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주간 핫 이슈]- 이재표 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4.24 조회1,221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조만간 청주 오송에 둥지를 튼다고 하는데요.
충북도의사회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거라고요.
[기자]
세종시 행정부서의 접근성 제고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를 미리 매입해 협회의 미래를 대비하자는 충북도의사회의 긴급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서울의 한 호텔에서 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부지를 매입하자는 충북도의사회의 긴급 동의안을 투표한 결과, 대의원 165명 중 157명(95.2%)이 찬성표를 냈다.
[앵커]
23일(어제) 회의에는 충북도의사회에서도 참석을 했겠군요.
[기자]
어제 충북의사회에서는 홍종문 충북도의사회 대의원 의장, 안광무 충북도의사회 대의원, 박홍서 대의원, 곽우근 대의원, 안치석(청주시의사회) 대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안광무 충북도의사회 대의원은 현재 오송 바이오‧의약단체를 유치하고 있고, 매입가와 위치가 놓치기 아깝다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대표 발의했다.
[앵커]
오송은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시와 가깝고, 아직은 땅값이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겠군요.
[기자]
안광무 대의원은 현재 두필지가 입주를 유치하고 있는데, 평당 10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어서 2000평을 사들인다 해도 2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오송은 보건복지부 등이 있는 세종시와 거리가 가깝고, 복지부 산하 6대 국책기관과 제약회사 등이 몰려 있어 업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앵커]
당초 충북도의사회는 노후한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오송에 옮기자는 제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자]
하지만 회관 입지가 서울이어야 한다는 주장에 밀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반드시 의협회관을 오송으로 옮기지 않더라도 우선 부지를 매입해 미래를 대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의협이 가장 부족한 것이 부지라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꼭 회관이 아니더라도 연수원이나 컨벤션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안광무 대의원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고, 의협은 사업 타당성에 대해 인정하고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 뒤 본격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앵커]
의료정책연구소는 어떤 시설이고 오송에 온다면 어떤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의료정책연구소는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정책환경에서 의료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료정책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 제시, 생산적 정책형성을 위해 2002년 7월 문을 열었다.
안광무 대의원은 “의료정책연구소가 청주 오송에 오면 지방 의사들이 의료정책과 의료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의견을 지방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앵커]
낡고 오래된 청주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주택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운천주공아파트는 지어진 지 31년이 됐다. 청주시는 흥덕구 신봉동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
공사는 언제쯤 시작되는 건가요? 또 마무리되는 시점은 언젠가요?
[기자]
오는 9월 아파트 33동, 근린생활시설 2동, 노유자시설 1동 등 현 건물을 철거하고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7만7575㎡ 중 6만9288㎡에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나머지는 공원, 주차장, 녹지, 도로 등을 조성한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30층 이하이며 평균 25층 이하로 건설된다. 1715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앵커]
재건축이 추진돼온 과정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운천 주공아파트는 지난 1986년 지어졌다. 상수도관이 낡아 일부 가구에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등 최근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2015년 11월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자 그해 12월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D등급은 건물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위원회는 지난해 6월 시로부터 재건축조합 승인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했다. 시는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공람과 설명회 등을 마쳤다.
[앵커]
청주시가 산성도로의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사실상 확보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기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죽음의 도로'라는 악명이 붙은 이 도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 예산을 세웠다. 청주시는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는 지난 22일 '산성도로 우회전차로 개선과 긴급제동시설 설치 공사' 사업 예산 10억원이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앵커]
일단 상임위를 통과한 건데, 본회의까지 큰 걸림돌은 없을 것 같죠?
[기자]
예결위와 본회의 문턱을 넘어야 하지만 쟁점 사안이 아닌 만큼 상임위 결정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청주시의회 내부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긍정적이다. 시는 오는 27일 예산이 세워지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앵커]
예산이 확정되면 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
[기자]
우선 토지 보상 절차를 밟게 된다.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 수용 재결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8~9월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 관리계획 변경은 이미 진행 중이다. 시는 이 모든 절차가 끝나면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시설 개선을 끝냈기로 했다.
[앵커]
이 도로의 문제가 내리막 구간에서 화물차 브레이크가 파열되기도 한다는 건데요.
[기자]
긴급제동시설이 산성도로 내리막 구간(1.9㎞)에 설치된다. 이 구간은 2.5t 이상 화물차 사고의 상당수가 발생하는 곳이다. 긴 내리막으로 인한 제동장치 고장이 원인으로 꼽힌다.
청주시는 브레이크 고장 차량이 멈출 수 있는 길이 190m, 폭 8m의 제동시설을 두 번째 곡선이 시작되기 전에 설치할 계획이다.
[앵커]
내리막 차로가 급격히 꺾이다 보니 화물차 전복 사고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해결책이 있나요?
[기자]
우회전 내리막차로에 대한 개선도 이뤄진다. 산성도로와 동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직선도로를 보수하는 것이다.
이곳은 무게 중심이 높은 화물차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차량이 우회전할 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직선도로의 양 끝부분을 곡선 형태로 변경, 회전 반경(R값)을 기존 30~33m에서 50m 이상으로 넓히기로 했다.
[앵커]
산성도로가 죽음의 도로로 통하고 있는 것은 잦은 사고 때문인데, 어느 정돈가요?
[기자]
2009년 12월 개통된 산성도로는 상당구 명암동 컨벤션센터 앞 교차로에서 산성동 상당산성 입구까지 3.97㎞를 잇는 구간이다.
명암동 방향으로 터널을 통과하면 1.9㎞에 내리막도로가 있다. 이곳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통 후 올 3월 초까지 4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74명에 달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 화물차의 통행금지 해제를 충북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앵커]
현재는 2.5톤 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죠?
[기자]
청주시와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5t 이상의 화물차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도 설치, 화물차 운행을 단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긴급제동시설과 우회전차로 개선 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비질문- 앵커]
주차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차난은 심각하지만 학교 주차장을 그냥 놀리는 충북 공립 초·중·고가 적지 않습니다.
[기자]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이라도 놀리는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초·중·고 425곳 중 주말·휴일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279곳으로 개방률은 65.5%를 기록했다.
이 중 옥천지역은 전체 학교 20곳 중 16곳이 주말·휴일 동안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해 개방률(80%)이 가장 높다.
보은지역과 음성지역 초·중·고도 각각 78.3%, 78.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영동(75%), 충주(72.9%), 괴산·증평(71%), 진천(70.4%), 단양(63.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천지역 초·중·고 42곳 중 주차장을 개방한 학교는 20곳으로 개방률(47.6%)이 도내에서 가장 낮다.
도내 인구와 차량 절반이 밀집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청주지역의 초·중·고 148곳 중 편의를 제공하는 학교는 86곳으로 개방률(58.1%)이 두 번째로 낮다.
충북의 등록차량 댓수는 76만8900여 대로 전체 인구 162만7000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조만간 청주 오송에 둥지를 튼다고 하는데요.
충북도의사회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거라고요.
[기자]
세종시 행정부서의 접근성 제고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를 미리 매입해 협회의 미래를 대비하자는 충북도의사회의 긴급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서울의 한 호텔에서 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부지를 매입하자는 충북도의사회의 긴급 동의안을 투표한 결과, 대의원 165명 중 157명(95.2%)이 찬성표를 냈다.
[앵커]
23일(어제) 회의에는 충북도의사회에서도 참석을 했겠군요.
[기자]
어제 충북의사회에서는 홍종문 충북도의사회 대의원 의장, 안광무 충북도의사회 대의원, 박홍서 대의원, 곽우근 대의원, 안치석(청주시의사회) 대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안광무 충북도의사회 대의원은 현재 오송 바이오‧의약단체를 유치하고 있고, 매입가와 위치가 놓치기 아깝다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대표 발의했다.
[앵커]
오송은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시와 가깝고, 아직은 땅값이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겠군요.
[기자]
안광무 대의원은 현재 두필지가 입주를 유치하고 있는데, 평당 10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어서 2000평을 사들인다 해도 2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오송은 보건복지부 등이 있는 세종시와 거리가 가깝고, 복지부 산하 6대 국책기관과 제약회사 등이 몰려 있어 업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앵커]
당초 충북도의사회는 노후한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오송에 옮기자는 제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자]
하지만 회관 입지가 서울이어야 한다는 주장에 밀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반드시 의협회관을 오송으로 옮기지 않더라도 우선 부지를 매입해 미래를 대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의협이 가장 부족한 것이 부지라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꼭 회관이 아니더라도 연수원이나 컨벤션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안광무 대의원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고, 의협은 사업 타당성에 대해 인정하고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 뒤 본격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앵커]
의료정책연구소는 어떤 시설이고 오송에 온다면 어떤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의료정책연구소는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정책환경에서 의료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료정책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 제시, 생산적 정책형성을 위해 2002년 7월 문을 열었다.
안광무 대의원은 “의료정책연구소가 청주 오송에 오면 지방 의사들이 의료정책과 의료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의견을 지방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앵커]
낡고 오래된 청주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주택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운천주공아파트는 지어진 지 31년이 됐다. 청주시는 흥덕구 신봉동 운천 주공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
공사는 언제쯤 시작되는 건가요? 또 마무리되는 시점은 언젠가요?
[기자]
오는 9월 아파트 33동, 근린생활시설 2동, 노유자시설 1동 등 현 건물을 철거하고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7만7575㎡ 중 6만9288㎡에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나머지는 공원, 주차장, 녹지, 도로 등을 조성한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30층 이하이며 평균 25층 이하로 건설된다. 1715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앵커]
재건축이 추진돼온 과정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운천 주공아파트는 지난 1986년 지어졌다. 상수도관이 낡아 일부 가구에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등 최근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2015년 11월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자 그해 12월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D등급은 건물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위원회는 지난해 6월 시로부터 재건축조합 승인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했다. 시는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공람과 설명회 등을 마쳤다.
[앵커]
청주시가 산성도로의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사실상 확보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기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죽음의 도로'라는 악명이 붙은 이 도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 예산을 세웠다. 청주시는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는 지난 22일 '산성도로 우회전차로 개선과 긴급제동시설 설치 공사' 사업 예산 10억원이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앵커]
일단 상임위를 통과한 건데, 본회의까지 큰 걸림돌은 없을 것 같죠?
[기자]
예결위와 본회의 문턱을 넘어야 하지만 쟁점 사안이 아닌 만큼 상임위 결정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청주시의회 내부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긍정적이다. 시는 오는 27일 예산이 세워지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앵커]
예산이 확정되면 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
[기자]
우선 토지 보상 절차를 밟게 된다.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 수용 재결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8~9월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 관리계획 변경은 이미 진행 중이다. 시는 이 모든 절차가 끝나면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시설 개선을 끝냈기로 했다.
[앵커]
이 도로의 문제가 내리막 구간에서 화물차 브레이크가 파열되기도 한다는 건데요.
[기자]
긴급제동시설이 산성도로 내리막 구간(1.9㎞)에 설치된다. 이 구간은 2.5t 이상 화물차 사고의 상당수가 발생하는 곳이다. 긴 내리막으로 인한 제동장치 고장이 원인으로 꼽힌다.
청주시는 브레이크 고장 차량이 멈출 수 있는 길이 190m, 폭 8m의 제동시설을 두 번째 곡선이 시작되기 전에 설치할 계획이다.
[앵커]
내리막 차로가 급격히 꺾이다 보니 화물차 전복 사고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해결책이 있나요?
[기자]
우회전 내리막차로에 대한 개선도 이뤄진다. 산성도로와 동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직선도로를 보수하는 것이다.
이곳은 무게 중심이 높은 화물차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차량이 우회전할 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직선도로의 양 끝부분을 곡선 형태로 변경, 회전 반경(R값)을 기존 30~33m에서 50m 이상으로 넓히기로 했다.
[앵커]
산성도로가 죽음의 도로로 통하고 있는 것은 잦은 사고 때문인데, 어느 정돈가요?
[기자]
2009년 12월 개통된 산성도로는 상당구 명암동 컨벤션센터 앞 교차로에서 산성동 상당산성 입구까지 3.97㎞를 잇는 구간이다.
명암동 방향으로 터널을 통과하면 1.9㎞에 내리막도로가 있다. 이곳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통 후 올 3월 초까지 4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74명에 달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 화물차의 통행금지 해제를 충북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앵커]
현재는 2.5톤 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죠?
[기자]
청주시와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5t 이상의 화물차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도 설치, 화물차 운행을 단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긴급제동시설과 우회전차로 개선 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비질문- 앵커]
주차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차난은 심각하지만 학교 주차장을 그냥 놀리는 충북 공립 초·중·고가 적지 않습니다.
[기자]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이라도 놀리는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초·중·고 425곳 중 주말·휴일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279곳으로 개방률은 65.5%를 기록했다.
이 중 옥천지역은 전체 학교 20곳 중 16곳이 주말·휴일 동안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해 개방률(80%)이 가장 높다.
보은지역과 음성지역 초·중·고도 각각 78.3%, 78.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영동(75%), 충주(72.9%), 괴산·증평(71%), 진천(70.4%), 단양(63.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천지역 초·중·고 42곳 중 주차장을 개방한 학교는 20곳으로 개방률(47.6%)이 도내에서 가장 낮다.
도내 인구와 차량 절반이 밀집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청주지역의 초·중·고 148곳 중 편의를 제공하는 학교는 86곳으로 개방률(58.1%)이 두 번째로 낮다.
충북의 등록차량 댓수는 76만8900여 대로 전체 인구 162만7000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