를 떠난 교사들이 있다는 것은 무슨 얘긴가요?
[기자]
청주 모 초등학교의 경력 2~3년 차 교사 2명이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를 그만뒀다.
어렵게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나 충북보다 생활 여건이 더 좋은 지역으로 옮기기 위해 스스로 사직서를 낸 것이다.
이처럼 더 좋은 여건을 찾아 충북을 떠나는 '철새 교사'가 늘고 있다.
[앵커]
‘철새교사’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그 규모는 어느 정돈가요?
[기자]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의원면직 초등 교사는 2014년 63명, 2015년 97명, 2016년 110명에 달했다. 2011년만 해도 21명에 그쳤던 의원면직 교사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의원면직이 최고치에 달한 지난해 신규 채용한 초등교사 295명 중 퇴직·휴직의 자연발생적 결원(181명)에 따른 선발을 제한 나머지 90%가량은 기존 교사의 중도 사직 때문에 이뤄진 인위적 채용이다.
그해 신규 교사 채용 규모는 정원 증감뿐만 아니라 정년·명예퇴직, 휴직, 의원면직 등 교단을 일시·영구적으로 떠나는 결원 부분까지 따져 정해진다.
[앵커]
예전에는 퇴직 교사가 많거나 적음이 신규 채용 규모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에는 중도 사직하는 의원면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중·고교 교사 의원면직도 같은 기간 11명, 14명, 21명으로 늘고 있으나, 초등보단 이탈 수준은 낮다.
초등교사 의원면직이 많은 이유는 전국적으로 임용 경쟁률이 낮아 사직서를 내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다른 지역에서 재임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충북의 초등 임용시험 경쟁률만 보더라도 0.62대 1에 머물면서 최근 3년 연속 미달사태뿐만 아니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앵커]
서울, 경기지역을 제외한다면 다른지역에서의 임용시험...그리 어렵지 않다면서요.
[기자]
서울·경기의 인기 지역을 제한 나머지 지역도 충북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사직서를 낸 뒤 지역을 옮겨 다시 임용시험에 도전해도 합격하기 쉬운 상황이다.
지역을 떠나는 교사가 늘수록 사회적 비용 증가와 교원 수급 불안정, 예비교사 채용기회 제한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근무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의원면직은 늘고 있다"며 "교육청만이 아닌 충북 전체의 문제로 고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앵커- 예비질문]
단양군이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수양개터널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관광 상품화해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죠.
[기자]
군은 적성면 애곡리 산 24-2 수양개터널과 부근 전시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참여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억원 이상을 들여 수양개터널(길이 200m, 폭 5m) 관광 상품화를 위한 민간참여 사업자를 이달 23일까지 공모하고, 14일 오후 2시 터널 내 시설 설치와 운영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과 주변시설 안내를 한다.
이어 30일에는 협상적격자를 공표할 예정이다.
사업 범위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문화·예술시설(단순 전시시설 제외)로, 수양개터널 민간사업을 통해 수양개전시관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단양군 관광 활성화와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도입시설 사업을 제안할 수 있되 국내 폐터널을 활용한 사업과는 차별하도록 했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만천하스카이워크~수양개전시관~수양개터널을 연계해 같은 공간상의 전시관 관람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단양의 야간 관광시설로 역할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수양개터널과 전시관 간 공동 표 구매 방식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수양개터널에 인접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의 문화층에서 발굴된 수양개 유적의 유물과 정리,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하강레포츠시설(길이 980m)과 알파인코스터(1㎞ 이상)가 설치됐고, 가로 24.8m, 세로 23.9m, 높이 25.1m 규모의 만학천봉 전망대도 완공됐다. 5월 중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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