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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경제포커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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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10.20 조회1,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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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크고 작은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경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도내 아파트 매매가가 확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죠?

[기자]
네. 아파트 가격 하락현상이 10월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공급과잉에 따른 프리미엄(웃돈) 시장 위축, 주택담보대출 규제, 금리인상 우려 등 부동산 시장 악재요인이 끊이지 않는 탓으로 분석됩니다.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7.5(기준 2015년 6월=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0.4) 보다 2.9p 하락했다. 특히, 한동안 높은 프리미엄을 누려온 청주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이 기간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6.4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8p 떨어지며 12개월 연속 감소했다.실거래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114에 집계된 청주지역 10월 평균 시세는 34평형(공급면적 112㎡) 기준 2억2천62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만원이 떨어졌다. 실제 흥덕구 복대동 A아파트(전용면적 99㎡, 중간층)의 9월 매매가는 3억7천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천200만원이나 하락하기도 했다.더욱 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도 같이 감소했다는 점인데요.지금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길 바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9월 한 달간 거래량은 2천312건으로 전월(2천381건) 보다 2.9% 줄었다.

[앵커]
반면 전세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죠?

[기자]
-네. 지난 9월 청주의 전세가격지수는 102.7(2015년 6월=100)으로 2012년부터 이어져온 오름세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 기간 충북도 전체 전세가격지수도 102.0을 기록, 전세 물량 부족현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아무래도 아파트 공급이 많기는 하지만 당장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은 많지 않다는 점과 매매가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구매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 전세가격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장기간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던 청주지역 도시공원 3곳에 아파트가 조성될 전망이라죠?

[기자]
-네. 올 상반기에 많이 회자됐던 이야긴데요. 공원일몰제라는 제도 시행에 따른 조치입니다. 그러니까 20년간 개발이 되지 못한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도심 속 공원 대부분이 민간 소유땅입니다. 그러니까 20년간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는 법적 판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결정일로 부터 20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원부지 계획이 해제되는 것입니다. 일몰제가 시행되는 연도는 2020년인데 이때가서 다같이 풀리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올해 1월부터는 사전에 미리 신청해 해제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화 했습니다.청주지역에는 이러한 도시공원이 38개 있는데요. 이중 3곳이 민간사업 시행자가 지정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느 공원이 개발되는 건가요?

[기자]
-네.잠두봉공원과 (서원구 수곡동), 새적굴공원(청원구 내덕동), 영운공원(상당구 영운동)이다. 민간 개발 제안사는 협약을 맺은 뒤 1개월 이내에 전체 보상비의 80%를 시에 입금해야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다. 이 기간에 보상비를 못 내면 시행자에서 탈락한다.영운공원 개발을 추진하는 대승디엔씨는 지난 14일 사업 시행자로 확정 고시됐다. 지난달 21일 협약서를 시에 제출했고 토지 등의 보상비 222억원도 예치했다.앞서 잠두봉공원과 새적굴공원 개발 시행사인 리드산업개발㈜과 ㈜메이플도 각각 220억원과 180억원의 보상비를 청주시에 입금했다.이에 따라 이들 시행사는 보상을 위한 토지와 물건조사 등에 들어간다. 조사를 마친 후 보상계획 공고, 감정평가, 보상협의회 구성 등의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개발방식은 아파트 단지 조성인데요. 전체 부지의 70%이상을 기부채납해야 하다보니 사실상 다른 개발형태는 고려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앵커]
취업난이 심각한데요. 충북도내 일자리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충청권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를 준비했다죠?

[기자]
-네.충북기업진흥원은 27일 청주시 국민생활관에서 '2016 충청북도 통합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충북도와 고용노동부 청부지청, 충북지방중기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기업진흥원과 MBC충북이 주관한다.취업난 해결을 위해 지역의 지원기관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박람회에는 현장참여 100개 업체와 현장 지원서 접수 150개 업체 등 도내 250개 업체가 참가한다.참가기업이 밝힌 채용규모는 1600여 명이며, 직접 참여 기업은 1대1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을 결정할 예정이다.직접 참여 기업 중에서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원진, ㈜우진플라임, ㈜우진산전, ㈜제니스월드, ㈜체리부로 등 도내 우수기업들을 눈여겨볼 만하다."도민이면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이력서와 단정한 복장으로 취업박람회장을 방문하면 직접적인 일자리는 물론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는데요. 배추값이 심상치 않다면서요?

[기자]
네. 배추값이 예년의 두 배 수준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의 폭염에다 이달엔 태풍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5.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배추는 35% 뛰었고, 무는 5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요즘 대형마트에 가보면 배추한포기에 4000원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금배춘데요.상황이 이렇다보니 엉뚱하게도 김치공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먹는 게 더 싸다고 판단하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업체들은 최근 30%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런데 업체들도 이런 현상이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원가상승으로 사실상 마진없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에도 예년보다 배추값이 비쌀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포커스, 충청리뷰 오옥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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