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주간 핫 이슈]= 이재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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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5.15 조회1,306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여파로 중단했던 청주공항 저비용항공(LCC) 노선 운항이 오는 8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와 만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드로 중단했던 청주공항~센양·상하이·하얼빈·다롄·닝보 등 5개 중국 노선 운항을 8월20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 7월 말부터 8월 초에 지역여행사와 협력해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을 띄우는 한편 7~8월 제주행 임시편을 80회로 확대하겠다"는 청주공항 활성화 구상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의 오사카 부정기편은 7월27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주 화·목·토 총 9회 운항할 계획이다.
[앵커]
이시종 지사가 진에어 대표이사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도 "9월쯤부터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120편 정도 운항한 후 내년에는 일본과 동남아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진에어, 이스타항공, 공항공사 등을 잇따라 찾아가 경영진을 만났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어려움에 처한 청주공항을 살려야 한다"며 "일본, 대만, 방콕 노선 취항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앵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도 있는데 이참에 노선다변화 등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더 키워야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정기노선 개설, 전세기 취항, 노선 다변화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 도는 정기 또는 부정기 노선 개설을 검토 중인 항공사, 여행사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CC와 함께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청주공항~베이징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앵커]
어찌 됐든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것이 청주공항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데요.
[기자]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치로 중국노선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청주공항은 직격탄을 맞았다.
청주공항의 중국 8개 정기 노선 중 6개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지난 4월 한 달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0% 가까이 감소했다.
[앵커]
5월15일 하면 스승의 날이 먼저 떠오르는데, 유엔이 정한 가정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매년 발생하는 아동 실종은 늘고, 실종 아동을 찾는 비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데... 충북지방경찰청이 내놓은 통계죠?
[기자]
2013년 482건의 아동 실종이 발생했지만 이들을 모두 찾았다. 이후 아동 실종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일단 실종 예방을 위해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듬해인 2014년에는 606건, 2015년에는 578건이 발생했다. 실종 아동을 찾은 것은 2014년 604건으로 99.7%, 2015년에는 571건만 발견해 99.1%로 더 낮아졌다.
2016년에는 상반기 통계만 집계가 됐는데, 218건 중 206건만 발견되면서 93.1%로 주저앉았다.
[앵커]
실종 아동이라고 하면 집을 나가는 경우나, 유아의 경우 길을 잃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기자]
실종아동들은 주로 부모와 다툰 후 집을 나서거나 친구와 놀다가 귀가 시간을 깜박하거나 부모와 연락하는 것을 놓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가정의 달 황금연휴 기간에는 8건의 미아보호 신고와 19건의 미아 발생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되기도 했다.
어린이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자녀를 외부로 데려갔다가 잃어버린 아동실종사건도 최근 5년간(2013년 1건, 2014년 2건, 2015년 4건, 2016년 1건) 충북에서 8건이 발생했다.
[앵커]
가출이든 길을 잃은 사고든 시간이 흐를수록 찾기가 어려워질 텐데, 어떤 대책이 있나요?
[기자]
경찰은 "아동실종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장기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속한 조치를 위해 사전등록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동 사전등록제는 부모 동의를 받아 자녀의 사진과 지문을 경찰 시스템에 등록하는 제도로 실종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바로 이 정보를 활용해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앵커]
청주시가 공사 설계가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때 변경하지 않는 등 설계 용역에 대한 점검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이게 무슨 얘깁니까?
청주시 감사관실은 14일, 건설교통본부에 대한 감사를 벌여 모두 57건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다. 청주시는 31건에 대해 시정, 26건은 주의 처분했다.
특히 27건은 재정상 조처했다. 회수(12건) 290만원, 감액(12건) 5억4394만원, 추징(2건) 38만원 등이다.
[앵커]
무심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정비 사업을 위해 외부업체에 설계를 의뢰했는데 불필요한 수로관이 설계에 반영된 사실이 밝혀졌다죠?
설계에는 비가 올 때 제방 사면에서 산책로나 자전거도로로 유입되는 토사, 노면수 처리를 위한 수로관 5176m 부설 계획이 담겼다.
하지만 롤러스케이트장~제1운천교 구간 368m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수로관이 필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방 사면과 자전거도로 간 간격이 크기 때문이다.
시는 설계 변경 등을 통해 1억7998만원을 감액 조처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은 것이다.
[앵커]
이밖에 다른 감액 사례 또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청주역 교차로와 옥산교를 잇는 도로확장 공사 설계도 마찬가지였다. 교량 교대와 교각의 지반 지지력 강화를 위해 설치하는 매입 말뚝은 시멘트 그라우팅 시공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시공에 들어가는 시멘트 운반과 자재비용이 과다 책정됐다. 관련법이 정한 설계 점검 업무를 해당 부서가 소홀히 한 것이다. 시는 사업비 1억8893만원을 감액하도록 했다.
이들 사업 외에 상당로 확장 공사와 봉명지구 주차장 조성 공사 등 10건이 같은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다.
[앵커]
액수는 크지 않지만 업무추진비를 잘못 사용했다가 적발된 것이 있다면서요?
[기자]
건설교통본부는 예산을 제멋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직원 장모상과 자녀 결혼에 15만원을 지출했다.
문제는 지자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축의·부의금품은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에서 지출해야 하는데 모두 시책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앵커]
시간외 근무수당도 늘 문제가 되지 않나요. 회식한 뒤 돌아와 시간외 근무로 처리하는 도덕적 해이가 종종 도마 위에 오르는데요.
[기자]
시간외 근무수당도 부당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당은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건설교통본부의 한 부서는 부서 회식과 송·환영회 참석한 직원에게도 시간외 근무수다을 지급했다. 시는 부당 집행한 10만원을 회수 조처했다.
이 밖에 국유재산 사용허가 갱신 민원업무 처리, 연가보상비 지급, 신기술·특허 사용협약 업무 처리 등이 소홀한 점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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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질문- 앵커]
충북 지역 가정폭력 발생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
14일 충북도와 경찰에 따르면 2015년 1122건이었던 도내 11개 시·군 가정폭력 사건이 지난해 1437건으로 1년 새 315건 늘었다.
충주시와 보은군만 소폭 감소했을 뿐 나머지 10개 시·군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천시는 85건에서 130건으로 65%에 이르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단양군은 18건에서 24건으로, 증평·괴산군은 23건에서 34건으로 늘었으며 진천군은 34건에서 53건으로, 음성군은 70건에서 9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옥천군과 영동군도 각각 21건에서 39건으로, 24건에서 27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충주시는 180건에서 176건으로, 보은군은 20건에서 21건으로 감소했다.
가정폭력은 좀처럼 줄고 있지 않지만 도내 이혼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도내에서는 8876쌍이 혼인했으나 3486쌍이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8334쌍이 결혼하고 3446쌍이 이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0명당 혼인율(조혼인율)은 같은 기간 5.6%에서 5.3%로 감소했다. 결혼하는 남녀가 소폭 줄었다는 의미다. 조이혼율은 2.2%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줄지 않는 가정폭력 사건 때문에 다양한 예방사업을 추진 중인 도내 지자체 등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센터 등 9개 가정폭력 피해 상담소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3곳을 운영 중이다.
상담과 치료 등 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의료·간병비 지원, 직업훈련비 지원, 폭력 가해자 교정 치료 등의 사업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간 오지와 민간 기업, 단체 등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실은 지난해 200회 이상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여파로 중단했던 청주공항 저비용항공(LCC) 노선 운항이 오는 8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와 만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드로 중단했던 청주공항~센양·상하이·하얼빈·다롄·닝보 등 5개 중국 노선 운항을 8월20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 7월 말부터 8월 초에 지역여행사와 협력해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을 띄우는 한편 7~8월 제주행 임시편을 80회로 확대하겠다"는 청주공항 활성화 구상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의 오사카 부정기편은 7월27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주 화·목·토 총 9회 운항할 계획이다.
[앵커]
이시종 지사가 진에어 대표이사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도 "9월쯤부터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120편 정도 운항한 후 내년에는 일본과 동남아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진에어, 이스타항공, 공항공사 등을 잇따라 찾아가 경영진을 만났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어려움에 처한 청주공항을 살려야 한다"며 "일본, 대만, 방콕 노선 취항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앵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도 있는데 이참에 노선다변화 등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더 키워야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정기노선 개설, 전세기 취항, 노선 다변화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 도는 정기 또는 부정기 노선 개설을 검토 중인 항공사, 여행사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CC와 함께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청주공항~베이징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앵커]
어찌 됐든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것이 청주공항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데요.
[기자]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치로 중국노선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청주공항은 직격탄을 맞았다.
청주공항의 중국 8개 정기 노선 중 6개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지난 4월 한 달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0% 가까이 감소했다.
[앵커]
5월15일 하면 스승의 날이 먼저 떠오르는데, 유엔이 정한 가정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매년 발생하는 아동 실종은 늘고, 실종 아동을 찾는 비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데... 충북지방경찰청이 내놓은 통계죠?
[기자]
2013년 482건의 아동 실종이 발생했지만 이들을 모두 찾았다. 이후 아동 실종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일단 실종 예방을 위해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듬해인 2014년에는 606건, 2015년에는 578건이 발생했다. 실종 아동을 찾은 것은 2014년 604건으로 99.7%, 2015년에는 571건만 발견해 99.1%로 더 낮아졌다.
2016년에는 상반기 통계만 집계가 됐는데, 218건 중 206건만 발견되면서 93.1%로 주저앉았다.
[앵커]
실종 아동이라고 하면 집을 나가는 경우나, 유아의 경우 길을 잃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기자]
실종아동들은 주로 부모와 다툰 후 집을 나서거나 친구와 놀다가 귀가 시간을 깜박하거나 부모와 연락하는 것을 놓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가정의 달 황금연휴 기간에는 8건의 미아보호 신고와 19건의 미아 발생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되기도 했다.
어린이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자녀를 외부로 데려갔다가 잃어버린 아동실종사건도 최근 5년간(2013년 1건, 2014년 2건, 2015년 4건, 2016년 1건) 충북에서 8건이 발생했다.
[앵커]
가출이든 길을 잃은 사고든 시간이 흐를수록 찾기가 어려워질 텐데, 어떤 대책이 있나요?
[기자]
경찰은 "아동실종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장기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속한 조치를 위해 사전등록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동 사전등록제는 부모 동의를 받아 자녀의 사진과 지문을 경찰 시스템에 등록하는 제도로 실종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바로 이 정보를 활용해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앵커]
청주시가 공사 설계가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때 변경하지 않는 등 설계 용역에 대한 점검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이게 무슨 얘깁니까?
청주시 감사관실은 14일, 건설교통본부에 대한 감사를 벌여 모두 57건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다. 청주시는 31건에 대해 시정, 26건은 주의 처분했다.
특히 27건은 재정상 조처했다. 회수(12건) 290만원, 감액(12건) 5억4394만원, 추징(2건) 38만원 등이다.
[앵커]
무심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정비 사업을 위해 외부업체에 설계를 의뢰했는데 불필요한 수로관이 설계에 반영된 사실이 밝혀졌다죠?
설계에는 비가 올 때 제방 사면에서 산책로나 자전거도로로 유입되는 토사, 노면수 처리를 위한 수로관 5176m 부설 계획이 담겼다.
하지만 롤러스케이트장~제1운천교 구간 368m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수로관이 필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방 사면과 자전거도로 간 간격이 크기 때문이다.
시는 설계 변경 등을 통해 1억7998만원을 감액 조처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은 것이다.
[앵커]
이밖에 다른 감액 사례 또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청주역 교차로와 옥산교를 잇는 도로확장 공사 설계도 마찬가지였다. 교량 교대와 교각의 지반 지지력 강화를 위해 설치하는 매입 말뚝은 시멘트 그라우팅 시공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시공에 들어가는 시멘트 운반과 자재비용이 과다 책정됐다. 관련법이 정한 설계 점검 업무를 해당 부서가 소홀히 한 것이다. 시는 사업비 1억8893만원을 감액하도록 했다.
이들 사업 외에 상당로 확장 공사와 봉명지구 주차장 조성 공사 등 10건이 같은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다.
[앵커]
액수는 크지 않지만 업무추진비를 잘못 사용했다가 적발된 것이 있다면서요?
[기자]
건설교통본부는 예산을 제멋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직원 장모상과 자녀 결혼에 15만원을 지출했다.
문제는 지자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축의·부의금품은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에서 지출해야 하는데 모두 시책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앵커]
시간외 근무수당도 늘 문제가 되지 않나요. 회식한 뒤 돌아와 시간외 근무로 처리하는 도덕적 해이가 종종 도마 위에 오르는데요.
[기자]
시간외 근무수당도 부당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당은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건설교통본부의 한 부서는 부서 회식과 송·환영회 참석한 직원에게도 시간외 근무수다을 지급했다. 시는 부당 집행한 10만원을 회수 조처했다.
이 밖에 국유재산 사용허가 갱신 민원업무 처리, 연가보상비 지급, 신기술·특허 사용협약 업무 처리 등이 소홀한 점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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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질문- 앵커]
충북 지역 가정폭력 발생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
14일 충북도와 경찰에 따르면 2015년 1122건이었던 도내 11개 시·군 가정폭력 사건이 지난해 1437건으로 1년 새 315건 늘었다.
충주시와 보은군만 소폭 감소했을 뿐 나머지 10개 시·군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천시는 85건에서 130건으로 65%에 이르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단양군은 18건에서 24건으로, 증평·괴산군은 23건에서 34건으로 늘었으며 진천군은 34건에서 53건으로, 음성군은 70건에서 9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옥천군과 영동군도 각각 21건에서 39건으로, 24건에서 27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충주시는 180건에서 176건으로, 보은군은 20건에서 21건으로 감소했다.
가정폭력은 좀처럼 줄고 있지 않지만 도내 이혼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도내에서는 8876쌍이 혼인했으나 3486쌍이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8334쌍이 결혼하고 3446쌍이 이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0명당 혼인율(조혼인율)은 같은 기간 5.6%에서 5.3%로 감소했다. 결혼하는 남녀가 소폭 줄었다는 의미다. 조이혼율은 2.2%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줄지 않는 가정폭력 사건 때문에 다양한 예방사업을 추진 중인 도내 지자체 등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센터 등 9개 가정폭력 피해 상담소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3곳을 운영 중이다.
상담과 치료 등 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의료·간병비 지원, 직업훈련비 지원, 폭력 가해자 교정 치료 등의 사업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간 오지와 민간 기업, 단체 등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실은 지난해 200회 이상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경제뉴스 이재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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