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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핫 이슈-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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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11.14 조회1,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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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청주시가 올해 도입하려 했던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지요?

[기자}
네~ 올해 도입이 목적이었는데요...시내버스 준공영제가 해를 넘겨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준공영제는 버스운영 체계를 기존 공동 배차제에서 운송사업자별 운행노선 담당제로 전환하고 운송 수입금을 공동 관리하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청주시와 버스업계가 제도 도입을 위해 필요한 표준 운송원가 산정에 고나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청주시가 지난주 버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영제 핵심사항 조정 9차 소위원회'를 열고 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항목별 기준을 정하려고 했는데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서로 양측이 입장 차만 확인하고 합의하지 못한 거군요?

[기자]
네~ 이번에 운전기사 인건비와 연료비, 타이어비, 정비·관리직 인건비, 차량 보험료, 차량 구입비용·유지비, 정비비용 등의 항목별 비용이 정해지면 운송원가를 사실상 확정되는 것이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앵커]
추가 회의가 필요하겠군요?

[기자]
네~ 청주시와 버스업계는 이달 말 준공영제 추진협의회 6차 회의를 열어서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준공영제 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됩니다. 더구나 표준 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협의가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도입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에도 이 뉴스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청주시와 버스업계가 산정한 운송원가의 차이가 크지요?

[기자]
네~ 청주시는 버스 1대당 하루 60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업체들은 다른 지역보다 낮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최근 청주시에 전달한 운송원가도 이 금액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청주시와 버스업계가 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항목별 기준을 확정하는 시기에 따라서 준공영제 도입 여부와 시기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가 협약을 맺은 시내버스 업체는 여섯 곳입니다.

[앵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집안싸움으로 내분이 있었는데요,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구요?

[기자]
네~ 내분도 수습하고 김양희(청주2)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화합의 정신으로 오직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 시간 이후 어떤 계파나 세력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의회 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치 공세나 갈등 조장에 대해서는 일치 단결해 배격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사실상 김양희 의장 측과 대립해 온 강현삼 의원 측도 더민당 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장 불신임안 처리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의장 불신임안 처리에 대해서도 동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항공정비사업점검특별위원회(청주공항MRO특위) 구성안 강행 처리에 반발한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장이 무기명 투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회의규칙 위반"이라며 그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나 김 의장은 두 차례에 걸쳐 이를 반려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측은 "불신임안 처리에 당사자인 의장은 배척해야 한다"는 행정자치부 유권해석을 근거로 지난달 20일 세 번째 불신임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앵커]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이상 어렵게 됐군요?

[기자]
네~ 도의회는 새누리당 20명, 민주당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반(反) 김양희계 새누리당 의원 수가 10명에 달해 이들이 민주당의 의장 해임 추진에 가세하면 김 의장 해임은 현실화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둘로 갈라졌던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기투합에 따라 야당의 의장 불신임안은 무력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날 의원 총회에 일부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구요?

[기자]
네~ 반 김양희계로 분류된 일부 의원들(이언구(충주2), 최광옥(청주4), 임회무(괴산), 이양섭(진천2) 의원)이 전날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이어 이날도 불참하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보도는 있었습니다. 강현삼 의원 측은 갈등 봉합을 위한 의원총회에 앞서 김 의장에게 일부 의원 윤리위원회 회부,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의회 내 새누리당 화합 유도를 위해 김 의장이 임명했던 윤홍창(제천1) 예결위원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스스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우양(영동2) 의원을 선출하고 위원장으로 뽑았습니다.

[앵커]
김 의장의 사과도 있었죠?

[기자]
네~ 의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죄하며 앞으로 모든 의원의 의견을 두루두루 듣고, 더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앵커]
행정사무감사 관련 자료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충북도청 공무원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구요?

[기자]
네~ 충북도가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행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0월 발생한 도청 소속 공무원 범죄는 23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1~12월 범죄 건수 30건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앵커]
어떤 범죄가 가장 많았나요?

[기자]
올해 들어 발생한 공무원 범죄는 도로교통법 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상해는 5건, 허위공문서 작성 등 3건, 직권남용과 영업방해 각 1건이었습니다. 그러나 해임이나 강등, 파면 등 중징계는 전무했다. 12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는데 훈계·주의 1명, 견책(불문경고) 2명, 감봉 4명, 정직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명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3명은 감봉, 1명은 정직 징계를 받았고 폭행 또는 상해에 연루된 공무원 5명에 대한 징계는 정직 또는 훈계와 견책에 그쳤다.

[앵커]
충북 9월 어음 부도율이 전월比 큰 폭 상승했다구요?

[기자]
네~ 충북지역 기업의 9월 어음 부도율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9월 중 도내 어음 부도율은 0.60%로 전월(0.26%)보다 0.3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방 평균(0.18%), 전국평균(0.19%)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부도율이 높아진 원인이 있을까요?

[기자]
부도율이 높아진 원인은 도내 신규 업체의 부도와 이미 부도 처리된 업체의 어음교환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업(-4억 원)은 감소했지만, 제조업(17억2000만 원), 음식·숙박·도소매업(1억 원)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9월 당좌거래정지 업체는 2곳으로 전월보다 1곳 늘었는데요, 신설법인은 186곳으로 전월(197곳) 대비 11곳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184곳)보다는 2곳 증가했습니다. 음식·숙박·도소매업(7곳), 기타 서비스업(5곳), 운수·창고·통신업(3곳) 등이 증가했지만, 제조업(-27곳)은 감소했습니다.

[앵커]
청주 '젓가락페스티벌' 개막했죠?

[기자]
네~ '2016 젓가락페스티벌'이 지난주 충북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청주시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이 한중일 관계자 1000여 명이 함께한 젓가락페스티벌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는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1000년 넘도록 한중일이 함께 사용한 것은 오직 젓가락 하나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청주시는 젓가락으로 맺어지는 동아시아 평화의 문을 열겠다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핫 이슈’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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