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주간 핫 이슈]- 김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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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9.26 조회1,274회 댓글0건본문
한 주간의 크고 작은 지역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 핫 이슈’ 시간입니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현재 출산 휴가 중 전화연결
첫 번째 소식
[앵커]
지난주에는 충북도의회에서 청주공항MRO 좌초에 대한 원죄론이 제기되면서 정쟁으로 비화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청주공항MRO(항공정비) 특위 운영에 반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우택(현 국회의원) 전 충북지사 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이 발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청주공항MRO가 초기 단계부터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었지만, 졸속 추진한 정우택 전 지사에 대한 책임 추궁은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말하자면 자당 소속 단체장에게만 왜 책임을 묻는 것이냐,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에게도 문제가 있다..이런 얘기군요?
네~더민주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특위가 우려했던 대로 이시종 지사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는 선거용으로 청주공항MRO를 이용한 정 전 지사도 불러내야 하고, 정 전 지사는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정우택 전 지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뭔가요?
더민주 의원들 주장은 이렇습니다. 공항 규모와 MRO단지 규모가 협소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데도 정 전 지사가 2009년에 두 번이나 연구용역을 발주해서 매우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겁니다. 특히 2년을 기한으로 정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와의 MOU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위는 정 전 지사를 먼저 추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안 될 부지에 추진했던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앵커]
그렇다고 해도 더민주 의원들 말처럼 정우택 전 지사만의 문제만은 아닐텐데요 결국 전현직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특위에서 이번 사업 주도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한 경질론을 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요?
경질론에 대한 더민주 의원들의 태도는 신중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앵커]
이번 기자회견이 발단이 돼서 여야간 정쟁으로 비화됐다고 했는데요..
정우택 전 지사 책임론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도 발표됐지요?
네~ 새누리당 측은 "더민주 측의 정 전 지사 책임론에 대해 청주공항MRO 졸속 추진 논란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도의회 MRO특위 새누리당 임병운 의원은 "정 전 지사는 MRO사업을 얼마 하지도 못하고 나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종 지사가 청주공항의 MRO 입지가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했다면 면밀한 분석을 거쳐 수백억의 예산이 투입되기 전에 도민에게 알리고 전면 폐기 또는 수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기도
[앵커]
양당 모두 자당 소속 단체장 감싸기라는 논란을 비껴갈 수 있을까 의문인데요,
잘못이 있으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인정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새누리당에서는 장외에서 발언하지 말고 특위로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지요?
네~ "MRO특위 구성 취지는 전현직 지사를 모두 포함해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찾자는 것"이라면서 "장외에서 이시종 지사 보호를 위한 전략 마련에만 부심하지 말고 특위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청주공항 MRO 단지 조성에 대한 아쉬움은 사실 한 두해 얘기된 것이 아닌데요,
인근지역의 고도 제한이라든가 지형, 면적 등 문제점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네~ 말씀하신 고도제한, 삼격형 모양의 지형, 충북선 철도로 인한 단절, 격납고 배치 가능 면적 등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면적 등 청주공항MRO단지 예정지는 경쟁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민선4기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KAI는 MOU 기한이 만료되자 2014년 경남 사천과 손을 잡았고, 민선 5기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정해졌던 아시아나항공은 사업검토 1년 만에 사업 포기를 통보했습니다.
[앵커]
선도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포기 선언으로 인한 충격이 큰 것은 사실인데요,
지난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협약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청주에어로폴리스 투자협약기업 CEO초청 간담회'는 8개 투자협약 기업의 청주공항MRO단지 입주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도의회 MRO특위 등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청의 청주공항MRO 사업 추진 의지와 가능성을 알리려는 취지 아니겠느냐는 분석입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아시아나항공은 참여하지 않지만, 청주공항MRO 사업범위를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 등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청주공항을 항공산업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도의회 특위에서는 입주희망 기업들의 입주 취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히려 빠른 입주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구요?
네~경제자유구역청은 에어로폴리스(청주공항 경제자유구역) 1지구에 아시아나항공을, 2지구에 항공 중소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는데요, 이날 투자협약 중소기업 대표들은 빨리 입주를 하게 해 달라ᅟᅧᆷ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을 압박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자청은 MRO에 국한하지 않고 항공기 부품 제조와 연구개발 등으로 에어로폴리스 개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지구 투자협약 기업도 1지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두 번째 소식
[앵커]
지난주 충북에서는 토종벌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한국한봉협회 충북지회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충북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토종벌 전염병 피해액이 40억원 이상이라구요?
네~ 지난주 충북도가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지난해부터 도내 토종벌 사육농가의 벌 50% 이상이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40억원 이상이라고도 했는데요,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양봉 규모는 580(오백여든)농가 4천만군으로 전국 2천985농가 8만3천군 중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한 토종벌 사육농가 전수조사에서는 절반 정도가 낭충봉아부패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피해가 커진 이유가 있을까요?
감염이 확인된 토종벌 벌통을 대상으로 소각 등의 조처를 하고 있지만 날아 다니는 벌의 특성 때문에 속수무책인데다 농가 또한 벌통 소각 또는 폐기를 기피하면서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낭충봉아부패병...이름이 낯설지 않은데요...법정 전염병이지요?
네~ 지난 2010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 충북도는 전염병에 감염된 토종벌에 대한 살처분과 감염 농장의 지역 단위 이동제한 제도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자체적으로 감염봉군 소각비용 지원에 나섰는데요, 국비와 연계한 살처분 보상금 지원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난주 충북지역 토종벌 사육농가가 정부 대책 마련을 호소했지요?
네~ 충북도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에는 충북 지역 토종벌 사육농가로 구성된 한국한봉협회 충북지회가 이 병으로 폐사한 토종벌 벌통 800개를 소각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벌통을 모두 소각해야 하는 토종벌 사육농가의 시름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세 번째 소식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유치원 선발과 관련해서 줄을 서는 풍경은 이제는 아주 익숙한 풍경이 됐는데요,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구요?
네~ 충북도교육청이 유치원 원아 선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을 11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입학관리시스템은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앵커]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서 원서를 내고 추첨 일에 직접 추첨에 참여해야 하는 그런 번거로움과 불편은 겪지 않아도 되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은 충북도교육청을 포함한 서울·세종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하게 되는데요, 충북 도내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이 대상입니다. 이 시스템은 2017학년도 입학대상 유치원 원아모집에 적용하게 되구요, 유치원별 기본정보를 입력한 후 11월 1일 개통할 예정입니다. 일반 모집의 경우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하고, 추첨은 11월 29일 교육부와 3개 시·도교육청이 합동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핫 이슈’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였습니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현재 출산 휴가 중 전화연결
첫 번째 소식
[앵커]
지난주에는 충북도의회에서 청주공항MRO 좌초에 대한 원죄론이 제기되면서 정쟁으로 비화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청주공항MRO(항공정비) 특위 운영에 반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우택(현 국회의원) 전 충북지사 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이 발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청주공항MRO가 초기 단계부터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었지만, 졸속 추진한 정우택 전 지사에 대한 책임 추궁은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말하자면 자당 소속 단체장에게만 왜 책임을 묻는 것이냐,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에게도 문제가 있다..이런 얘기군요?
네~더민주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특위가 우려했던 대로 이시종 지사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는 선거용으로 청주공항MRO를 이용한 정 전 지사도 불러내야 하고, 정 전 지사는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정우택 전 지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뭔가요?
더민주 의원들 주장은 이렇습니다. 공항 규모와 MRO단지 규모가 협소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데도 정 전 지사가 2009년에 두 번이나 연구용역을 발주해서 매우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겁니다. 특히 2년을 기한으로 정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와의 MOU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위는 정 전 지사를 먼저 추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안 될 부지에 추진했던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앵커]
그렇다고 해도 더민주 의원들 말처럼 정우택 전 지사만의 문제만은 아닐텐데요 결국 전현직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특위에서 이번 사업 주도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한 경질론을 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요?
경질론에 대한 더민주 의원들의 태도는 신중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앵커]
이번 기자회견이 발단이 돼서 여야간 정쟁으로 비화됐다고 했는데요..
정우택 전 지사 책임론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도 발표됐지요?
네~ 새누리당 측은 "더민주 측의 정 전 지사 책임론에 대해 청주공항MRO 졸속 추진 논란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도의회 MRO특위 새누리당 임병운 의원은 "정 전 지사는 MRO사업을 얼마 하지도 못하고 나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종 지사가 청주공항의 MRO 입지가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했다면 면밀한 분석을 거쳐 수백억의 예산이 투입되기 전에 도민에게 알리고 전면 폐기 또는 수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기도
[앵커]
양당 모두 자당 소속 단체장 감싸기라는 논란을 비껴갈 수 있을까 의문인데요,
잘못이 있으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인정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새누리당에서는 장외에서 발언하지 말고 특위로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지요?
네~ "MRO특위 구성 취지는 전현직 지사를 모두 포함해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찾자는 것"이라면서 "장외에서 이시종 지사 보호를 위한 전략 마련에만 부심하지 말고 특위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청주공항 MRO 단지 조성에 대한 아쉬움은 사실 한 두해 얘기된 것이 아닌데요,
인근지역의 고도 제한이라든가 지형, 면적 등 문제점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네~ 말씀하신 고도제한, 삼격형 모양의 지형, 충북선 철도로 인한 단절, 격납고 배치 가능 면적 등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면적 등 청주공항MRO단지 예정지는 경쟁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민선4기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KAI는 MOU 기한이 만료되자 2014년 경남 사천과 손을 잡았고, 민선 5기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정해졌던 아시아나항공은 사업검토 1년 만에 사업 포기를 통보했습니다.
[앵커]
선도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포기 선언으로 인한 충격이 큰 것은 사실인데요,
지난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협약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청주에어로폴리스 투자협약기업 CEO초청 간담회'는 8개 투자협약 기업의 청주공항MRO단지 입주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도의회 MRO특위 등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청의 청주공항MRO 사업 추진 의지와 가능성을 알리려는 취지 아니겠느냐는 분석입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아시아나항공은 참여하지 않지만, 청주공항MRO 사업범위를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 등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청주공항을 항공산업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도의회 특위에서는 입주희망 기업들의 입주 취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히려 빠른 입주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구요?
네~경제자유구역청은 에어로폴리스(청주공항 경제자유구역) 1지구에 아시아나항공을, 2지구에 항공 중소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는데요, 이날 투자협약 중소기업 대표들은 빨리 입주를 하게 해 달라ᅟᅧᆷ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을 압박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자청은 MRO에 국한하지 않고 항공기 부품 제조와 연구개발 등으로 에어로폴리스 개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지구 투자협약 기업도 1지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두 번째 소식
[앵커]
지난주 충북에서는 토종벌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한국한봉협회 충북지회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충북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토종벌 전염병 피해액이 40억원 이상이라구요?
네~ 지난주 충북도가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지난해부터 도내 토종벌 사육농가의 벌 50% 이상이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40억원 이상이라고도 했는데요,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양봉 규모는 580(오백여든)농가 4천만군으로 전국 2천985농가 8만3천군 중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한 토종벌 사육농가 전수조사에서는 절반 정도가 낭충봉아부패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피해가 커진 이유가 있을까요?
감염이 확인된 토종벌 벌통을 대상으로 소각 등의 조처를 하고 있지만 날아 다니는 벌의 특성 때문에 속수무책인데다 농가 또한 벌통 소각 또는 폐기를 기피하면서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낭충봉아부패병...이름이 낯설지 않은데요...법정 전염병이지요?
네~ 지난 2010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 충북도는 전염병에 감염된 토종벌에 대한 살처분과 감염 농장의 지역 단위 이동제한 제도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자체적으로 감염봉군 소각비용 지원에 나섰는데요, 국비와 연계한 살처분 보상금 지원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난주 충북지역 토종벌 사육농가가 정부 대책 마련을 호소했지요?
네~ 충북도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에는 충북 지역 토종벌 사육농가로 구성된 한국한봉협회 충북지회가 이 병으로 폐사한 토종벌 벌통 800개를 소각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벌통을 모두 소각해야 하는 토종벌 사육농가의 시름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세 번째 소식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유치원 선발과 관련해서 줄을 서는 풍경은 이제는 아주 익숙한 풍경이 됐는데요,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구요?
네~ 충북도교육청이 유치원 원아 선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을 11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입학관리시스템은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앵커]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서 원서를 내고 추첨 일에 직접 추첨에 참여해야 하는 그런 번거로움과 불편은 겪지 않아도 되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은 충북도교육청을 포함한 서울·세종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하게 되는데요, 충북 도내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이 대상입니다. 이 시스템은 2017학년도 입학대상 유치원 원아모집에 적용하게 되구요, 유치원별 기본정보를 입력한 후 11월 1일 개통할 예정입니다. 일반 모집의 경우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하고, 추첨은 11월 29일 교육부와 3개 시·도교육청이 합동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핫 이슈’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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