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문화가 산책]-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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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3.24 조회1,187회 댓글0건본문
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연 기자님, 안녕하세요. 3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요즘 낮 기온이 높다보니 봄이 실종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이제 은근히 더위를 걱정해야 할 정도인데요. 곳곳에 목련꽃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볼거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꽃소식처럼 지역의 문화가 소식도 시작해보죠. 오늘의 첫 소식은?
[기자]
충북의 시인 오장환, 시 10편 발굴됐다고 합니다.
오장환 시인은 보은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작가인데요, 정지용과 백석시인 등과 함께 한국 시단을 이끌었던 분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시는 일본어로 된 시 10편인데요,
1934~1935년에 일본의 시 동인지 <일본시단>에 발표한 작품을 구마키 쓰토무 일본 후쿠오카대 교수가 ‘지구적 세계문학’ 봄호에 소개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앵커]
고향인 보은에 오장환 문학관이 건립돼 시인을 기념하고 있지요.
문학관이 건립돼 운영될 정도로 충북의 시인이자, 한국의 시인인데 이번 시의 발굴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비록 일본어로 쓴 것이긴 하지만 당시 ‘시 No. 6’와 ‘시 No. 17’, ‘바다’ , ‘사진’, ‘포로’ 등 열편의 시는 시인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연구할 수도 있고, 일제강점기의 한국문단 시대상황도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많은 문인들이 일본의 압박에 못이겨 일본어로 글을 썼는데 오장환 역시 시대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도 이번 열편의 시 발굴을 통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자료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의 문학정신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 다음 소식은요?
[기자]
청주박물관, ‘묵향과 함께, 10년’ 전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묵향과 함께, 10년’ 청주전을 26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 그림교실’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과 지도교수 박대성 화백의 그림을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서양문화 중심의 화려한 채색화 물결 속에서 수묵화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우리 그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그림교실 작품은 조선시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고 그린 임작臨作을 비롯해 자신의 예술적 영감과 창작기법을 토대로 그린 수묵화다.
[앵커]
청주박물관에서 전통 회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자]
네 요즘 박물관은 유물관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체험, 영화, 그림전시까지 겸비하고 있어 나들이 명소가 됐는데요, 봄꽃 구경삼아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즐거운 봄맞이 행사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전시회장으로 가볼까요?
[기자]
젊은 화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17아티스트 릴레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허무의 공간과 말을 거는 신체’라는 주제로 한윤희 작가와 나일 크레이븐 작가의 작품을 26일까지 선보인다.
1층 전시장에선 한윤희 작가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10m가 넘는 대형 캔버스에는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허무의 공간으로 바라보고 있다. 작가의 거대한 회화와 스펙터클한 현대적 이미지 속 이면에 드러난 시각적 아이러니를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2층 전시장에는 나일 크레이븐(미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말을 거는 신체’란 주제로 인간의 신체를 담아내고 있는 작가는 신체의 부분 부분을 관찰하고 드로잉과 붓질로 그려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앵커]
신체를 어떻게 캔버스에 그렸나 궁금한데요?
[기자]
대형 캔버스에 팔, 다리, 손, 어깨 등의 신체 일부로 일반적인 정상의 신체가 아닌 병에 걸려 있거나 불안정한 신체 이미지를 그려냄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체에서 하나로 떨어져나온 신체는 불편한 시선을 던져줌으로써 자신의 신체에 무관심했던 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앵커]
작가들의 상상력은 일반적 관점과 다른 독특함이 있는데 전시장이나 공연장에서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의 장도 될 것 같네요.
[기자]
인공지능시대가 되면 문화예술이 더 각광 받을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아무래도 독특한 아이디어나 상상력,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 경쟁력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혹시 일반인들이 예술을 감상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있나요?
[기자]
우민아트센터에서 미술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2017 상반기 강좌에서는 '한국 일본의 현대미술 :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주제로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예술에 대한 폭 넓은 사유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좌는 4월 18일 - 5월 30일(총7강),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 8시 30분 / 30명 (선착순 접수)
[앵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미술강좌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신청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소식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교방송이 개국 20년을 맞이했다는 소식인데요.
‘개국 20주년 기념식을 27일 오후 6시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등 주요 스님들과 신행단체 회장, 이시종 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청주BBS의 지난 20년 동안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과 부루나합창단의 음성공양, 현악 4중주 공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997년 4월 25일 개국한 청주BBS는 그동안 충청권 불교계 유일한 지상파 방송이다.
[앵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연 기자님, 안녕하세요. 3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요즘 낮 기온이 높다보니 봄이 실종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이제 은근히 더위를 걱정해야 할 정도인데요. 곳곳에 목련꽃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볼거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꽃소식처럼 지역의 문화가 소식도 시작해보죠. 오늘의 첫 소식은?
[기자]
충북의 시인 오장환, 시 10편 발굴됐다고 합니다.
오장환 시인은 보은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작가인데요, 정지용과 백석시인 등과 함께 한국 시단을 이끌었던 분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시는 일본어로 된 시 10편인데요,
1934~1935년에 일본의 시 동인지 <일본시단>에 발표한 작품을 구마키 쓰토무 일본 후쿠오카대 교수가 ‘지구적 세계문학’ 봄호에 소개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앵커]
고향인 보은에 오장환 문학관이 건립돼 시인을 기념하고 있지요.
문학관이 건립돼 운영될 정도로 충북의 시인이자, 한국의 시인인데 이번 시의 발굴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비록 일본어로 쓴 것이긴 하지만 당시 ‘시 No. 6’와 ‘시 No. 17’, ‘바다’ , ‘사진’, ‘포로’ 등 열편의 시는 시인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연구할 수도 있고, 일제강점기의 한국문단 시대상황도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많은 문인들이 일본의 압박에 못이겨 일본어로 글을 썼는데 오장환 역시 시대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도 이번 열편의 시 발굴을 통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자료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의 문학정신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 다음 소식은요?
[기자]
청주박물관, ‘묵향과 함께, 10년’ 전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묵향과 함께, 10년’ 청주전을 26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 그림교실’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과 지도교수 박대성 화백의 그림을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서양문화 중심의 화려한 채색화 물결 속에서 수묵화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우리 그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그림교실 작품은 조선시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고 그린 임작臨作을 비롯해 자신의 예술적 영감과 창작기법을 토대로 그린 수묵화다.
[앵커]
청주박물관에서 전통 회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자]
네 요즘 박물관은 유물관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체험, 영화, 그림전시까지 겸비하고 있어 나들이 명소가 됐는데요, 봄꽃 구경삼아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즐거운 봄맞이 행사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전시회장으로 가볼까요?
[기자]
젊은 화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17아티스트 릴레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허무의 공간과 말을 거는 신체’라는 주제로 한윤희 작가와 나일 크레이븐 작가의 작품을 26일까지 선보인다.
1층 전시장에선 한윤희 작가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10m가 넘는 대형 캔버스에는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허무의 공간으로 바라보고 있다. 작가의 거대한 회화와 스펙터클한 현대적 이미지 속 이면에 드러난 시각적 아이러니를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2층 전시장에는 나일 크레이븐(미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말을 거는 신체’란 주제로 인간의 신체를 담아내고 있는 작가는 신체의 부분 부분을 관찰하고 드로잉과 붓질로 그려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앵커]
신체를 어떻게 캔버스에 그렸나 궁금한데요?
[기자]
대형 캔버스에 팔, 다리, 손, 어깨 등의 신체 일부로 일반적인 정상의 신체가 아닌 병에 걸려 있거나 불안정한 신체 이미지를 그려냄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체에서 하나로 떨어져나온 신체는 불편한 시선을 던져줌으로써 자신의 신체에 무관심했던 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앵커]
작가들의 상상력은 일반적 관점과 다른 독특함이 있는데 전시장이나 공연장에서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의 장도 될 것 같네요.
[기자]
인공지능시대가 되면 문화예술이 더 각광 받을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아무래도 독특한 아이디어나 상상력,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 경쟁력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혹시 일반인들이 예술을 감상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있나요?
[기자]
우민아트센터에서 미술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2017 상반기 강좌에서는 '한국 일본의 현대미술 :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주제로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예술에 대한 폭 넓은 사유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좌는 4월 18일 - 5월 30일(총7강),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 8시 30분 / 30명 (선착순 접수)
[앵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미술강좌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신청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소식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교방송이 개국 20년을 맞이했다는 소식인데요.
‘개국 20주년 기념식을 27일 오후 6시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등 주요 스님들과 신행단체 회장, 이시종 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청주BBS의 지난 20년 동안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과 부루나합창단의 음성공양, 현악 4중주 공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997년 4월 25일 개국한 청주BBS는 그동안 충청권 불교계 유일한 지상파 방송이다.
[앵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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