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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주말 문화가 산책]- 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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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2.24 조회1,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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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주말을 앞둔 오늘(24일)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죠.
이번 주말도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문화예술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해주시죠.

[기자]
네 날씨가 풀리면서 문화예술행사장 나들이가 더 수월할텐데요
먼저 오늘 열리는 클래식 공연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늘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오케스트라창작곡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5명의 연주자들이 창작곡으로 무대에 오르는데요 최명훈 연주자가 생황협주곡 피안을 충북 출신 김효영 연주자가 협연으로 들려줍니다. 신만식씨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언가, 박의홍씨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한 환상곡을 연주하고, 배동진씨의 사운드 플레이, 김보현씨의 새태령을 관현악 협연으로 선사합니다.

[앵커]
청주아트홀이면 서원구청 옆에 있는 공연장이지요.

[기자]
네 700석 규모의 중공연장입니다. 대공연장과 달리 연주자들의 공연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연주자의 창작무대도 관람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앵커]
아기자기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겠군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세요

[기자]
지난달에 우리 지역작가들이 국제 사라예보 겨울축제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국제 행사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귀국보고전을 개최합니다.
Dream for Movement란 주제로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안공간, 갤러리 카페 2325에서 열립니다.

[앵커]
해외 전시에 앞서 소개해드린 기억이 납니다. 귀국보고전의 참여 작가들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사라예보 전시 현장 참여작가 5명이 작품을 전시하는데요 권갑칠, 민병동, 서영란, 실비아김, 임은수 작가로 지역의 중견작가들입니다.
이들 작가들은 낯선 공간 속에서 이질적인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였는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작가는 자신의 조형언어와 어떻게 결합하였는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작가의 태도는 무엇인가? 사라예보전시 결과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고전의 형식으로 마련했습니다. 25일 저녁 7시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열어 공감의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앵커]
해외에서의 성과를 지역민들과 공유하는 의미있는 전시네요.
전시기간이 4월까지니까, 시간날 때 지역 중견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도 소개해 주세요.

[기자]
오랜만에 신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신미술관에서는 올해 2월 15일(수)부터 3월 1일(수)까지 박희복 개인전 ‘Dream of Fish’란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박희복 작가는 물고기를 이용해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 황폐해져 가고 있는 자연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줍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인간 대신 물고기를 차용하여 인간의 어리석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앵커]
환경문제를 다룬 작가의 작품이 궁금해지는데요.
작품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기자]
영상과 애니메이션, 설치, 그리고 평면작업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 주고 있으므로 초중고생 그리고 성인까지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실제와 가상의 물고기’,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낯설움”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앵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도 젊은 작가들의 아티스트 릴레이전 소식도 들리던데요

[기자]
네 신혜정, 나딘 헨젤 작가의 ‘소중한 유산, 모두를 위한 이야기’가 26일까지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을 선보여왔던 신혜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미니 무대를 설치해 작가가 만든 작은 공연과 참여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꽃 가면을 관람객들에게 씌우고 꽃과 관련된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독일에서 태어나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시각예술가입니다.
어머니의 모국인 한국의 오랜 전통적 패턴을 연구해 작업으로 보여준다. 특히 해먹의 그물모양을 한국전통 패턴으로 디자인한 설치작업과 자신의 오랜 시간을 엿볼 수 있는 가족사진 작업은 한국적인 것과 가족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를 작업으로 풀어냈다.

[앵커]
마지막 소식으로 2017년도 상반기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가 선정됐네요

[기자]
A 청주시에서는 상하반기 청주 대표도서를 선정해 책일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첫 대표도서에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아동부문은 고병권의 ‘생각한다는 것’이 선정했다.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혼융의 시 읽기’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시에세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를 통해 청주시민의 문학적 감성과 시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게 하는 데 일조하는 도서라는 평을 받았다.
고병권 작가의 ‘생각한다는 것’은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쓴 새로운 철학책으로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시와 쉬운 말로 구성돼 있다. 3월 3일 저녁 7시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선포식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됩니다.

[앵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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