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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문화가 산책]-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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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3.17 조회1,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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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경칩이 지나니 아랫녘부터 꽃소식이 들려오는데요. 나들이 가기 좋은 주말입니다.

[기자]
네 하동에는 매화가 다 폈구요 구례 산수유마을도 이번 주말 산수유축제가 시작됩니다. 마을이 온통 노란 세상을 펼쳐보이는데요 다음주에는 청주지역의 꽃소식도 들려드릴 것 같네요

[앵커]
네 주말을 꽃구경도 좋고 문화예술로 대신해도 좋을 듯 한데요.
한주 우리 지역 문화예술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반가운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청주지역의 작가들이 개발하고 있는 젓가락 문화상품이 일본에서 판매된다.
현재 칠 장 김성호, 유기장 박상태, 규방공예 이소라, 분대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이종국 작가 등이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작가들의 작품이 일본에서 전시되고 판매된다

[앵커]
지역 작가들이 개발한 젓가락작품이 상품화되고 있는 거군요.

[기자]
네 그동안 젓가락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작품이 선보여 인기를 끌었는데요. 한국의 전통문화상품으로 제작돼 일본인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품 외에도 한·중·일 3국어로 ‘한·중·일 젓가락이야기’시리즈를 발간키로 했다. 책에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역사, 문화, 교육, 음식 등을 테마별로 엮어 출간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젓가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요즘 위안부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분위기인데, 예술을 통해 교류하면서 이해관계를 맺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은 연극 소식이네요.

[기자]
작년에 청주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해 연극 축제를 가졌는데요. 올해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연극제를 앞두고 충북연극 대표팀 선발을 위한 무대가 열립니다.
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충북 연극인들의 역량을 담아내는 6개 연극을 21일부터 26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경연무대로 선보인다.

[앵커]
지역 연극대표를 뽑는 행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경연에서 대상을 받는 팀은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충북 대표팀으로 본선에 출전해 6월에 대구에서 공연하게 된다.
 올해 35회째를 맞은 충북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축제의 장으로 5개 연극단체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극단 늘품(청주), 극단 시민극장(청주), 극단 청년극장(청주), 극단 청사(청주), 언덕과 개울(제천) 등이다.
 
[앵커]
극단 간 경연이면 치열한 무대가 예상되는데, 어떤 작품으로 경연에 참가하나요?

[기자]
극단 늘품은 <광명>으로 1932년 일제강점기에 충북출신의 여성독립운동가 연미당을 통해 바라본 대한독립역사를 재조명했다.
극단 시민극장은 <위대한 선택>이란 제목으로 월남전 후 참전용사와 베트남 사람들의 전후 삶을 그려낸다. 극단 청년극장은 <김 선생의 특약>이란 작품으로 학교 폭력을 교사의 입장에서 그려내 블랙코미디로 보여주며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극단 청사는 <나종사랑>으로 이 작품은 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가족사의 비밀과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극단 언덕과 개울은 <문제적 인간 연산>이란 제목으로 폭력적인 임금으로 알려진 연산군을 조명한다. 어머니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아들 연산의 복수를 통해 한 인간의 내면을 들춰본다.

[앵커]
주제도 다양하네요. 지역의 역사도 그려지고 사회성이나 가족애 등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모든 공연이 무료로 열리고요, 21일부터 26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충북연극단체의 공연인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모차르트와 친구들’ 거장의 발자취로 24일(금)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전주의 음악가들이 작곡한 곡 중심으로 꾸며진다.
여는 무대로, 프란츠 안톤 호프마이스터의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가 연주된다.
협연무대를 갖는 비올리스트 윤진원은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올리스트이다.
두 번째 연주로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주곡이 연주된다. 트럼펫 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충남 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부교수 성재창씨가 협연한다. 끝 무대로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다장조 ‘주피터’가 연주된다.

[앵커]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선율도 기대가 되는 공연입니다.
마지막 소식은 ‘난’ 소식이네요

[기자]
난은 옛날부터 선비들을 연상하게 하잖아요, 사철 푸르고 향기도 좋고요
제22회 한춘대전이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춘란회는 전국 명품춘란전으로 열리는 한춘대전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선보인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1시에 열리며, 춘란작품 400여점 중 소심, 복륜화 등 화예부문 27점과 중투, 복륜반 등 엽예부문 3점 등이 전시된다. 또 출품작 중 부문별 심사를 통해 금, 은, 동상을 시상한다.

[앵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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